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전문 기업 에스오에스랩이 연구개발(R&D) 센터를 이전한다.
에스오에스랩은 부동산 기업 원스파이어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 토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을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총 54억원이다. 유형자산은 R&D센터로 활용한다. 기존 경기 용인시 R&D센터도 성남으로 이전, 4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R&D센터 이전은 차량·로봇·산업용 라이다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차량용 3차원(3D) 라이다 등 신제품 개발 목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 확장 등 장기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R&D센터를 4월까지 이전 완료하고 우수 인재을 확보해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 스마트시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와 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주차관제시스템 등 관련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에스오에스랩은 CES2025에 참여, 차량·로봇·산업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차세대 라이다 제품을 공개한다.
에스오에스랩은 2016년 설립해 산업용 2D 라이다를 개발해 로봇과 무인운반차(AGV)에 적용했고, 2022년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3D 라이다 개발에 성공했다. 에스오에스랩은 3D 라이다 등을 통해 2027년 매출 1443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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