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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신차로 “흥행 돌풍”…없어서 못 판다는 車, 대체 뭐길래?

위드카뉴스 조회수  

그랑 콜레오스 누적 판매 1만 대 돌파
8월 출시 이후 기록적인 판매량 보여…
전체 판매량 97.5%는 하이브리드 모델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2,518대를 기록해 경쟁 차종들을 위협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가 장악했던 국내 SUV 시장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흥행 돌풍’의 중심,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매달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르노코리아가 선보인 신차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역사상 전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전이 눈에 띈다. 전체 판매량의 97.5%를 차지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출력과 리터당 15.7km의 공인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의 SUV가 장악한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또한, 르노코리아는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부산공장에서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까지 도입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내년 친환경차 세제 혜택 축소를 앞두고 최대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쟁 차종을 압도한 판매 성과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은 동급 경쟁 차종과의 비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시기에 출시된 KG모빌리티의 ‘액티언’은 같은 기간 4,302대가 판매되며 그랑 콜레오스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와 함께,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SUV 판매 순위에서 6위에 오르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 구매자 중 절대 다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으며, 자가용으로 등록한 비율이 95.3%에 달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중년 남성 소비자들이 주된 구매층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신차 출시 초기에 보수적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오로라 프로젝트’,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도약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진행 중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과 신차 개발 역량을 집약한 모델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주도한 이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총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르노코리아는 준대형 크로스오버 ‘오로라2’를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또한 2027년에는 순수 전기 SUV ‘오로라3’까지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럽에서 큰 호평을 받은 전기차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내년 중 국내에 수입해 출시한다.

르노코리아의 희망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을 견인하며 브랜드의 반격을 알렸다. 11월 한 달 동안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289.4% 증가한 7,301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90% 이상이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였다.

다만 신차 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대차와 기아가 여전히 시장의 1~5위를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코리아는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성이 크다.

하지만 그랑 콜레오스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한 품질과 전략적인 전동화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코리아가 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 한다면 미래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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