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리프레시 공개
디자인·실내 혁신으로 경쟁 강화
한국 판매 호조, 보조금 변수 주목
테슬라의 인기 전기 SUV 모델 Y가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드명 ‘프로젝트 주니퍼(Project Juniper)’로 알려진 이번 리프레시 모델은 디자인과 실내 혁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럽서 포착된 모델 Y, 디자인 혁신
최근 유럽에서 포착된 테스트 차량은 분할형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라이트바 디자인은 주니퍼 모델 Y의 상징적 변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실내는 더욱 미니멀하고 첨단화된 형태로 변화할 예정이다.
스티어링 휠 버튼과 중앙 터치스크린으로 기능이 통합되며,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슬림한 디스플레이 베젤, 멀티컬러 앰비언트 라이팅, 뒷좌석 전용 터치스크린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또한, 소음과 진동이 개선돼 한층 정숙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6인승 롱휠베이스 버전도 준비 중으로, 가족 단위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모델 Y, 한국 수입차 판매 1위 등극
한편, 모델 Y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월에만 3,048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220.5% 급증한 수치다.
작년 누적 판매량은 1만7,871대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며, 앞으로 판매 추이에 따라 2위 등극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판매 호조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모델의 가격 경쟁력과 구매 할인 및 금융 프로그램이 뒷받침한 결과다.
하지만 올해에는 전기차 보조금 축소라는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보조금은 기존 4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며, 정부는 단계적으로 보조금 지원을 축소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델 Y는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하겠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디자인과 기술 혁신으로 무장한 모델 Y 리프레시 버전. 테슬라가 이번 변화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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