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2025년 3월 28일 PC,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통해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러스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를 통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출시일을 2025년 3월 28일로 확정했다. TGA는 게임계 오스카 시상식으로 꼽히는 글로벌 게임 시상식이다.
넥슨은 이번 TGA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행사장 상공 레이저 홀로그램 등을 이용해 TGA를 찾은 온오프라인 관람객에 게임을 소개했다.
트레일러 영상은 마블 ‘어벤저스: 엔드게임’ 등 글로벌 대작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연출했다. 루소 형제는 트레일러 영상에서 게임 내 보스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전투를 역동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넥슨은 이번 ‘퍼스트 버서커: 카잔’ 트레일러가 공개되는 동안 TGA 공식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12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 셈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럭스 에디션 2종으로 구성된다. 스탠다드 에디션을 구매하면 게임에서 사용가능한 ‘몰락한 별의 방어구 세트’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디럭스 에디션은 ‘영웅의 무기 세트’, ‘영웅의 방어구 세트’, 디지털 아트북과 더불어 출시 72시간 전 ‘퍼스트 서버커: 카잔’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넥슨은 또 TGA 개막에 맞춰 TGA가 열리는 피콕 극장 상공에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3D 홀로그램 기법으로 구현했다. 넥슨은 극장 주변에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하는 여러 게임의 대규모 옥외광고도 게재했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기 위해서다.
넥슨은 18일 주인공 ‘카잔’을 연기한 벤 스타(Ben Starr)를 비롯해 주요 성우진과 보이스 디렉터가 출연한 메이킹 영상도 공개했다. 메이킹 영상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서사와 캐릭터 제작 비화가 담겼다. 넥슨은 ‘카잔’을 통해 몰입도 높은 서사와 캐릭터를 선보이고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기반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넥슨은 내년 1월 17일부터 게임 초반부를 미리 해볼 수 있는 체험판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게임쇼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시연하며 완성도를 입증한 만큼 더 많은 게이머가 게임 초반부를 경험하며 정교한 액션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내년 3월 28일 출시를 앞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향한 글로벌 이용자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며 “카잔만의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과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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