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60 부분변경 모델 공개
첨단 기술과 디자인 개선
국내외 시장 성과 주목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가 부분변경 모델로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욱 과감해진 디자인과 섬세하게 개선된 실내, 첨단 기술의 조화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전망이다.
GV60, 부분변경으로 강렬해지다
GV60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전면부는 입체감이 돋보이는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는 두 줄 이미지를 더욱 정교하게 표현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새롭게 설계된 21인치 5-스포크 휠이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며, 차체 색상과 일체화된 클래딩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를 차체 색상과 통일감 있게 마감해 견고한 SUV 이미지를 부각했다.
실내 디자인도 섬세하게 진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클러스터와 AVN 화면 사이의 경계를 없애 고급스러움과 첨단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다.
기존에 호평받은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와 원형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되며, 세밀한 개선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GV60는 1회 충전 시 최대 451km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며, 뛰어난 주행 성능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전기차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 시장 부진, 가격 경쟁력 과제
한편, GV60는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3% 증가한 3,400대가 판매되었으며,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는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4 중국 올해의 SUV’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GV60의 2023년 월평균 판매량은 267대로, 2022년(470대)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2024년에도 판매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높은 가격(6,433만~7,343만 원), 국내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그리고 경쟁 모델들의 등장 등이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GV60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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