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1450원 넘는 환율로 고민...대기업 63% "올해 사업계획 환율 1300원대 적용"국내 대기업 63%는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1300원대의 원달러 환율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준 환율이 1461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50원 이상 낮은 셈이다.하지만 실제 환율과의 갭이 발생하면서 원자재 조달부담 커졌고, 대기업들도 고환율 충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33.3%는 원달러 환율을 1350~1400원 범위로, 29.6%는 1300~1350원 범위에서 예측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새해벽두부터 HBM 공장 건설 경쟁...마이크론, 싱가포르에 70억달러 투자 포문 열어새해벽두부터 고대역푹 메모리(HBM) 증설 경쟁이 뜨겁다.올해 HBM 공장 건설 첫 테이프는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끊었다. 8일 블룸버그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에 약 70억달러(약 10조2200억원)를 투자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징 공장을 짓는다.이날 마이크론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7년부터는 생산 능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기공식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HB
증가하는 서울 오피스텔 공급... 단기적으로는 공실 증가 염두해야7년 뒤 서울 주요 업무권역에 A급 오피스가 현재보다 45%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도심업무지구(CBD) 오피스 시장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공실률 증가, 임대료 조정, 임차인 유치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8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서울 오피스 2030'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도심업무지구(CBD), 강남업무지구(GBD), 여의도업무지구(YBD) 등 서울의 3대 업무권역에 471만㎡ 규모 오피스가 신규 공급된다.이는 현재까지 공급된 1057만㎡의 약
현대제철, 미국에 10조 투자해 대규모 제철소 건설한다현대차그룹이 미국에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제철소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만간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관세부과 등에 대응하고 그룹 최대 해외 시장인 미국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 조지아, 루이지애나 등 여러 주(州) 정부와 접촉해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인근 지역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철소
[김희연의 내가 브랜드다] 겨울색 그레이를 멋지게 입는 법눈이 많이 오던 어느 날. 퍼스널컬러 진단을 두세 번 받았고 자신이 쿨톤인 것은 알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레이(회색)를 입을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는 고객이 필자의 연구소를 찾아왔다.“ 중명도, 중채도의 그레이 옷을 입으면 얼굴이 탁하고 혈색이 아파 보여요”그레이 톤은 지적이면서 차가운 느낌을 같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시크하면서 단정한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하는 이들이 자주 선택하는 컬러다. 남성이라면 짙은 차콜 컬러나 연한 그레이의 자켓 또는 셋업을 입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과거 은빛의 수트가 일명 ‘샐러리맨’들에게 유행
가품 논란에 휩싸인 이마트·트레이더스..."전액환불"국내 유명 패션 매장에서 판매한 패딩 충전재가 표기와 달라 비난이 거센 가운데 이마트·트레이더스는 미국 패션브랜드 가품 논란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 유튜버는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스투시 맨투맨 가격이 정품 대비 지나치게 저렴하다고 판단, 사설 명품감정원과 중고품 거래 플랫폼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가품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동영상에서 감정원은 해당 제품에 대해 로고 마감, 라벨, 구성품 등이 진품과 상이하다는 소견을 냈다.문제의 상품은 협력업체 A사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 내외
실적 발표 앞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온도차 뚜렷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의 목표주가가 9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내려앉은 반면, 하이닉스는 20만원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8일 잠정 분기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PC 업황 둔화와 레거시 메모리 공급 과잉,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엔비디아 납품 지연 등으로 실적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재무제표 읽는 남자] '인기템' 스타벅스 다이어리와 다이어리 전문회사 양지사의 생존 전략중고거래 앱에서 2025년 은행 달력이 거래된다고 한다. 과거와 달리 새해 달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은 점점 희소해지는 달력의 가치를 재발견한다. 달력이나 다이어리는 날짜 확인 도구가 아니라 일상의 정리와 기대를 담은 상징이 아닐까 싶다. 새해 다이어리의 첫 장을 채우는 마음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다짐으로 가득할 것이니까.하지만 다이어리 회사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다이어리를 포함한 전통적 인쇄산업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우리나라 다이어리 제작 1위 업체 양지사의 최근 몇 년간의 실적을 보면 2
지난해 말에 이어 연초에도 지속되는 가공식품 가격 인상대상이 설을 앞두고 소스류 제품 가격을 평균 19.1% 인상한다. 지난해 12월쯤 시작된 과자를 비롯한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연초에도 재현되는 모양새다.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16일 청정원 마요네즈와 후추, 드레싱 가격을 최대 20% 이상 올린다.프레시마요네즈(300g)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3100원에서 3380원으로 9.0% 오른다. 순후추(50g)는 3680원에서 4380원으로 19.0% 상향 조정된다. 이 밖에 드레싱류 가격은 평균 23.4% 인상된다.식품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재룟값과 물류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CES에 참가한 한국 IT기업들의 전시 주제는...AI가 대세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등 한국 기업 900여곳이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집결한다.지난해 'CES 2024'가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둔 기업들의 혁신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다면, 올해는 실생활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AI의 본 모습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먼저, 삼성전자는 'CES 2025'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3368㎡ (약 102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홈'을 주제로 각종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중국 공세에 밀린 K-배터리...작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대로 하락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밀려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이 1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785.6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19.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1.4GWh로 점유율 11.6%를 기록하며 글로벌 3위 자리를
