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접근성 제공만 잘 해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장애인들은 게임을 이용함에 있어 말하고 있는 사람 시각적 표시를 가장 불편해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게임 속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을 시각적으로 얼마나 잘 표시해주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31일 콘진원이 발표한 청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 방안 연구 자료에 따르면 전체 관찰조사 대상자 만족도 조사에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50점, 리그 오브 레전드는 55점, 메이플스토리M은 71.88점, 브롤스타즈는 59점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들이 가장 원하는 ‘말하고 있는 사람 시각적 표시’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가장 잘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콘솔 부문에서는 동물의 숲이 81.25점으로 조사 게임 6개 중에서 가장 높았다. 그리고 EA스포츠 FC24는 59.38점을 기록했다.
조사항목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자막, 채팅글꼴, 인터페이스, 시각적 신호, 개별 음향 조절, 간단 언어, 캐릭터 애니메이션, 말하고 있는 사람 시각적 표시, 다양한 입력 및 출력 장치 허용, 타 유저와 소통 수월도의 순서다.
원활한 게임 이용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한 지원을 위해서는 게임 자체 접근성이 0.541점, 별도 청각 보조기기 및 보조 프로그램이 0.459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로 인한 시사점은 ▲말하고 있는 유저 시각적 표시 기능 및 신속한 소통을 위한 간단언어 기능 지원 필요 ▲장애인 게임 접근성에 기여한 게임사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 지원 필요 ▲ 관련 기기 및 프로그램 개발 시 청각장애인의 장애정도 고려 필요의 3가지였다.
이에 따라 법 제도 측면에서는 관련 법률 보완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게임 개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게임사 지원 측면에서는 게임사 장애인 접근성 향상 기여 표시와 게임사 인센티브, 게임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장애인 접근성 향상 기여 게임사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세액공제 혜택을 통해 게임 개발 활성화 및 장애인 게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게임사 인센티브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영상 제작 콘텐츠 제작 비용과 동일하게 게임 제작 비용에 대한 대기업 중견기업 5%, 10%, 중소기업 소득세 법인세 공제15% ,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 기여 게임사 게임 제작 비용 세액 공제 특례)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게임사를 대상으로 추가 공제 혜택 제공 대기업 10% ( 15%, 20%, 25%)의 혜택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청각 장애인 지원 측면에서는 보조기기 지원 및 사용법 교육이 필요하고, 기반 조성 측면에서는 정기 장애인 게임 접근성 공개 워크숍과 토론회 및 세미나 개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청각장애인 게임 접근성을 제공중이 게임사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4개사다. 엔씨소프트는 장애인 접근성 연구를 하는 디자인 랩을 운영하고,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 권익 보호 정책,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게임문화체험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를 개최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한 D&I , 실 운영 협약을 통한 임직원 대상 장애인 접근성 교육 진행 및 보조기기 체험 장애인 , 게임 접근성 관련 전자책을 발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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