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전기 SUV ‘스페이스’ 스파이샷 포착
스코다의 전기 SUV 라인업 확장
약 4.9m 길이의 대형 크로스오버
스코다(Skoda)가 약 2년 전 공개했던 비전 7S(Vision 7S)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 마침내 스파이샷으로 포착되었다. 이 모델은 ‘스페이스(Space)’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2026년에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북유럽 스웨덴의 추운 날씨 속에서 테스트 중인 이 모델은 스코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모던 솔리드(Modern Solid)’를 적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디테일
테스트 차량은 두꺼운 위장막으로 덮여 있어 세부적인 디자인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유려한 전면부와 뒤로 길게 뻗은 헤드라이트가 돋보인다. 중앙에는 큰 공기 흡입구와 각진 에어 커튼이 자리 잡고 있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측면에는 매끄럽게 다듬어진 차체 라인과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특징이다.
또한, 콘셉트 모델의 디자인을 비교적 충실히 계승한 것으로 보이는 넓은 윈도우 라인이 돋보이며, 긴 경사형 루프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전면 휠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후면부에서는 커다란 스포일러와 수직형 테일라이트가 눈에 띈다. 테일라이트는 리프트게이트와 연결되어 있으며, 비전 7S 콘셉트의 디자인을 재현한 모습이다.
차량의 전체 길이는 약 4.9미터로, 이는 스코다 엔야크(Enyaq)보다 약 25cm 더 긴 크기다.
7인승 실내와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예정
스파이샷에서는 실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없었지만, 스코다는 이 모델이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부에는 세로형으로 배치된 14.6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기존 스코다 모델에서 한층 더 진화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전 7S 콘셉트는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89kWh 배터리 팩을 장착해 WLTP 기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했다.
양산형 모델도 MEB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페이스리프트된 엔야크에서 사용된 전기 모터를 공유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후륜구동 또는 듀얼 모터 방식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제공되며, 최대 출력은 282마력(210kW)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스코다의 전기 SUV 라인업 확장
스페이스는 스코다의 전기 SUV 라인업을 확장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7인승 구성, 넉넉한 실내 공간, 그리고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가족 중심의 전기 SUV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출시까지 약 1년의 시간이 남은 만큼, 추가적인 정보와 스펙 공개가 기대된다. 2026년 공개 예정인 스코다 스페이스가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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