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XR 기기 개발 이어지고 있지만… 비싼 가격에 게임 인기는 ‘아직’

조선비즈 조회수  

일러스트=챗GPT 달리
일러스트=챗GPT 달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기기 개발에 뛰어드는 가운데, XR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은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XR 기술은 게임에서 활용도가 높지만 개인이 갖출 수 있는 장비에 한계가 있고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이다.

XR은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R·Mixed Reality)을 총망라한다. VR 게임이란, 현실 세계를 모방한 가상공간에서 진행하는 게임이다. AR 게임이란, 현실 세계에 가상 요소가 추가된 형태다. 나이언틱의 인기 게임 ‘포켓몬 고’나 ‘피크민 블룸’이 그 예다. MR은 VR과 AR이 혼합된 형태로, 현실의 활동이 가상 환경에 반영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업계에서는 XR 콘텐츠를 ‘실감 콘텐츠’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XR 게임의 실적은 아직 저조하다. 시중에 나온 XR게임은 PC, 모바일, 콘솔, 어트랙션 등의 하드웨어 기기를 통해 구동할 수 있는데, 장비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메타는 현재 VR 헤드셋 ‘퀘스트 3과’ ‘퀘스트 3S’를 판매하고 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은 각각 72만9000원, 43만9000원 수준이다.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가격은 500만원에 육박한다. 장비를 사더라도 기존 PC나 콘솔에 비하면 콘텐츠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XR 기기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VR 헤드셋 출하량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 전 분기 대비 16% 줄면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VR 헤드셋 시장의 정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AR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의 경우 빅테크 기업들이 개발에 나서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게임 이용자 가운데 VR 게임을 해봤다는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VR 게임 이용률은 2023년 7.4%에서 지난해 7.3%로 줄었다. 이는 지난 2019년 이용률인 7.7%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이용률이 91.7%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90%를 돌파한 것과 대비된다.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삼성전자 제공

업계는 XR 게임 산업 확장을 위해서는 저렴한 하드웨어 보급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XR 기기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로,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 퀄컴,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장착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 역시 XR 기기를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로서는 아직 수익을 기대하고 XR 게임을 개발하기는 어렵다”라며 “현재는 하드웨어 기기 시장이 정체기지만, PC나 모바일게임 인기가 점점 줄어들고 장비 보급이 이뤄지면 XR 게임 이용자도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ET시론] AI혁명시대, 예술에게 길을 묻다
  • 中 지커, 지난해 22만대 판매 신기록…올해 韓·美·日 공략 가속
  • 스치기만 해도 치명적인 저니 오브 모나크의 '치명타 확률'
  • 무료배달·구독 경쟁에 규제 이슈까지…달아오르는 배달 시장
  • “그랑 콜레오스 또 해냈다”…현대차 ‘초긴장’하게 만든 소식, 이게 진짜?
  • “엄청난 성장세 자랑”.. 10년 만에 수출 최대 시적 달성, ‘디자인 진작 이렇게 나왔어야지’

[차·테크] 공감 뉴스

  • 에스오에스랩, R&D센터 확장…54억원 투자
  • K-방산, 탄핵정국 불안 넘어 수출 확대 가속화 [韓산업 新도전 ②]
  • 스텔란티스, 또 다른 ‘배출가스 조작’ 알려져…의혹은 여전히
  • 이통 3사 2024년 매출 59조원 전망…새해 60조원 넘긴다
  • [CES 2025] 현대차그룹 제로원, 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 “이건 아빠들도 좋아하겠는데?”.. 최근 포착된 신형 고성능 車, ‘디자인까지 예쁘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짜 수입차 왜 사냐” 기아 EV3, 해외에서 수상 싹슬이!
  • “차 막혀 죽겠다” 서울시민, 시내버스 손 봐라 난리!
  • “10대들아 정신차려라” 운도 없지, 결국 경찰서 엔딩!
  • “그렇다고 음주운전자 벌금형?” 초등교사 퇴직 보호해준 재판부!
  • “드디어 운전자들 대환호” 매번 귀찮게 하던 ‘이 것’, 이제 사라진다!
  • “새해부터 안타까운 사고” 어째서 중앙선을 넘었나, 아쉬운 상황
  • “무조건 전기차 사야 하는 이유” 정부, 보조금 왕창 쏟는다 선언!
  • “국산차 전멸” 후보군 죄다 수입차, 이달의 차 승자는?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윤도현, 독감까지 딛고…"YB 앨범 발매 미룰 정도로 집중" 공연 복귀 소감 전했다

    연예 

  • 2
    '뭉찬3' 남우현X게바라 '남바듀오' 탄생...이석찬 역대급 원더골

    연예 

  • 3
    '지금 거신 전화는' 장규리 종영소감..."연기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

