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의장 ‘중재안’ 거부...“법안처리 강행 시, 필리버스터로 대응”【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이 예상대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방송4법 중재안을 사실상 거부하며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추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관련 법안의 의사일정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함께 오는 25일 방송 4법과 불법 파업 조장법, 현금 살포법 등을 상정하면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정부여당에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절차
해외 기술유출 적발 전년보다 50%↑...주 타깃 ‘반도체·디스플레이’【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올해 상반기 경찰의 해외 기술유출 적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안보수사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기술유출 사건이 지난 2022년 대비 83%(12→22건)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50%(8→12건) 상승해 경찰에서 검거한 해외 유출사건 비중이 지속 증가했다.지난 2022년 이전까지 10%대에 머물던 해외 기술유출 사건 비중이 이번해 25%대로 상승한 것이다.전체 기술유출 사건을 적용 죄종별로 보면 부정경쟁방지법
‘영끌’ 이번이 마지막 기회?...대출금리 올려도 주담대↑【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정부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연기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은행권이 부채관리를 위해 여신금리를 높였지만, 주담대 수요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555조7123억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3조559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증가 추이가 확대되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22조2604억원 불어났다. 시장에서는 주담대 증가의 원인을 신생아 특례대출
나경원 “한동훈 여전히 입 리스크...당 대표 땐 내전·보수 파산”【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19일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를 사과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향해 “거짓된 사과”라며 “진정성도, 진실됨도 없다”고 비판했다.특히 나 후보는 전날 18일 KBS 주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5차 방송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패스트트랙)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법에 따라 기소한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여전한 입 리스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나 후보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한동훈 후보의 사과 후, 저는 고민했다”며 “사과에
폐교 개발·농촌 유학 활성화…규제특례로 ‘지방소멸’ 위기 대응【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규제를 풀고 실효성 있는 규제특례 발굴에 돌입했다. 그간 활용하기 어려웠던 지방자치단체 폐교 재산을 무상 양여하고, 농촌주택 철거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26건의 특례 방안을 마련했다.1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인구감소지역 규제 특례 확대 방안’을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42차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에서 발표했다.앞서 정부는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을 위해 지난 2022년 6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
고동진, 반도체 등 첨단산업 종사자 ‘대체복무’ 병역법 개정안 대표발의【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기간산업체 중 병역지정업체를 의무적으로 지정하고, 산업기능요원(2년 10개월)과 전문연구요원(3년)의 대체복무 편입·전직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세계 각국의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으로 대표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신한투자증권,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사업 업무협약【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여의도 TP타워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신한투자증권 한일현 플랫폼사업본부장과 스탁키퍼 안재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스탁키퍼는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와 자체 한우 브랜드 ‘솔직한우’를 운영하고 있다. 스탁키퍼가 한우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국내 최초 가축투자계약증권 1호는 발행 나흘 만에 100%의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최종적으로 208%라는 높은 청약률을 달성한 바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스탁키퍼 가축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 앞두고…시민사회 “저임금 구조로 외국인 내모는 것”【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오는 9월부터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도입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인권 보호 대책과 업무 범위에 관해 시민단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오는 9월부터 개시될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신청 접수가 전날부터 시작됐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내국인 돌봄 인력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서울시의 대책이며, 필리핀에서 관련 교육을 받은 100명이 고용허가제(E-9) 인력으로 다음 달 입국해 오는 9월 국내 가정에 투입될 예정이다.이
피싱 번호 10분 만에 즉시 차단한다...경찰, 통합대응시스템 개발【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경찰청이 통합도입시스템을 통해 피싱 범죄에 대응하는 빅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해 신고 절차를 대폭 간편화했다.경찰청은 전날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 분석·대응 시스템(이하 통합대응시스템)’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청에 설치된 범정부 합동 센터가 주관하는 통합대응시스템은 피싱 관련 빅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 및 분석해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센터가 올해 최초로 개발할 예정인 주된 기능은 ▲피싱 간편제보 ▲긴급차단서비스(서킷브레이커) ▲통합신고 홈페이지 등이 있다
외환보유고 부족한데...트럼프보다 심각한 국힘의 ‘금리 몽니’【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트럼프발 금리 인하 조절론’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암살 미수 사건으로 오히려 이득을 보면서, 기준금리 조절 시점에 미칠 수 있는 그의 실질적 힘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 역시 비슷하게 금리 카드를 꺼내드는 여권과 정부 일각 움직임이 대두돼 관심이 모아진다.정책의 세부적인 부분인 속도 부분에서는 서로 주장이 다르지만(인하를 늦춰야 한다는 트럼프의 주장 대 금리를 빨리 내려야 한다는 한국 여권의 주장), 정치적 목적이 깔린 제스처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는다.다만 18일
