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전설적인 레이서이자 현재 브랜드 파트너인 재키 익스를 위해 GV80 럭셔리 SUV의 특별 오프로드 버전을 제작했다.
제네시스 유럽 지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GV80 데저트 에디션은 오프로드용으로 적합한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차량은 높아진 차고, 오프로드용 타이어, LED 라이트바가 장착된 루프 랙, 눈에 띄는 리커버리 훅 등 오프로드 특화 장비를 갖췄다. 또한 차량에는 두바이 번호판과 “Performance by W Motors”라는 프레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중동의 슈퍼카 제조업체 W 모터스가 이번 변환 작업에 참여했음을 나타낸다.
GV80 데저트 에디션은 2025 다카르 랠리 전야에 익스에게 선물로 전달되었다. 익스는 1983년, 당시 파리-다카르 랠리로 불리던 이 대회의 전신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당시 랠리는 세네갈 다카르에서 끝났지만, 해당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대회는 남아메리카로, 이후 현재의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하게 되었다.
익스는 오프로드뿐 아니라 포장도로에서의 활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벨기에 출신인 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6회 우승, 포뮬러 1에서 8승, 캐냄 챔피언십 우승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또한 1969년에는 나스카 전설 주니어 존슨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했으나, 테스트 도중 사고를 겪은 후 오벌 레이싱을 선택하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2024년 2월 익스를 브랜드 파트너로 영입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그가 자사의 새로운 고성능 서브 브랜드 ‘마그마(Magma)’ 개발에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그마는 BMW M과 메르세데스-AMG와 같은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마그마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는 레이싱 프로그램이다. 제네시스는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과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하이퍼카 및 GTP 클래스에 새로운 레이스카인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를 출전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익스는 이 프로그램에서도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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