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사전 계약 역대급 기록
하루 만에 3만 3,567대 대박 행진
현대차·기아 신차 중 역대 세 번째
현대차의 대형 SUV 신형 팰리세이드가 ‘가격 논란’ 속에서도 사전 계약 첫날에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기존 모델 대비 크게 오른 가격으로 출시해 판매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루 만에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논란을 일축 시켰다.
하루 만에 3만 대 돌파, 역대급 흥행
지난 20일 사전 계약에 돌입한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는 단 하루 만에 3만 3,567대의 계약을 기록하며 대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현대차·기아 신차 중 사전 계약 첫날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서 2022년 아이오닉6(3만 7,446대)와 2023년 더 뉴 카니발(3만 6,455대)에 이어 세운 성과로,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에도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6년 전 첫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초기 사전 계약 대수(2만 대)를 크게 뛰어넘으며, 완전 변경 모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형 팰리세이드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개선된 상품성, 새로운 9인승 트림 등 다양한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가격 논란? 성능과 효율로 돌파
신형 팰리세이드는 공개 당시부터 가격 인상 논란이 뜨거웠다. 기존 모델 대비 시작 가격이 약 600만 원 상승했고, 하이브리드 풀옵션 모델은 7,000만 원을 넘어서면서 “비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사전 계약 결과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격 보다는 상품성에 가치를 두고 판단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4마력의 성능과 한 번의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효율성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매력 포인트가 됐다.
여기에, 기존의 3.8L 가솔린 엔진 대신 도입된 2.5L 터보 엔진도 다운사이징을 통해 출력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했다.
특히, 사전 계약자 중 약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고,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의 선택 비율이 60%에 달한 다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성능과 품질을 우선시하며 고급 사양을 선호한다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논란에서 기회로,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를 통해 대형 SUV 시장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대형 SUV 최초로 9인승 트림을 도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대가족이나 상업용 수요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가격 논란 속에서도 신형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사전 계약 첫날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친환경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한편,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는 내년 초부터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와 연비 공개를 거쳐 내년 상반기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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