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기차 고객들의 안심 이용을 돕기 위해 전기차 케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개편은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 확대 ▲CCS 라이트 서비스 강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시행 등을 포함한다.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는 기존의 차량 기본 점검과 전기차 안심 점검을 통합하여 운영된다. 고객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차량 전반과 전기차 핵심 부품을 점검받을 수 있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 등 전기차 주요 부품 점검 항목이 추가되었으며, 무상 점검 기간은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CCS 라이트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전기차 배터리 내부 경고나 주의 신호가 감지되면 현대자동차 원격지원센터와 기아 고객센터가 즉각 고객에게 알림을 보낸다. 또한, 기존 일부 전기차나 서비스 무상 지원 기간이 종료된 전기차에도 최초 출고일 기준 10년까지 라이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은 전기차 화재로 인한 타인 재산 피해를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이다. 대상은 출고 후 10년 이내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이며, 차량 수리비, 건물 시설 복구비 등을 포함한 재물 손해 보상을 제공한다. 단, 천재지변이나 고객 차량 단독 사고, 차량 개조에 의한 사고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전기차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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