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주니퍼’ 공개
1회 완충 시 최대 800km 주행
6인승 모델로 중국 시장 공략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는 테슬라가 또 한 번 파격적인 진화를 예고했다.
내년 초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신형 모델 Y가 공개되며,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특히, 6인승 모델을 출시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며, 중국의 강력한 전기차 공세 속에서 테슬라는 기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신형 모델 Y, “주니퍼” 프로젝트로 진화
테슬라의 신형 모델 Y는 프로젝트명 “주니퍼”로 불리며, 내·외부 디자인과 성능 전반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룰 예정이다. 신형 모델 Y 주니퍼는 오는 2025년 1월 공개와 동시에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형 모델 Y 주니퍼는 롱레인지 배터리 용량을 기존 75kWh에서 95kWh로 대폭 증가시켜 1회 완충 시 최대 8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최신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 카본 스타일 트림 등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제공하며, NVH 성능(소음·진동·불쾌감)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신형 모델 Y 주니퍼는 롱휠베이스 버전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시장 전용으로 6인승 단일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2025년 4분기 공개가 예고되어 있다. 이는 중국의 대가족 문화를 겨냥한 모델로, 테슬라가 시장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인승부터 6인승까지… 단계적 진입 전략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테슬라의 전략은 단계적 출시다. 2025년 초 5인승 모델 Y가 먼저 출시되고, 이어서 6인승 모델이 도입된다. 이 같은 전략은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인승 모델은 모델 3 하이랜드와 유사한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전반적인 상품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델 3 하이랜드가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와 실내 소음 감소, 세련된 디자인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모델 Y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호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6인승 모델 Y는 테슬라가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공장,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
한편, 신형 모델 Y의 생산을 맡을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세계 최대 생산 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연간 10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테슬라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중국은 테슬라의 최대 단일 시장으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모델 Y가 41만 8,428대 인도되며 테슬라 중국 내 판매량의 72.8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신형 모델 Y의 도입으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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