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와 로그라이크 요소를 혼합한 이색 액션 게임 ‘와일드 우드’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최대 4명까지 협력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숲속을 탐험하며 적들로부터 카트를 지켜야 한다. 혼자 플레이해도 되고 최대 4명까지 협력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이 게임은 가능하면 멀티 플레이를 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 로컬 멀티플레이도 가능하고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
게임을 시작하면 카트가 자동으로 이동하고 플레이어는 카트 주변에 있는 자원을 모아서 카트에 보관해야 한다. 장작이나 약초 등을 주워서 카트에 보관하다 보면 날이 저물고 컴컴한 밤이 된다. 그리고 적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밤이 되면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카트에 보관한 장작의 불을 밝혀야 한다. 장작을 계속 밝힐 수 있고 범위가 넓어진다. 다만 범위가 커질수록 장작의 소모도 빨라진다. 그래서 가능하면 낮에 최대한 많은 자원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적과의 전투는 아주 간단하다. 아직은 직업이 검사 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검을 휘둘러서 적을 공격하면 된다. 적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는 카트에 저장해 놓은 약초를 사용하여 회복하면 된다. 이렇게 낮에는 수집, 밤에는 전투를 하며 카트를 지키는 것이 게임의 기본이다. 그래서 이 게임은 혼자 플레이하기 보다 협력 플레이를 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적의 공격으로부터 카트를 지키다 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나 얻는 자원이 달라진다. 또한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마을에서 모은 자원과 돈으로 카트나 플레이어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카트나 주인공 캐릭터를 강화시키면서 적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스테이지의 마지막이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보스전이 펼쳐진다. 보스전에서도 주위를 돌아다니는 카트를 통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므로 전투 도중 잘 활용하면 된다.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로도 가능하지만 혼자 하면 확실히 버거운 게임이다. 낮에 여러 자원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바쁜데, 밤이 되면 불을 밝히고 적을 공격하며 카트를 지키는 등 훨씬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한다면 파티 게임처럼 웃고 떠들며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게임의 단점은 아직은 얼리 액세스 버전이기 때문에 콘텐츠의 양이 작은 편이다. 더 많은 스테이지와 더 많은 캐릭터가 필요할 것 같다. 개발사는 정식 출시 전까지 여러 콘텐츠를 계속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 플레이가 조금 단조롭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콘텐츠가 추가되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게임 규칙이나 조작이 단순해서 게임 초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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