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공식 홈페이지에 뉴 모델 Y(이하 모델 Y 주니퍼)를 공개,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코드명이 알려지며 ‘모델 Y 주니퍼’로 이름이 알려진 해당 모델은 오는 3월부터 중국 시장에 가장 먼저 시판될 예정이며, 중국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상하이(Gigafactory Shanghai)에서 주로 생산될 계획이다.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먼저 출시된다. 반가운 소식은 테슬라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도 뉴 모델 Y 관련 내용으로 업데이트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테슬라 중국 사이트에는 전륜구동(FWD)과 후륜구동(RWD) 두 가지 버전과 다섯 가지 색상 옵션이 준비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는 사륜구동 버전(AWD) 롱 레인지 버전의 출시가 확정되었으며, ‘글래시어 블루’, ‘울트라 레드’, ‘퀵 실버’ 등 세 가지 색상 옵션 중 선택이 가능하다.
모델 Y는 2024년에만 2만 대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 만큼 새로운 모델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 단, 공개된 출시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롱 레인지 기준으로 기존 모델보다 1,000만 원 이상이 비싸기 때문이다. 모델 3의 페이스리프트 차량인 하이랜드보다 기존 모델에 많은 변화를 주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어떤 부분이 바뀌었나?
한눈에 보아도 디자인 변화가 매우 큰 편이다. 기존 모델 Y는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며 얇고 날렵한 느낌의 헤드램프가 특징이라면, 모델 Y 주니퍼는 프론트 라이트바가 적용되어 더욱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후면부 역시 부메랑 모양의 테일램프가 간접 반사형 리어 라이트바로 바뀌었다.
차량에 탑재된 유리도 바뀌었다. 기존 모델 Y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강화 유리로 제작되었으나, 모델 Y 주니퍼는 어쿠스틱 글라스를 장착하였다. 어쿠스틱 글라스는 방음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다층 구조의 특수 유리로, 강화 유리 사이에 흡음 필름을 삽입해 바람, 엔진 소리 등 고주파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전면 범퍼에 전방 카메라가 추가되었다. 해당 카메라는 기존 모델의 전면 유리 상단에 있던 카메라와 함께 작동하여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오토파일럿(Autopilot)과 스마트 차량 호출 기능을 높인다. 그 외에도 서스펜션, 휠∙타이어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해 접지력과 승차감이 향상했다.
실내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먼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15인치에서 15.4인치로 확장되었으며, 뒷좌석에 공조, 미디어 설정이 가능한 8인치 터치스크린이 추가되었다. 부드러운 촉감의 패브릭으로 바뀐 시트는 통풍, 전동∙리클라이너 기능 등이 포함되었다.
모델 Y 주니퍼는 약 476km의 주행거리와 201km/h의 최고 속도를 발휘하며, 0-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단 4.3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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