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6년간 28만 대 이상의 신차 등록을 기록하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12월 출시된 이후 최근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공개를 앞두고 팰리세이드는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다. 첫 출시부터 지난 11월까지 누적 신차 등록 대수는 총 28만 299대로, 이는 현대차 승용차 중 다섯 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다. 같은 기간 국내 SUV 시장에서는 쏘렌토와 싼타페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대형 SUV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팰리세이드는 자가용 비율이 86.0%로 대부분 개인 소비자가 구매했으며, 개인 등록 대수 중 40대 남성이 33.8%로 가장 많았다. 50대(26.3%)와 30대(20.8%)가 그 뒤를 이었다. 법인 및 사업자 등록은 20.1%로, 팰리세이드 10대 중 2대가 법인 차량으로 등록됐다.
출시 초기에는 디젤 모델이 62.4%로 주를 이뤘지만, 2022년 부분변경 이후 가솔린 모델의 비율이 55.6%로 증가했다. 이는 시장 트렌드 변화와 도심형 SUV로서의 활용도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전체 판매 차량 중 4WD(사륜구동) 비율은 40% 이상으로 나타나 대형 SUV로서의 안정성과 주행 성능에 대한 선호를 보여줬다. 등급별로는 초기에는 중간 등급인 ‘프레스티지’가 가장 많이 선택되었으나, 부분변경 이후 상위 등급인 ‘캘리그래피’가 선호됐다.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가성비와 실용성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로 평가받는다. 현대차 승용차 판매 중 10대 중 1대가 팰리세이드일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쌓았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남겼다”며 “2세대 모델은 더욱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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