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20일 2025년형 에미라(Emira) 6기통 수동 사양을 출시했다. 지난해 완판했던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을 대체하며 20대 한정 판매한다.
에미라는 로터스의 미드십 스포츠카다. 엘리스, 엑시지 등 기존 경량 스포츠카 계보를 잇고 있다. 4.4m대의 짧은 차체와 1.4톤대의 가벼운 공차 중량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에미라 6기통 사양은 이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작년 기준, 인도 5개월 전에 모두 완판했다. 이번에 출시한 2025년형 에미라는 여기에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외관은 한정판의 특별함을 더했다. C필러 및 동승석 대시보드에 새로운 배지를 적용했다. 앞 범퍼에 위치한 로터스 엠블럼은 검은색과 은색으로 마감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형 6기통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가속한다.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LSD(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를 장착해 코너링 성능을 향상하고 드리프트 주행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로터스 관계자는 “한국에서 예상 밖의 인기에 영국 본사와 장시간 협의 후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2025년형 에미라 가격은 1억 5,390만 원부터 시작한다. 2월 말까지 계약 및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140만 원 상당의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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