"상반기 미 증시 IPO 봇물"...미국 공모주 투자 해볼까미국 주식시장의 강세 속에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과 규제 완화 정책으로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호황이 기대되고 있다.이미 일부 기업들이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등 올 상반기부터 IPO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모펀드들이 보유한 비상장 기업들의 지분을 대거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 의료기기 업체 메드라인과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제네시스 등은 기업공개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모건 스탠리의 에디 몰리 자본시장 글로벌팀장은 "여건이 좋
화장품 수출 사상 첫 100억달러 돌파…2012년 처음 10억 달러 기록 이후 12년만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2년 처음 10억 달러를 넘긴 이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며 12년 만에 1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화장품 기업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중국 외 해외 실적을 개선하면서 K뷰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6일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2억4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2023년 84억6300만달러와 비교해 20.6% 증가한 수치다. 종전 역대 최대 수출
OK금융그룹 '대부업' 꼬리표 뗀다...불법 영업 논란 대부업 계열사 2곳 폐업OK금융그룹이 '불법 영업' 의혹이 제기된 대부업 관련 계열사 2곳을 폐업하면서 대부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공정거래법상 공시 대상 계열사로 분류된 'H&H파이낸셜'과 '옐로우캐피탈'을 최종 청산 처리했다.해당 업체들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법 운영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의 친동생 최호 씨가 최대주주인 채권추심업체 비콜렉트대부의 자회사들이다.앞서 OK금융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전신인 예주·예나라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대부업에서 철
[生生 와인] 한국판 ‘파리의 심판’에서 ‘신의 물방울’ 작가가 극찬한 와인캘리포니아는 다채로운 와인 문화와 세계적인 품질을 자랑하는 와인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본테라(Bonterra)는 유기농 재배와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며 특별함을 담아내는 와이너리로 꼽힌다.본테라는 이름처럼 '좋은 땅'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토대로 와인을 만든다.본테라 와이너리는 1987년 캘리포니아 멘도치노(Mendocino)에서 설립돼 초기부터 유기농 재배 철학을 고수하며 자연을 존중하는 와인을 만들어 왔다. 멘도치노 지역은 태평양의 영향을 받아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선선한 기후를 유지하는 데다 점토질과 자갈이 섞인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우려...'트럼프 오기 전'에 예산 집행하는 바이든 정부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변종 H5N1 바이러스의 이종간 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이는 새나 가금류에 전염되던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른 종에도 전염되는 사례가 적잖에 발생하고 있어 사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에서는 H5N1 바이러스가 젖소농장 수백 곳으로 확산했다. 사람이 감염됐다는 사례도 60여건이나 보고됐다. 아직까지는 다행히도 사람 간 전염됐다는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우려를 커졌다. 캘리포니아주는 지
'특대형 커뮤니티' vs '프랑스 조각품'...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권 총력전오는 18일로 예정된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조합원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빅카드를 또 다시 꺼내들었다. 양사가 최근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개발 이익을 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집값 상승과 밀접한 부대시설과 조경 등을 앞세워 표심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나선 것이다.3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에 3만9669㎡(약 1만20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남 뉴타운 일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는 가구
삼성 '3D 오디오 기술 탑재 TV', LG '신개념 프로젝터'...CES 겨냥 신기술 경쟁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업계 최초' 신기술로 개발한 가전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인다.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를 탑재한 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술을 토대로소리의 위치와 강도, 공간 반사음 등의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
파리바게뜨, 아태·중동·아프리카본부 신설…"할랄시장 공략"SPC그룹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조직에 AMEA 본부(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본부)를 신설,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AMEA본부는 할랄 시장을 겨냥한 조직으로 현재 운영 중인 동남아시아 지역 외에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지역까지 관할한다.동남아시아를 총괄하던 하나 리가 AMEA본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문태환 상무를 내정했다.이는 2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할랄 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시장 경험이 많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쟁중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보다 못했던 한국 증시...정치경제 악재 겹치며 10% 하락2024년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물론 전쟁중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증시보다도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 전일 대비 5.28(0.22%) 하락한 2,399.49로 장을 마감하며 2024년을 마무리했다. 코스닥은 12.22(1.83%) 오른 678.19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코스피는 9.63% 떨어졌고 코스닥 하락률은 배가 넘는 21.74%에 달했다. 이 같은 성적표는 사실상 세계 최하위권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 87개 중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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