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왕관 차지
BMW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2년 연속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7만 3,7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 감소한 수치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대비 무려 약 13%나 감소된 6만 6,400대를 판매하여 2위에 올랐다. 경쟁이 치열한 수입차 시장에서 BMW는 다시금 선두를 차지하며,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우위를 이어갔다.
자동차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전반적인 소비침체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이 지목된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025년에도 수입차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수입차 시장의 전체 동향
2024년 국내의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6만 3,288대로, 2023년의 27만 1,034대에 비해 2.9%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의 신규등록 대수는 2만 3,5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신규등록 대수는 13만 4,426대에 달하며, 전체의 51.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6%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도 4만 9,496대가 등록되어, 지난해의 2만 6,572대에 비해 86.3%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경쟁 브랜드 및 모델 성적
BMW에 이어 테슬라가 2만 9,750대를 판매하여 3위에 올랐다. 특히 테슬라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81% 증가하며 상당한 성과를 나타냈다. 볼보는 1만 5,051대를 판매해 4위, 렉서스는 1만 3,969대로 5위를 차지했다.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5시리즈로, 총 2만 565대가 등록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2만 5,937대를 판매하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도 각각 1만 8,717대와 1만 대 이상 등록돼 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BMW 신규 모델 출시 및 향후 계획
BMW는 최근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550e xDrive‘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도 BMW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개발 목표는 명확하다. 지속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생산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환경을 고려한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BMW는 올해에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경쟁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판매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차량 개발 및 신규 모델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