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흥행 성공
‘오로라 2’로 SUV 시장 공략 강화
2025년 도약 여부 귀추 주목
“그랑 콜레오스 인기 많다더니, 진짜 잘 나가네”
르노코리아가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에 힘입어 2024년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시에 내년 출시될 차세대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 2’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내수 시장 80% 성장, ‘그랑 콜레오스’ 주도
2024년 르노코리아의 총 판매량은 10만6939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는 80.6%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주도했다.
출시 이후 약 2만2000대가 팔린 그랑 콜레오스는 전체 판매량의 95%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친환경 차량 수요를 정확히 겨냥한 전략이 주효했다.
반면, 기존 모델인 QM6와 SM6, XM3는 각각 28.1%, 65.8%, 67.1%의 판매 감소를 겪으며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수출 역시 18.4% 감소한 6만7123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로라 2’, 2026년 출시로 반전 노려
하지만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흐름을 내년 출시될 ‘오로라 2’로 반전시킬 계획이다. ‘오로라 2’는 ‘그랑 콜레오스’를 잇는 준대형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2026년 초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CMA 모듈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오로라 2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오로라 1), ‘오로라 2’, 그리고 2027년 출시 예정인 전기 SUV ‘오로라 3’까지 총 3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외 전동화 차량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신차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표
특히 부산공장에서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와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4를 생산하며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업계는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발판 삼아 ‘오로라 2’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경우, 국내 SUV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독주 체제를 흔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신차 전략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2025년과 2026년이 그들의 ‘제2의 도약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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