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
SUV와 전동화 차량 강세 뚜렷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군이 공개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4년 출시된 신차 중 총 35대(중복 7대 포함)를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군으로는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포함됐으며, 특히 SUV와 전동화 차량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후보군, SUV와 전동화 차량의 강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1차 후보로 2024년에 출시된 신차 35대를 선정했다. 올해 후보군의 특징은 SUV와 전동화 차량의 강세로 요약할 수 있다.
총 후보군 중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PHEV) 모델은 29종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 궤를 같이한다. 또한, SUV와 크로스오버 부문에서는 내연기관 모델이 21종, 전동화 차량이 18종으로 균형 있는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번 후보 선정은 단순히 수치로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팬데믹 이후의 불황을 겪는 가운데, 올해의 후보군은 지난해 78대에서 70대로 감소했다.
이는 시장 상황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기술이 집약된 후보 차량들은 자동차 기술의 진보를 선보이며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부문별 후보 차량 분석
이번 후보군은 총 14개 부문에서 경쟁을 벌인다. 내연기관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X3,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같은 강력한 모델들이 눈길을 끈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기아 K8 1.6 하이브리드와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가 각축을 벌인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테슬라 모델3, 그리고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같은 혁신적인 차량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SUV와 전동화 크로스오버 부문은 압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 EV6,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은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현대차 ST1과 쉐보레 콜로라도가, 럭셔리 부문에서는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포르쉐 파나메라가 경쟁하며 각기 다른 시장 세그먼트를 겨냥하고 있다.
‘올해의 차’가 그리는 자동차의 미래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단순한 타이틀을 넘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조명하고 있다. 전동화 기술의 대세화, SUV의 인기 지속, 럭셔리 시장의 확장을 한눈에 보여주는 후보군은 향후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척도다.
이에 따라, 1월에 진행될 실차 테스트와 내년 2월 시상식에서 어떤 차량이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라는 영광의 주인공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 K9-렉서스 뉴 ES를 시작으로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2023년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2024년 현대차 아이오닉 5 N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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