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북한 오물 풍선 10차례 살포...전국 3000곳서 발견”【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북한이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10차례에 걸쳐 날려 보낸 대남 오물 풍선이 전국적으로 3000곳이 넘는 장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전국에서 오물풍선이 신고된 장소는 3359곳으로 집계됐다.북한이 날려보낸 오물 풍선에는 분뇨 등 오물과 폐지, 담배꽁초와 종이 같은 생활쓰레기 등이 담겼다.이달 24일~25일에 북한으로부터 날아온 10차 오물 풍선은 국내 총 1403곳에서 신고
문체부 장미란 차관, IOC 부위원장에 ‘개막식 호명사고’ 재발 방지 요청【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표현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에 재발 방지를 거듭 촉구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29일(현지 시간) IOC 세르미앙 응(Ser Miang NG) 부위원장을 만나 파리올림픽 개회식 실수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장 차관은 이날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일어난 실수 때문에 한국 국민들의 실망이 많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
[인터뷰] 연극 ‘꽃, 별이 지나’ 배우 고보결 “아름다운 존재들의 이야기, 삶의 이유죠”삶이 언제나 동화 같지는 않지만, 우리는 각자 주어진 시간 속에서 빛을 좇으며 산다. 평범한 일상에 때때로 찾아든 마법 같은 순간들은 잠시나마 우리 곁에 머물며 미소 짓게 하고, 그 안에서 찾은 희망은 자신의 한계마저 넘어설 의지가 된다.그런데 이토록 소중한 일상의 단편을 무대 위에서 만나볼 기회가 찾아왔다.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지 모를 이야기는 그래서 더 큰 감동으로 남는다. 오랫동안 품어온 빛을 따라 걸어온 배우 고보결에게 이번 무대가 유독 특별히 여겨진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무심코 스친 일상에 놓치고 있던 소중
국내 아동 70%,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지정서 문제 경험【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아동들이 자존감 하락과 자기표현 부족 등 정서적인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이 29일 발표한 ‘월드비전 심리정서지원사업 결과 분석’에 따르면 국내 아동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다른 형태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결과 분석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드비전의 17개 지역사업본부와 복지관에서 진행된 214개 등록 아동 및 보호자 상담 사례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강서대
사모펀드 싸움으로 불붙은 한양증권 인수전【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양증권이 매물로 나오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인수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증권업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우리금융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인수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강성부 펀드로 잘 알려진 독립계 사모펀드(PEF) KCGI와 국내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지난 23일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최수진 의원 “규제 풀어 기업·신기술 만들기 좋은 환경 구축해야”【투데이신문 박고은 강현민 기자】 “국회에서 법을 없애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법 만드는 국회에서 법을 없애보겠다고 말하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그의 발언은 어떤 의미일까.22대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최 의원은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가로 30여년간 기업과 정부 기관, 학계를 넘나드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1995년 대웅제약 연구원에서 시작해 ‘최연소·최초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정부 바이오 신산업의 기틀을 닦겠다는 일념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정부기관으로 자리를 옮겨 R&D(연구·개발)전략기획
‘파리올림픽 개회식’ 우리 선수단 북한팀으로 소개...문체부 유감 표명【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2024 파리하계올림픽 대회 개회식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소개한 가운데,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에 유감을 표명했다.문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미란 제2차관은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또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 측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선수단장에게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한동훈,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 “입장 달라진 것 없어”【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두 번째’ 채 상병 특검법이 재표결 끝에 부결, 폐기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자신이 주장한 ‘제3자 주도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하나의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당내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월례 조회를 마친 뒤 제3자 채 상병 특검법 추진 기조가 그대로인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제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0명 중 6명 ‘직장 내 괴롭힘’ 경험...“지속가능한 노동 정책 필요”【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최근 3년 이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노동자의 비중이 10명 중 6명을 넘어선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피해자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190호 협약 비준을 위한 법 제도 개선 검토 토론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이날 한국노총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제정과 더불어 ILO 협약 190호인 ‘일의 세계에서의 폭력과 괴롭힘 협약’이 국내 채택된 지 5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많은
