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차세대 CLA로 시장 공략
전기차, 하이브리드 동시 운영
쿠페 스타일과 첨단 기술 접목
벤츠가 차세대 CLA를 통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 공개를 앞둔 이 모델은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설계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며, 최대 800km의 주행거리와 초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800km 주행과 초급속 충전
벤츠의 차세대 CLA는 MMA(Mercedes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특히, 전기차 버전은 85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00km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800V 전압 시스템을 채택해 32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단 10분 충전으로 약 300km 주행이 가능하다.
CLA 전기차는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하고 2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듀얼모터 모델에서는 최고출력 381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벤츠는 이 전기차로 이탈리아 나르도 기술센터에서 24시간 동안 평균 속도 155km/h로 3,715km를 달리는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이는 단순한 스펙 이상의 실질적인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테슬라 모델 3와 BMW i4 등 경쟁 모델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만남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차세대 CLA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 이 모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통합된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트림에 따라, 최고출력 136마력, 163마력, 190마력까지 성능을 발휘하고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는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아우디 A3와 같은 내연기관 중심의 경쟁 모델을 견제하는 한편, 하이브리드의 실용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준비하는 디자인과 AI 기술의 조화
디자인 면에서도 차세대 CLA는 혁신적이다. 기존 CLA의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벤츠 특유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여기에,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별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은 벤츠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또한, 파노라믹 선루프와 프레임리스 도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AI 기반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최초로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높였다.
이러한 기술과 디자인 혁신은 테슬라 모델 3와의 직접적인 경쟁뿐만 아니라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6 등 신흥 전기차 강자들과의 경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CLA는 전기차 버전을 먼저 선보인 후 하이브리드 모델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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