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2024년 연간 판매량을 공개했다. 총 판매량은 427만 2,148대다.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수치인 동시에 설립 이후 최초 40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판매량만 보면 기성 자동차 브랜드 대비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혼다는 346만 1,081대, 닛산은 292만 3,760대, 현대차그룹은 380만 9,424대를 판매했다. 남은 12월 판매량을 집계해도 BYD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특히 닛산과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각 14.3%, 1.7%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BYD는 41.3% 상승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둔 점도 인상적이다.
BYD 전기차 판매량도 눈여겨볼만 하다.176만 4,99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2% 상승한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테슬라는 동기간 177만 3,44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아울러 BY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48만 5,378대에 달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72.8%나 상승한 것이다.
BYD의 해외 수출 대수는 41만 7,204대다. 전체 비중으로 따져보면 10%가 채 안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전년 대비 71.9% 판매량이 증가해 세계 속 BYD 존재감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BYD는 오는 1월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진출과 함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BYD 최대 규모 딜러사는 DT 네트웍스를 선정했다. 초기 주력 판매 차종은 아토 3와 씰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