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25년형 콜벳 ZR1 공개
최고출력 1,064마력 괴물급 성능
상대적으로 저렴한 2억 원대 가격
쉐보레가 공개한 2025년형 콜벳 ZR1이 압도적인 성능으로 고성능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1,064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과 최고 속도 375km/h를 기록한 이 차량은 양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64마력 V8 엔진 괴물 같은 심장
2025년형 콜벳 ZR1의 심장은 5.5리터 트윈터보 V8 엔진(LT7)으로 콜벳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출력일 뿐 아니라, 미국산 V8 엔진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 엔진은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와 DOHC 방식을 적용해 7,000rpm에서 1,064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114.5kg·m를 발휘한다.
또한, ZR1은 단순히 출력만 높은 차량이 아니다. 고강도 카본파이버 에어로 패키지를 포함한 ZTK 퍼포먼스 패키지는 공기역학적으로 544kg 이상의 다운포스를 생성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덕분에 0-100km/h 가속을 단 2.3초 만에 달성하며, 1/4마일(402m) 주파 시간은 9.6초에 불과하다. 이는 유럽의 슈퍼카는 물론, 일부 하이퍼카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기록이다.
콜벳 수석 엔지니어 조시 홀더는 “ZR1은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줬다”며 “이 차는 고성능 차의 본질과 쉐보레의 기술력을 완벽히 담아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럽 하이퍼카를 넘보는 경쟁력
콜벳 ZR1의 주요 경쟁 모델로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심지어 하이퍼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파가니 와이라와 메르세데스-AMG 원까지 언급된다.
이들 차량과 경쟁할 만한 ZR1의 무기는 단연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다. 약 15만 달러(한화 약 2억 1,900만 원)에 불과한 가격은 유럽산 슈퍼카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1,000마력을 넘어서는 차 중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차량은 순수 내연기관만으로 1,064마력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최근 고성능 차량 시장에서 전기 모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ZR1은 전통적인 엔진 기술만으로 전기 모터의 힘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실현했다.
국내 출시는 불투명
ZR1은 슈퍼카로서의 압도적인 성능과 함께 일상적인 그랜드 투어러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특히, 런치 컨트롤 시스템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는 초보자도 쉽게 고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강력한 성능,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전통적인 내연기관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 콜벳 ZR1은 2025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높은 약 15만 달러(한화 약 2억 1,900만 원)로 형성된 가격대와 서비스 네트워크의 제약 등 발목을 잡는 요소들로 한국 시장 출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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