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가 7일 에메야 기본형과 S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612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품고도 최대 524km의 주행가능거리를 인증받은 게 인상적이다. 다만, 상온 대비 61.4%에 불과한 저온 주행가능거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에메야는 기본, S, R 등 3가지 트림이 있다. 이번에 추가 인증을 받은 트림은 기본과 S다. 두 트림은 동일한 102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상온 기준 복합 524km, 도심 503km, 고속 551km다. 저온 환경에서는 복합 332km 도심 256km 고속 425km를 인증받았다. (20인치 타이어 기준)
높은 주행가능거리 수치를 인증 받은 데엔 날렵한 외형으로 0.21cd에 불과한 공기 저항 계수를 기록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15초에 불과하다.
참고로 앞서 인증을 진행한 에메야 R은 최고출력 918마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86km를 기록했다.
충전 시스템은 800V 시스템을 갖췄다. 덕분에 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4분이면 충분하다. 즉 현대차그룹의 350kW 급속 충전기인 E-pit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에메야 가격은 기본형과 S가 각각 1억, 4,800만 원, 1억 6,990만 원. 고성능 트림 R은 1억 9,990만 원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