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은 올해 선보일 모터사이클 라인업을 6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전 세계 할리데이비슨 공식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부 모델은 ‘팩토리 커스텀 페인트&그래픽’ 프로그램을 통해 독창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다고 한다. 커스텀비히클오퍼레이션(CVO) 26번째 모델을 포함한 2025년형 한정판 모델은 오는 23일(현지시간) 공개 예정이다.
플래그십 모델 라인업인 2025 그랜드 아메리칸 투어링(Grand American Touring)은 장거리 라이딩에 최적화된 설계로 승용차에 버금가는 묵직하고 안정적인 주행감각이 특징이라고 한다. 주요 모델로는 네이키드 타입 로드킹스페셜(Road King Special)과 스트리트글라이드(Street Glide), 로드글라이드(Road Glide)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엔진은 2024년형 모델과 동일하다. 로드킹스페셜은 밀워키에이트114(최고출력 93마력) 엔진이 장착됐고 스트리트글라이드와 로드글라이드는 밀워키에이트117(최고출력 107마력) 엔진이 적용됐다. 로드킹스페셜의 경우 컬러가 기존 4종에서 3종으로 줄었다.
2025년형 트라이크(Trike)도 선보였다. 균형 잡힌 라이딩을 원하는 3륜 바이크 라이더를 위한 모델로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스타일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요 모델로는 트라이글라이드울트라(Tri Glide Ultra)가 있다.
팩토리 커스텀 페인트&그래픽은 독창적이고 눈에 띄는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공식 딜러를 통해 주문하면 조립 단계에서 라이더가 고른 페인트와 그래픽이 적용된다. 추가 비용이나 시간 지연 없이 차별화된 디자인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3가지 조합을 운영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건메탈과 퍼플, 블루, 오렌지 등으로 변화하는 미스틱시프트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불꽃 디자인 파이어스톰(블랙 베이스 미드나잇파이어스톰), 진한 주황빛 미드코트와 불꽃 디자인이 적용된 위스키파이어스톰 등이 있다.
할리데이비슨 아시아퍼시픽 관계자는 “모터사이클 브랜드를 넘어 자유로운 영혼과 모험 정신을 상징하는 할리데이비슨이 2025년형 모델과 함께 새해를 시작한다”며 “조만간 신형 모델을 공식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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