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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섭 총괄 “VCT 퍼시픽, 눈부신 성장…올해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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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신지섭 아태 발로란트 이스포츠 총괄. /김휘권 기자

VCT 퍼시픽이 더욱 역동적으로 돌아온다.

14일 라이엇 게임즈 신지섭 아태 발로란트 이스포츠 총괄은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미디어 데이’에서 “2023년에 이어 2024년 VCT 퍼시픽 리그는 시청 기록부터 오프라인 흥행까지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고 올해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총괄은 “지난해 젠지는 킥오프 우승, 마스터스 상하이 우승, 그리고 퍼시픽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며 “이러한 언더독의 반란은 퍼시픽 리그 성장에 불을 지폈다”고 돌아봤다.

◆ 2024 VCT 퍼시픽, 전년 대비 큰 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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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스테이지2 우승을 차지한 젠지. /김휘권 기자

2024년 VCT 퍼시픽 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시청 기록 증가를 이뤘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8만 1000 명으로 2023년 대비 24% 상승했으며, 평균 시청자 수는 18만 5000명으로 52% 증가했다. 퍼시픽 공식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 역시 전년 대비 약 2배 상승했다는 게 신 총괄의 설명이다.

이어 오프라인 관객 역시 3만4000명이 시즌 현장을 찾았으며, 결승전에는 4000여 명의 팬이 모여 퍼시픽 리그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썼다.

여기에 킥오프를 팝업 이벤트로 진행해 만 명 이상 팬이 몰렸고, 스테이지1·2를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어 접근성과 흥행을 함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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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의 주제곡인 ‘언디피티드(UNDEFEATED)’를 부른 걸그룹 XG. /김휘권 기자

기억에 남는 순간은 VCT 퍼시픽 스테이지2 결승전을 꼽았다. 특히 오프닝 무대에서 XG가 선보인 ‘언디피티드’의 퍼포먼스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으며, 리그의 게임 음악과 결합된 무대가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 음원은 스포티파이 28만 스트리밍, 발로란트 통합 유튜브 20만 뷰를 돌파하며 발로란트와 음악 간의 긴밀한 시너지를 보여줬다.

신지섭 총괄은 “음악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는 매개체다. 발로란트는 이를 활용해 브랜드를 다채롭게 표현하고,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신지섭 총괄은 지난 2024년을 돌아보면서 오프라인은 활성화에 성공했지만, 온라인 재미를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인 중계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신 총괄은 “지난해에는 킥오프를 압축적으로 진행해 선수와 팬 모두에게 부담이 컸고, 스테이지1 결과가 스테이지2에 반영되면서 팔로우하기가 어렵고 결과 예측이 쉬워져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 2025 시즌 역동적으로 변화…신규 요원 ‘태호’ 킥오프부터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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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신지섭 아태 발로란트 이스포츠 총괄. /김휘권 기자

2025 시즌부터는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킥오프를 도입하고, 경기 일정을 4주로 늘려 보다 여유로운 대회를 선보인다.

스테이지1과 스테이지2를 각각 독립된 스토리라인으로 구성해, 초반에 부진한 팀도 후반에 챔피언스 진출을 노릴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의미다.

챔피언스 진출에 대한 변화도 생겼다. 신지섭 총괄은 “챔피언스 진출 기회를 새롭게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즌 전체를 통틀어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팀에 보상을 주고 싶다”며 “챔피언스 진출 티켓은 총 4장이 부여되는데, 그중 2팀은 플레이오프 성적으로, 나머지 2팀은 ‘챔피언스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들이 가져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요원 ‘태호’는 2025년 시즌 킥오프부터 합류한다. 연구 시간이 짧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프로씬과 일반 게임 플레이 차이가 지나치게 동떨어지지 않게 최대히 일정을 맞추겠다는 이유에서다.

신지섭 총괄은 “선수들의 연구 부담을 덜기 위해 팀들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하고, 연습 환경을 마련했다. 앞으로 대회 일정·패치 적용·신규 요원 접근 시점을 더욱 정밀하게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는 2부 리그인 챌린저스에서 다수 선수가 퍼시픽 팀으로 콜업되는 등 선수 육성 체계가 한층 견고해졌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가 1부 리그에 합류하는 등 상·하위 리그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더 나아가 챌린저스에 아카데미 팀들이 합류해 어린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쌓고, 유명 팀들의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챌린저스 계약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1부와 2부 간 원활한 계약과 템퍼링 방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 챔피언스 스킨과 팀 스킨을 통해 4330만 달러(약 633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했다. 이 수익은 전 세계 4개 지역, 44개 파트너 팀에게 분된배다.

올해도 새로운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며, 새로운 팀의 합류로 팀 캡슐 5종과 근접 무기 스킨도 추가된다. 신지섭 총괄은 “팬들이 좋아하는 스킨으로 팀을 후원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VCT 퍼시픽을 시작했던 상암 콜로세움으로 무대가 돌아온다. 신지섭 총괄은 “파트너 SOOP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기에 더욱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경기를 상암에서만 치르는 것은 아니다. 8월 말부터 시작되는 스테이지2 결승 주간은 일본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시즌 중 다른 나라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마스터스 도쿄 당시에도 일본 팬들은 자국 팀이 경기를 하지 않아도 열광적인 지지를 보여줬고 이 같은 팬덤에 보답하고자 벌써부터 대회장 섭외부터 스케줄 조율까지 돌입했다.

끝으로 신지섭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의 이스포츠는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반으로 성장한다. 게임을 하지 않는 시청자들도 환영하지만, 결국 ‘플레이어 퍼스트’가 핵심”이라며 “팬들의 경험을 해치지 않도록 꾸준히 개선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투자해 안정적인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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