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 짝퉁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등장, 논란이 되고 있다. 둥물의 숲과 비슷한 아바타가 등장하고, 게임 주요 특징도 닮았다. 또 이 게임의 개발자가 불법 복제 타이틀을 제작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도 네티즌에 의해 밝혀졌다.
14일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는 ‘애니메이션 라이프 심‘이라는 게임이 등록됐다. 게임 내용을 보면 이 게임은 소셜 시뮬레이션이며, 꿈의 집을 짓고, 기발한 동물 이웃과 친구가 되고, 좋아하는 라이프 시뮬레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활기찬 세상에서 끝없는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게임 특징으로 풍부한 소셜 라이프와 낙원 만들기, 일상 활동(일상 활동: 낚시, 벌레 잡기, 정원 가꾸기, 아이템 만들기, 화석 찾기), 계절의 변화 등 살아 있는 세상, 창의적 자유, 커뮤니티 구축 등을 내세우고 있다.
2026년 2월 출시 예정이고, 퍼블리셔는 Maksym Vysochanskyy trading as IndieGames3000로 꽤나 긴 편이다. 장르는 시뮬레이터, 시뮬레이션, 어드벤처다.
문제는 동물의 숲을 닮은 이러한 특징 보다는 스크린샷이다. 잔디 질감과 캐릭터 눈 모양은 동물의 숲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일부 동물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일부 이미지와 캐릭터는 AI가 생성한 것처럼 보인다.
이 게임의 등장을 두고 한 해외 매체에서는 “아니메 라이프 심이 예상했던 2026년 출시일을 확실히 맞추지 못할 것이다. 결국 몬스터 헌터 클론이 PSN에서 삭제됐고, 라스트 오브 어스 카피캣 과 언패킹 클론과 같은 다른 사례도 모두 삭제됐다”고 이 게임에 제대로 출시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게임의 스크린샷을 영상으로 올린 곳도 있다. 영상을 본 리꾼꾼들은 “이것은 확실히 모두 AI가 생성한 것이다.”, “이 게임은 AI가 생성한 동물의 숲 이미지처럼 보인다.”, “대부분의 스크린샷은 게임처럼 보이지만, 그 중 2개는 얼굴 텍스처와 배경 오브젝트에 AI처럼 보이는 이상한 아티팩트가 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냥 표절 수준이 아니라 동물의 숲 시리즈를 포팅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빼다박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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