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상현 기자
아이지넷, 공모가 상단 7000원 확정…내달 4일 상장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이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
아이지넷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6000~7000원) 상단인 7000원에 확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97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 1138.59대 1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97.63%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금액은 1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7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아이지넷은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기존 플랫폼 고도화 및 ▲AI 연구개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투자자들이 아이지넷의 마이데이터 및 독보적 AI 기술력 확보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라며 “특히 빠른 매출 성장 속도와 흑자 전환 달성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아이지넷은 오는 20~21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지넷은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플랫폼 2014년 설립됐다. 보험 진단 애플리케이션 ‘보닥’으로 개인화된 보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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