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서울경제 조회수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우븐시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요타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우븐시티 모습. 사진제공=도요타

인공지능(AI)가 탑재된 개인드론이 퇴근길이나 야간운동을 함께하며 안전을 지켜준다. 자동화된 휠체어를 탄 고령자는 AI 반려동물과 산책을 다닌다. 지상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소형 트램과 스쿠터가 AI를 기반으로 촘촘하게 운영되며 하늘에서는 에어택시가 먼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한다. 무엇보다 발명가(Inventor)로 구성된 거주자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시험할 수 있다. 세계 1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꿈꾸는 AI기반 미래형 도시 ‘우븐 시티(Woven City)’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직접 강단에 올라 우븐 시티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집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던 도요타가 5년 만에 CES에 참가하며 ‘AI 열풍’의 전면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기술 경쟁력에서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닛산과 쏘니 등 일본의 주요 기업들까지 가세하면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날 아키오 회장은 “도요타의 AI기반 미래형 도시인 ‘우븐 시티’의 1단계 건설이 완료됐다”며 “올해 가을부터 입주하는 도요타 직원과 가족 100여명을 시작으로 총 360명이 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단계 건설을 위한 부지작업도 준비 중이며 최대 20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과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6년에는 일반 대중에게도 공간을 공개할 계획이다.

우븐 시티는 2021년 도요타가 100억 달러(약 14조 원)가량을 투입해 구축 중인 미래형 도시다. 일본 스지오카현 후지산 인근에 위치한 축구장 100개 면적(70만 8000㎡)의 도시 전체를 AI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단계 우든 시티는 7층 정도의 건물 8동과 실험실로 활용될 건물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우븐(Woven)은 직물을 짠다는 의미로, 자동직물기 회사로 기반을 닦은 도요타의 뿌리를 의미하는 동시에 AI로 도시의 기능이 연결됐다는 상징을 담았다.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우븐시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요타

도요타는 우븐 시티를 AI와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기술을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여름부터 스타트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피칭 대회를 열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키오 회장은 “이 도시는 우리에게 돈을 벌어다 주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가 (우븐 시티를 만드는 것은) 지구와 인류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신념을 밝혔다.

도요타는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업한 로봇이 옷을 개는 영상도 공개했다. 아키오 회장은 “제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밤새 학습한 로봇이 일본식으로 티셔츠를 개는 모습”이라며 “이것은 우븐 시티에서 개발·테스트될 기술의 한 가지 사례일 뿐으로 자동물류와 자동교통수단 등 확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자회사를 통해 로켓시장에도 진출한다. 도요타는 위성을 탑재한 소형발사체를 개발하는 일본 스타트업인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에 70억 엔(650억 원)을 투자했다. 모빌리티의 미래를 지구나 자동차에 국한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도요타 아키오 “인공지능 도시 1단계 완공”…AI 연합군 띄우는 日
야스히데 미즈노 소니혼다모빌리티 대표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아펠라1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건율 기자

도요타 외에도 일본 기업들은 AI 중심 제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이날 소니와 혼다의 합작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는 CES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아필라 1’을 공개했다. AI기반 자율주행이 가능한 운영체제를 갖춘 차량으로 각 외신들에 따르면 차량 내부에서 소니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혼다 자체적으로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콘셉트카 ‘0 시리즈’를 CES에서 공개한다. AI 기반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탑재해 자율주행 뿐 아니라 커넥티드카 성격도 지닐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이다.

파나소닉도 가전기업을 탈피하고 AI 산업 솔루션과 인프라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 사업에서 B2B 사업으로의 전환이다. 유키 쿠수미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CES 기조연설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첨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스즈키는 ‘마이크로 e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인다. 소형 차량의 하단부분에 해당하는 플랫폼위에 목적에 맞는 로봇을 결합해 이용하는 개념이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엔비디아가 선택한 한국 게임사, '위메이드'와 '크래프톤'
  • 엔비디아와 손잡았더니 K-게임 NPC와 보스가 똑똑해졌다
  • '포켓몬고' 2025년 행사 3종 개최지 모두 나왔다
  • “최대 500만 원의 혜택이?!”.. 엄청난 프로모션에 고객들 줄서기 시작
  • 중견 게임사, 역량 강화와 혁신 앞세운 대형 신작으로 대도약 본격 시동
  • 유저 목소리 적극 반영! 저니 오브 모나크, 업데이트 '만족도 100%'

[차·테크] 공감 뉴스

  • 우진산전, 수소버스 시장 진출…토요타 수소연료전지 탑재
  • 230만 사전예약 돌파! '발할라 서바이벌'...1월 21일 220개국 글로벌 출격
  • 식약처, '프랜차이즈 협회' 식품위생교육기관 지정…업계 반발 “교육 질 저하 우려”
  • [뉴스줌인]가전 최대 매출에도 웃지 못하는 LG전자…수익성 개선에 집중
  • 올해 LCK컵 우승, 선수는 'T1'·감독은 '젠지' 꼽았다
  • 인텔 “노트북용 새 CPU 성능, AMD·퀄컴 앞서” [CES 2025]