    연예 

  • 4
    '전참시' 최고 4.4%...어반자카파→이영자 특별한 하루

    연예 

  • 5
    이정재 "한동훈? 동창이라 밥 한번…그분 행보에 뭘 한적 없다" [MD인터뷰①]

    연예 

[차·테크] 인기 뉴스

  • [ET시론] AI혁명시대, 예술에게 길을 묻다
  • 中 지커, 지난해 22만대 판매 신기록…올해 韓·美·日 공략 가속
  • 스치기만 해도 치명적인 저니 오브 모나크의 '치명타 확률'
  • 무료배달·구독 경쟁에 규제 이슈까지…달아오르는 배달 시장
  • “그랑 콜레오스 또 해냈다”…현대차 ‘초긴장’하게 만든 소식, 이게 진짜?
  • “엄청난 성장세 자랑”.. 10년 만에 수출 최대 시적 달성, ‘디자인 진작 이렇게 나왔어야지’

지금 뜨는 뉴스

  • 1
    [인터뷰②] ‘오징어게임2’ 이정재 “다시 456개의 침개 놓인 세트장, 들어가기 전 멈칫했죠”

    연예&nbsp

  • 2
    '파워가 부족해' 김혜성 향한 MLB의 공통적인 의문…같은 의심받은 이정후, 타구 속도로 입증→김혜성도 해야 한다

    스포츠&nbsp

  • 3
    ’40세’ 이다해, 그의 모습에 모두가 ‘화들짝’

    연예&nbsp

  • 4
    '오징어 게임2' 감독 "최승현·송영창·오달수 캐스팅, 문제라 생각 안 했다" [인터뷰 맛보기]

    연예&nbsp

  • 5
    '나완비' 한지민-이준혁, 앙숙→내편 '포옹 엔딩'

    연예&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에스오에스랩, R&D센터 확장…54억원 투자
  • K-방산, 탄핵정국 불안 넘어 수출 확대 가속화 [韓산업 新도전 ②]
  • 스텔란티스, 또 다른 ‘배출가스 조작’ 알려져…의혹은 여전히
  • 이통 3사 2024년 매출 59조원 전망…새해 60조원 넘긴다
  • [CES 2025] 현대차그룹 제로원, 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 “이건 아빠들도 좋아하겠는데?”.. 최근 포착된 신형 고성능 車, ‘디자인까지 예쁘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진짜 수입차 왜 사냐” 기아 EV3, 해외에서 수상 싹슬이!
  • “차 막혀 죽겠다” 서울시민, 시내버스 손 봐라 난리!
  • “10대들아 정신차려라” 운도 없지, 결국 경찰서 엔딩!
  • “그렇다고 음주운전자 벌금형?” 초등교사 퇴직 보호해준 재판부!
  • “드디어 운전자들 대환호” 매번 귀찮게 하던 ‘이 것’, 이제 사라진다!
  • “새해부터 안타까운 사고” 어째서 중앙선을 넘었나, 아쉬운 상황
  • “무조건 전기차 사야 하는 이유” 정부, 보조금 왕창 쏟는다 선언!
  • “국산차 전멸” 후보군 죄다 수입차, 이달의 차 승자는?

추천 뉴스

  • 1
    윤도현, 독감까지 딛고…"YB 앨범 발매 미룰 정도로 집중" 공연 복귀 소감 전했다

    연예 

  • 2
    '뭉찬3' 남우현X게바라 '남바듀오' 탄생...이석찬 역대급 원더골

    연예 

  • 3
    '지금 거신 전화는' 장규리 종영소감..."연기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

    연예 

  • 4
    '전참시' 최고 4.4%...어반자카파→이영자 특별한 하루

    연예 

  • 5
    이정재 "한동훈? 동창이라 밥 한번…그분 행보에 뭘 한적 없다" [MD인터뷰①]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인터뷰②] ‘오징어게임2’ 이정재 “다시 456개의 침개 놓인 세트장, 들어가기 전 멈칫했죠”

    연예 

  • 2
    '파워가 부족해' 김혜성 향한 MLB의 공통적인 의문…같은 의심받은 이정후, 타구 속도로 입증→김혜성도 해야 한다

    스포츠 

  • 3
    ’40세’ 이다해, 그의 모습에 모두가 ‘화들짝’

    연예 

  • 4
    '오징어 게임2' 감독 "최승현·송영창·오달수 캐스팅, 문제라 생각 안 했다" [인터뷰 맛보기]

    연예 

  • 5
    '나완비' 한지민-이준혁, 앙숙→내편 '포옹 엔딩'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