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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물면 그만?, 전기차 만들라고 엔지니어 감금했다가 딱 걸린 ‘이 브랜드’

모터진 조회수  

출처: 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
출처: 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최대 기업인 빈그룹의 자회사이며, TTL은 타타 그룹의 자회사로 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산업에 엔지니어링∙제품 개발 해결책을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다. 이 두 회사는 파트너십 관계로, 빈패스트의 전기차 개발 과정에 TTL이 기술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속 엔지니어의 폭로

TTL 소속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하자르 덴리(Hazar Denli) 역시 영국 빈패스트 공장에 파견된 후 해당 기업의 차량 설계 및 프로토타입 차량 테스트 등의 업무를 수행하였으나, 프로젝트의 관리 방식에 불만을 품고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의 업무 범위를 살펴보았을 때 충분히 차량 결함 등의 문제를 파악할 정도로 전문 지식이 있고, 이를 윗선에 보고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퇴직을 결정한 이유는 그의 이의 제기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
출처: 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

하자르 덴리를 퇴사 후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Reddit)’에 빈패스트 차량의 안전 결함에 관한 내용과 개발 과정에서 가해지는 비윤리적 관행에 대해 폭로하는 글을 익명으로 업로드하였다. 덴리에 주장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차량 테스트를 충분히 하지 않았으며, 그 과정 중 잠재적 사고 위험이 발견되어도 이를 해결하지 않지 않고 모델을 출시하려 했다. 레딧에서 공개한 해당 차량은 중형 전기 SUV 모델, VF8으로 2022년 출시 이후 미국, 유럽 등지에 수출되기도 했다.

두 번째로 덴리는 빈패스트가 차량 출시를 서두르기 위해 소속 엔지니어를 밤새 공장에 가둬두고 작업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내부 고발자도 이와 관련해 동일한 주장을 하였는데, 엔지니어를 감금하는 일은 주말마다 빈번히 발생하였고, 어떤 날은 공항으로 가는 직원들의 길을 막고 “비행기 타지 말고, 공장으로 돌아가라.”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고 한다.

빈패스트 VF8 / 출처: 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
빈패스트 VF8 / 출처: 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

당사자들은 묵묵부답, 고발자만 해고돼

폭로 내용에 관하여 빈패스트와 TTL 역시 묵묵부답 중이지만, 덴리와 그 외 내부 고발자들의 발언은 매우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빈패스트 VF8 모델은 2023년 2월, 베트남에서 판매된 차량 중 2,781대에 브레이크 시스템의 볼트 조임 불량으로 리콜이 진행되었으며, 5월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하여 미국에 수출된 차량 999대 전량을 리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외에도 2022년부터 2024년에 생산된 차량 중 284대에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되어 리콜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동차 디자인∙패키징 전문 컨설팅 전문 업체, 카렙(CARLAB)은 “전기차는 내부에 배터리와 승객이 탑승하기 때문에 실내 패키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VF8은 루프 라인이 지나치게 낮고, 1열과 2열 사이에 공간이 터무니없이 좁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빈패스트 VF8 / 출처: 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
빈패스트 VF8 / 출처: 빈패스트 공식 홈페이지

과연 결과는?

퇴사 이후 덴리는 JLR에 입사하였으나, 폭로 글의 신원이 드러나자 해고를 당했다. 현재 그는 JLR을 상대로 부당 해고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JLR이 TTL의 자매 회사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는 데다가, JLR이 덴리를 해고한 공식적인 명목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 소송은 영국 고용 재판소에서 진행 중으로,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덴리가 과연 공익 고발자로 보호받아 승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모터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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