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브랜드 110주년을 맞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마세라티(Maserati)가 창립 110주년을 맞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출시를 앞둔 ‘GT2 스트라달레'(GT2 Stradale)를 첫 공개했다.
1914년 이탈리아 볼로냐의 작은 공방에서 경주차를 만들기 시작한 마세라티는 한 세기를 뛰어넘어, 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았다. 마세라티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 신이치 에코(Shinichi Ekko)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Maserati Club of Japan) 회장이 참석해 마세라티가 지닌 풍부한 헤리티지를 소개했다. 또한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도 자리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브랜드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마세라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핵심 모델이 전시됐다. 2세대 기블리(Ghibli) 모델은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이 실제 소유한 것으로 이날 아침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이다. 브랜드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단 180대 한정으로 선보인 ‘스파이더 90주년 모델’과 현행 핵심 차종인 ‘뉴 그란카브리오’가 전시되었으며 레이싱 DNA를 강조한 최신 모델 ‘GT2 스트라달레’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공개된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가 한 세기 이상 쌓아온 모터스포츠에 대한 집념과 기술력을 뿌리에 둔 슈퍼 스포츠카다. 마세라티는 GT2 스트라달레를 설계하며 ‘GT2’의 강력한 성능과 ‘MC20’이 성공적으로 로드카에 접목한 스포티한 정신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GT2 스트라달레는 MC20 및 ‘MC20 첼로(Cielo)’와 공유한 초경량 탄소 섬유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초경량 기술 소재를 활용해 공차중량이 MC20 대비 59kg 감소했다. 또한 전면부와 후면부를 재설계하고 실내 경량화를 거쳐 시속 280km에서 500kg의 다운포스를 발휘한다. 인테리어는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 낮은 시트 포지션 등을 적용해 마치 레이싱카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가 직접 설계 및 제작한 V6 네튜노(Nettuno) 엔진의 정점을 보여준다. 현행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최고출력 640마력(ps) 및 최대토크 72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 2.8초로 역대 후륜구동 차량 중 가장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뿜어낸다. 최고시속은 324km에 달한다.
행사에 참석한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전통 현대적 기술이 완벽하게 결합된 모델”이라며 “마세라티는 GT2 스트라달레와 같은 혁신작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마세라티만의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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