‘친족 성폭력 피해자’ 보호소 자원·제도 열악…“자립 등 적극 지원해야”【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비공개 시설인 성년 친족성폭력 피해자 특별지원 보호시설이 설치·운영 중에 있지만 자원의 부족, 불완전한 제도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현재 정부가 자립준비청년에게 지원하고 있는 자립수당, 퇴소 후 자립지원 서비스 등을 특별지원 보호시설 퇴소 청년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이하 조사처)는 18일 ‘감춰진 피해자들: 미성년 친족성폭력 피해자 특별지원 보호시설 지원업무 실태 및 개선과제’ 보고서를 발
삼성증권, 중개형ISA 계좌 잔고 3조원 돌파【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삼성증권이 6월말 기준으로 중개형ISA 잔고 3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개형ISA 계좌수도 108만개를 넘어섰다. ISA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취지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이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고 일정기간 경과 후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장점이 있으며, 연 2000만원 및 5년간 누적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다. 특히 주식 거래가 가능한 중개형ISA 제도가 2021년 도입된 이후 ISA 시장 전체의 잔고
우리카드, ‘싱가포르 UOB’와 카드 제휴 업무협약 체결【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우리카드는 싱가포르 United Overseas Bank(이하 ‘UOB’)와 카드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파트너십으로 아세안 지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을 방문하는 우리카드 고객과 한국을 방문하는 UOB카드 고객들은 다양한 카드 할인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지난해 기준 국가별 출국자 수 8위에 해당하는 왕래가 활발한 국가인 만큼, 싱가포르 주요 은행인 UOB와 업무제휴를 맺고 우리카드 고객에게 특별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K-뷰티 바람 타고 몸집 키우는 CJ올리브영...옴니-PB 글로벌 전략 투트랙CJ올리브영 명동타운을 찾은 폴란드인 비올라(28)씨는 “한국 화장품 구매를 위해 즐겨 찾던 올리브영 매장에서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받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가 서울 한복판 올리브영 매장에서 K-뷰티와 밀접한 경험을 쌓게 된 것은 6월 진행된 바 있는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 덕분.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기간 중에 열린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은 뷰티 관련 세미나 수강과 올리브영 매장 방문 등 일정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K-뷰티 바람의 중심에 올리브영이 큰 역할
전기차 충전소·전지 화재 등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 한 달간 집중 점검【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지난달 발생한 화성시 전지공장 화재 이후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큰 피해를 야기하는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개선에 나선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8일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 4대 분야에 대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4대 위험요소 분야는 △전지 화재 △산단 지하 매설물 △원전·댐·통신망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등이다.앞서 행안부는 지난 10일부터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 개선 TF’(이하 개선 TF)를 운영해 왔으며, 이날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이달의 청년] 사회에 희망 전하는 청년 송채원...“따뜻한 목소리로 소통하고파”【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불확실한 미래에도 꿈만은 확실하다. 청년들의 솔직담백한 인생사를 경청하는 기획연재 코너 ’이달의 청년‘의 일곱 번째 인물, 청년 송채원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수동적인 성향을 극복하고 능동의 영역으로 진입한 뒤로 삶의 범주가 달라졌다. 신중하고 다재다능한 청년 송채원의 고민은 현시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을,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심각하다면 심각한 진로 문제다.미디어보이스과라는 특색있는 학과에 진학한 그는 ’목소리‘를 매개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다면 어떤 분야든 도전할 의지가 넘친다고 말한다. 진로에 제
‘사생활 협박’ 사이버 레카 유튜버 논란↑…법 심판 받게되나【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명 ‘사이버 레카’(Cyber Wrecker)들이 유튜버 쯔양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원석 검찰총장까지 나서 범행에 대한 엄정대응을 강조하면서 이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15일 유튜버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등에 대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쯔양 측은 자신을 비롯해 관계자 및 제3자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다며 고민 끝에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쯔
서울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수도권 중심 호우경보【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전역에도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45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8시 20분을 전후로 서울 동남·동북권, 서남·서북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이후 기상청은 호우특보 단계를 ‘경보’로 격상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수량이 9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m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적용된다.오전 9시 20분경에는 서울 종로구, 성북구, 노원구 등에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재난문자는 ‘
與 전당대회 ‘자해적 진흙탕 싸움’...사법리스크 부각 ‘우려’【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인 방송토론회에서 연일 비전 경쟁이 실종된 채 자해적 진흙탕 싸움을 보이고 있다.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17일 CBS가 주관한 4차 방송토론회에서 ‘댓글팀’ 의혹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 후보는 법무부 장관 시절 나 후보로부터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하기까지 해 향후 사법리스크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원·한 후보 ‘댓글팀 의혹·대통령과의 갈등’ 설
대규모 행정·공공전산망 장애 발생도 ‘사회재난’…정부, 중수본 설치 대응【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정보시스템 장애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된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7일 행정·공공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대규모 피해를 사회재난의 유형으로 신설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지난 1월 말 발표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야기되는 대규모 피해에 대해 체계적인 제도적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개정안에 따르면 정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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