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PHEV, 연료 라인 문제로 리콜
기아 자동차가 쏘렌토 PHEV 일부 모델에서 충돌 시 연료 라인이 손상될 가능성을 발견하고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차량 소유주들은 1월 초에 리콜 통지를 받을 예정이며, 즉시 기아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수리를 받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번 리콜의 원인
이번 결함은 단순히 충돌로 연료 라인이 잘못 움직이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아에 따르면, 전면 충돌 시 차량의 프론트 서브프레임이 뒤로 밀리면서 스티어링 랙이 연료 라인을 건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료 라인이 손상되고, 연료가 새어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24년 4월~10월 생산 차량
리콜 대상 차량은 2024년 4월 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생산된 쏘렌토 PHEV 1,385대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고나 화재,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2026년형 쏘렌토를 위한 NCAP 충돌 테스트 중에 발견됐는데요, 테스트 과정에서 서브프레임이 크게 움직이며 연료 라인에 손상을 입히는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PHEV 모델에서만 발생한 결함
이 결함은 랙 기반 모터 구동식 전동 파워 스티어링(MDPS)을 사용하는 쏘렌토 PHEV 모델에서만 발생합니다. 반면, 칼럼 기반 스티어링 시스템을 사용하는 쏘렌토 HEV 및 일반 모델에서는 이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아는 해당 차량에 연료 라인을 보호하는 커버를 추가로 설치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작업으로 화재 위험을 확실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능과 전기 주행 가능 뛰어난 경제성과 기능 강조한 차량
이번 리콜 대상인 쏘렌토 PHEV는 1.6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차량으로, 261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제공합니다.
배터리만으로 최대 5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EX AWD와 XS Prestige AWD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가격은 약 6,400만 원에서 7,100만 원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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