당신을 위한 인기글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 “경찰을 호구로 보는 이유?” 음주 단속 정보 앱이 음주운전자를 돕는다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뭐하는 짓?” 신호위반하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 “제네시스 사려다 벤츠 매장으로 발길 돌리는 이유” 티맵까지 갖춰 인기 폭발
  • “공무원이니까 한 번만 봐줘” 음주운전한 공무원의 뻔뻔한 읍소
  • “정부, 전기차 무조건 강제?” 아이들 타는 ‘이 차’, 결국 정부도 물러났다!
  •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오빠’라고 불러” 검소한 그의 자동차 모닝까지
  • “오토바이 범칙금 290만원!” 이제 과속하면 지갑 수십 배 더 뜯긴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틈만 나면’ 이준혁 먹방→한지민 흑석동 맛집…최고 시청률 4.1%

    연예 

  • 2
    '블러디 러브' 팝업 11일까지...오늘 김법래·테이·김준현·원혁 방문

    연예 

  • 3
    ‘옥씨부인전’ 이재원→김재화, 임지연·추영우 인간안정제 ‘노벤저스’

    연예 

  • 4
    ‘2030 핫플’ 한남동, 尹 지지·반대 시위에 아수라장… “5세 손녀 보는데 욕설”

    뉴스 

  • 5
    미르온 LAH 국산소형무장헬기 양산1호기 육군인도시작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엔비디아가 선택한 한국 게임사, '위메이드'와 '크래프톤'
  • 엔비디아와 손잡았더니 K-게임 NPC와 보스가 똑똑해졌다
  • '포켓몬고' 2025년 행사 3종 개최지 모두 나왔다
  • “최대 500만 원의 혜택이?!”.. 엄청난 프로모션에 고객들 줄서기 시작
  • 중견 게임사, 역량 강화와 혁신 앞세운 대형 신작으로 대도약 본격 시동
  • 유저 목소리 적극 반영! 저니 오브 모나크, 업데이트 '만족도 100%'

지금 뜨는 뉴스

  • 1
    “김서현 160km에 40SV 가능, 타자와 싸움만 하면 돼” KBO 112승 좌완의 조언…한화 5강행 중요조건

    스포츠 

  • 2
    명품 술부터 최고급 한우까지… 신세계百, 프리미엄 설 선물 판매

    뉴스 

  • 3
    현대제철, 미국에 10조 투자해 대규모 제철소 건설한다

    뉴스 

  • 4
    김남길, ‘브로큰’ 소설가 호령 스틸 공개…긴장감 가득

    연예 

  • 5
    '김재중 20주년 기념 콘서트 : 플라워 가든' 무대인사 & 이벤트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우진산전, 수소버스 시장 진출…토요타 수소연료전지 탑재
  • 230만 사전예약 돌파! '발할라 서바이벌'...1월 21일 220개국 글로벌 출격
  • 식약처, '프랜차이즈 협회' 식품위생교육기관 지정…업계 반발 “교육 질 저하 우려”
  • [뉴스줌인]가전 최대 매출에도 웃지 못하는 LG전자…수익성 개선에 집중
  • 올해 LCK컵 우승, 선수는 'T1'·감독은 '젠지' 꼽았다
  • 인텔 “노트북용 새 CPU 성능, AMD·퀄컴 앞서” [CES 2025]

당신을 위한 인기글

  • “600마력 넘는 하이퍼카” 로터스 에메야, 주행거리도 500km 넘겼다
  • “경찰을 호구로 보는 이유?” 음주 단속 정보 앱이 음주운전자를 돕는다
  •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뭐하는 짓?” 신호위반하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50대
  • “제네시스 사려다 벤츠 매장으로 발길 돌리는 이유” 티맵까지 갖춰 인기 폭발
  • “공무원이니까 한 번만 봐줘” 음주운전한 공무원의 뻔뻔한 읍소
  • “정부, 전기차 무조건 강제?” 아이들 타는 ‘이 차’, 결국 정부도 물러났다!
  •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오빠’라고 불러” 검소한 그의 자동차 모닝까지
  • “오토바이 범칙금 290만원!” 이제 과속하면 지갑 수십 배 더 뜯긴다!

추천 뉴스

  • 1
    ‘틈만 나면’ 이준혁 먹방→한지민 흑석동 맛집…최고 시청률 4.1%

    연예 

  • 2
    '블러디 러브' 팝업 11일까지...오늘 김법래·테이·김준현·원혁 방문

    연예 

  • 3
    ‘옥씨부인전’ 이재원→김재화, 임지연·추영우 인간안정제 ‘노벤저스’

    연예 

  • 4
    ‘2030 핫플’ 한남동, 尹 지지·반대 시위에 아수라장… “5세 손녀 보는데 욕설”

    뉴스 

  • 5
    미르온 LAH 국산소형무장헬기 양산1호기 육군인도시작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김서현 160km에 40SV 가능, 타자와 싸움만 하면 돼” KBO 112승 좌완의 조언…한화 5강행 중요조건

    스포츠 

  • 2
    명품 술부터 최고급 한우까지… 신세계百, 프리미엄 설 선물 판매

    뉴스 

  • 3
    현대제철, 미국에 10조 투자해 대규모 제철소 건설한다

    뉴스 

  • 4
    김남길, ‘브로큰’ 소설가 호령 스틸 공개…긴장감 가득

    연예 

  • 5
    '김재중 20주년 기념 콘서트 : 플라워 가든' 무대인사 & 이벤트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