“의대증원 결정 과정 국정조사해야”…의대 교수들, 국민청원 제기【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대 교수들이 국정조사를 통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결정 과정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2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이 같은 내용의 ‘2000명 의대정원 증원 정책의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청에 관한 청원’ 글을 올렸다. 전의교협은 “정부는 유례없는 초단기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몰아붙이며 의료현장과 의학 교육 현장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더 이상의 파탄을 막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금 당장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나신평, 대한전선 ‘A’로 상향…사업 안정성‧영업 수익성 긍정 평가【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대한전선의 신용등급이 안정적 사업 및 영업수익성 등의 영향으로 A-에서 A로 상향됐다. 대한전선은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회사 기업신용등급(ICR)을 ‘A’로 부여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A로 등급 상향한 건 지난 2022년 한국기업평가 등에서 ‘A-‘를 받은 이후 2년 만이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안정적 사업 및 재무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기업의 신용도를 확인하고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나신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심각...중학생이 전체 40%【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청소년이 22만명으로 파악됐다. 그중 중학생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6일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 및 보호자 150만여명이 참여한 ‘2024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조사는 미디어 과의존 등 디지털미디어 역기능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찾아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가부가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지난 2009년부터
격동의 시대 속에 피어난 인간애…창작 초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 열려“현실적인 역사 속에서 로맨스보다도 진실과 정의,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인간애를 현실로 다가갈 수 있게 중점을 뒀습니다. (옥주현)”뮤지컬 프레스콜이 지난 25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멜론TV로 동시 송출된 이 날 행사에는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 김성식, 이해준, 박민성, 서영택, 노윤 등이 참석했으며, 주요 장면 시연에 이은 사진 촬영과 기자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7월 1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는 이케다 리요코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초연작이다. 프랑
제로 빙과 덕 달아오르는 롯데웰푸드-빙그레·해태 주가 전망【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헬스&웰니스 트렌드와 함께 무설탕·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 식음료 기업들이 ‘제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빙과류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의 계절이 오면서, 대표 식품기업이자 빙과류 생산업체인 롯데웰푸드와 빙그레·해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제로 빙과류 효과로 인한 주가 상승효과도 점치고 있어 뜨거운 여름 제로 빙과 전쟁을 더욱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제로 디저트 성과 거두고 ‘빙과’까지... 제로
[TN포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탐사보도 우수상 수상【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과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했다.본보 박주환 기자는 총 10회로 구성된 을 통해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보도부문 탐사보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사업 선정’ 중위소득 4인 가구 기준 6.42% 인상…역대 최대【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러 복지사업 대상을 선정할 때 소득 기준선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내년에 역대 가장 크게 인상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제73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기초생활보장 급여별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수준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기준 중위소득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올해 현재 기초생활보장 제도를 포함한 13개 부처 74개 사업의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내년 기준 중위소득은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환된 지난 20
버려진 전국 빈집 871가구...정부, 8월부터 철거 추진【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정부 주도로 전국 약 800가구의 빈집들이 다음 달부터 철거된다. 빈집의 존재가 인구감소를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관점에서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5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오는 8월부터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저출생·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행안부는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빈집을 정비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범죄와 안전 등의 문제로 주변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생활 여건이 열악해져 인근 주민이 떠나가게 된다”
‘학생인권법’ 입법 움직임…“안정적으로 보장” VS “교권 추락 가속화”【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부 지방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 목소리가 나오자 국회에서는 학생 인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학생인권법 입법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교원단체들은 취지와 다르게 교사의 생활지도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에서는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문정복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생인권특별법 입법 토론회가 진행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학생인권법 제정을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문 의원은 국회 차
저출산·고령화 영향...어린이집 사라지고 ‘노인시설’ 3000곳 생겼다【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어린이집이 약 2000개 줄어든 반면, 노인시설은 3000개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2023년 12월말 기준 보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어린이집은 2만8954곳으로 2022년보다 1969곳 감소했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민간어린이집이 840곳(9726→8886곳) 사라졌고, 가정어린이집은 1417곳(1만2109곳→1만692곳) 줄었다. 국공립어린이집만 5801곳에서 6187곳으로 소폭 증가했다.어린이집을 다니는
한동훈, 새 지도부 정비작업 착수...‘제2의 이준석 파동’ 없을 듯【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각고(刻苦) 끝에 당권을 거머쥔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새 지도부 정비에 착수했다. ‘한동훈 호’가 안정적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지도부에 어떤 인물들이 기용될지 주목된다.한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인 전당대회일 저녁 친한(친 한동훈)계 의원 및 캠프 관계자들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친한계 의원 10여 명과 회동했다.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장동혁·진종오 의원과 송석준(3선) 의원, 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재선) 의원, 김소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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