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1월 2일 자로 수소전기자동차(Fuel Cell Electric Vehicle, FCEV) 보조금을 확정하고, 2025년도 수소차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2024년 수소승용차는 기대보다 못하였으나, 수소버스는 전년 대비 277% 급성장해 1,000대 이상이 보급되었다. 환경부는 수소차 확산을 지원하고, 수소버스의 성능과 안전성 제고 등을 고려하여 보급 사업 예산을 7,218억 원으로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버스 2,000대, 승용차 1만 1,000대, 화물차, 청소차 각각 10대까지 구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수소버스의 경우, 안전성 제고와 유지비 보조 차원에서 보증 기간이 지난 수소연료전지 118개에 대한 교체비 보조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 지원금 보급 기준 자격이 엄격해진다. 환경부는 특히 수소버스 차종의 다양화와 고성능 차량 보급을 위해 2024년 8월에 수소버스 성능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였으며, 해당 기준 11가지 목록을 충족하는 차량에만 구매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성능 평가 기준에 통과하더라도 수소연료전지의 출력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일정 기준 미만인 경우에는 보조금이 차감된다.
예를 들어, 수소연료전지 출력이 저상버스는 110kW, 고상버스는 160kW 미만일 경우, 1kW당 보조금이 60만 원씩 줄어들게 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저상버스가 750km, 고상버스가 960km 미만이면 1km당 6만 원씩 차감된다.
또한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에 따른 인프라 구축을 위해 1,963억 원을 투입하여 64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거나 공영 차고지에 충전소를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1월 2일부터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