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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고, 퍼블리싱하고…한국산 서브컬처 게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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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하위문화) 게임은 이름과 달리 게임업계에서 메인 주류로 올라왔다. 수집형 구조에 캐릭터성과 세계관을 강화해 몰입감을 높인 서브컬처류 게임은 유명 IP가 아니어도 단단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MMORPG 못지 않은 라이프사이클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2차 사업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 서브컬처 게임으로 ‘원신’ ‘승리의 여신:니케’ ‘블루 아카이브’ 등이 꼽힌다.

다수의 게임사들이 신작 라인업에 서브컬처 게임을 갖추며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 및 퍼블리싱, 자체 개발 등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서브컬처 게임이 없는 게임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노하우로 후속작 만드는 게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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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측부터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대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김용하 넥슨게임즈 본부장」

서브컬처 게임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들은 모두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블루아카이브’로 덕력을 드러낸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를 중심으로 한 IO 본부를 지난해 8월 신설했다. 

‘블루 아카이브’ 라이브 서비스를 맡고 있는 MX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RX’를 개발하는 RX스튜디오가 포함됐으며 김용하 PD가 IO본부장으로 양 게임의 개발을 총괄한다. 연내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RX’는 플레이어와 캐릭터가 함께 살아가는 이세계를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3D 그래픽으로 구현한다.

‘승리의 여신: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를 선보인 시프트업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위치스’를 개발 중이다. 차기작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제작 과정을 신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에 카드를 이용한 턴제 전투와 이용자 선택에 따라 결과가 끊임없이 변하는 로그라이트 시스템을 채택했다.

■도전 이어가는 게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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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IP 및 신규 IP 자체 개발로 도전장을 던진 회사도 많다. 넷마블은 자회사 스튜디오를 통해 수집형RPG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에프엔씨에서 ‘데미스 리본’을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세계에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해  북유럽 신화의 ‘오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셀레네’ 등 실제 신화와 영웅담을 재해석한 ‘초월자’들과의 여정을 담았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이름을 알린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신규 IP(지식재산권)로 수집형 게임 ‘프로젝트C(가칭)’를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에서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로 출시 목표를 내놨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판타지 세계의 마법 학원과 미소녀 캐릭터들을 구현했으며 각기 다른 캐릭터들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겪으며 졸업까지의 여정을 함께 하고, 캐릭터들이 졸업한 후에는 그들을 이끌며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웹젠은 첫 자체개발한 수집형 RPG ‘테르비스(TERBIS)’를 연내 출시한다. 웹젠의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하고 있다. 2D 캐릭터에 3D 배경을 채택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스킬 연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스킬 체인시스템과 라인별 파티 편성으로 캐릭터성을 살려 전략적 전투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퍼블리싱, 공동 서비스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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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으로 라인업을 확보한 사례도 이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월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 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서브컬처 게임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이하 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을 연상케하는 각기 외형과 개성이 다른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며 3종으로 팀을 이뤄 전투를 벌일 수 있는 RPG다. 앞서 ‘지스타 2023’에서 시연존에서 공개된 바 있다. 

NHN는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링게임즈가 개발한 ‘어비스디아(ABYSSDIA)’를 확보, 올 2분기 출시한다. ‘어비스디아’는 정체 불명의 공간인 어비스 슬릿의 위협을 미소녀와 조율사가 함께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를 다룬다. 미소녀 캐릭터와 캐릭터별 아이덴티티를 확립해줄 전용 무기,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캐릭터간 관계와 세계관을 중심으로 고도화하면서 4인 연계 액션 전투와 실시간 레이드로 액션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든 컴투스도 서브컬처 게임을 확보했다. 브이에이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사이렌(가칭)’이 이에 해당한다. 아름다운 외형의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연애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콘솔에 대응한다. 구체적인 출시년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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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커넥트는 개발사 코드캣과 함께 공동 서비스 형태로 수집형RPG ‘로스트 소드’를 선보인다. 지난달 3일부터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해 1분기 내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로스트 소드’는 중세 카멜롯 전설을 모티브로 횡스크롤 전투를 구현한 수집형RPG다. 2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에 캐릭터별 고유 스킬 액션이 특징이다. 또, 단순히 게임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투 중에도 실시간으로 강화하거나 캐릭터를 소환하는 것도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쏟아지는 신작들 사이에서 충성도 높은 유저를 확보한 기존 서브컬처 흥행작들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는 만큼, 몰입도 높은 게임 세계관과 육성의 재미가 있는 캐릭터 구축은 기본이다. 

서브컬처 게임을 IP로 굳히기 위해 유저와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이 필수적인 만큼 게임사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프로젝트 단계부터 잘못된 이미지를 구축해 개발이 중단되기도 하고, 게임을 출시하기도 전에 유저 이해도가 없는 이벤트를 벌여 지탄 받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서브컬쳐 게임을 답습한 게임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레드오션 시장”이라며 “원론적이나 유저층의 니즈를 정확히 읽고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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