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지의 여성을 위한 한의학] 스트레스 관리...귤껍질로 시작하는 건강한 마음 관리지난 시간에 화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화병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소개할까 한다.화가 있을 때 바로 욱해서 주변 사람에게 표출하는 것은 나와 상대에게 모두 상처를 남기기 쉽다. 이럴 때는 내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명상과 일기쓰기 모두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위한 것이다.처음에는 직접 써서 눈으로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속으로만 생각하면 생각이 흐름에 따라 흩어지기 쉽다. 생각 정리하는 훈련이 되면 가만히 누워서 또는 앉아서 또는 걸으면서도 명상하고 속으로 생각
[재무제표 읽는 남자] 조선 빅3, 13년 만에 '흑자 항구'에 정박하다2014년, 국내 조선업계는 충격적인 사건과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現 한화오션)의 5조원 규모 분식회계가 터진 것. 해양플랜트 사업에 무리하게 뛰어들었다가 발생한 이 사건은 한국 조선업계가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후 업계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위기 극복에 나서야만 했고, 그로부터 13년이 지나서야 재무제표 상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한다.2024년 3분기 국내 ‘빅3’ 조선업체(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모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의 호황기, 이
통신 3사 합산 영업익 4조원 밑으로 주춤...증권가 "올해 5조 넘을 것"지난해 인력 재배치를 실시하면서 일회성 인건비를 대폭 지출한 KT의 영향으로 3년 연속 4조원대를 기록한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3조원대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됐다.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은 2021년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긴 데 이어 2023년까지 3년 연속 성장세에 지속했지만 추세가 깨진 셈이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과 시장의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5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 4조4008억원보다 약 19% 감소
[이철형의 생생와인] 괴테의 역작 '파우스트'에 등장하는 샴페인그동안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컬럼을 연재형식으로 써 온 김에 미술작품에 이어 이번에는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스파클링 와인을 살펴보자.와인에 관한 이야기는 오랜 세월에 걸쳐 문학작품에 수없이 등장했다. 기원전 문학서적인 오딧세이에도 와인이 등장한다. 문학서적은 아니지만 영어 성경에는 약 220번이나 와인이 언급되고 와인과 와이너리(포도원)는 직간접적으로 979번이나 등장했다. 물론 그 뒤의 수 많은 문학 서적에도와인이 소재로 사용되곤 했다.하지만 와인 중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이나 샴페인에 국한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스파클링 와인은 1
두산건설, 성남 은행주공에 더제니스·평당 공사비 635만원 제시다음달 16일로 예정된 경기도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건설사 선정을 앞두고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경쟁이 치열하다.26일 두산건설은 경기도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 조건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과 3.3㎡(1평)당 635만원의 파격적 공사비를 제시했다고 밝혔다.두산건설은 "회사의 이윤 추구보다 수도권 랜드마크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 일대에 총 31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두산
삼성전기, 설립 이후 첫 10조원 돌파...지난해 매출 10조2000억삼성전기가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4일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10조2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7350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회사 측은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서버용 반도체 기판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전장용 MLCC 매출은 고온·고압품
알짜 사업 팔아 어디에 투자하려고...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매각 검토HS효성첨단소재가 핵심 사업인 타이어 스틸코드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에서 2023년 기준 매출 약 86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26%, 이익의 40%를 차지한다.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은 지난해에도 매출 9000억원 이상, EBITDA 1500억원 안팎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24일 HS효성첨단소재는 이날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이는 앞서 HS효성
갈수록 부담되는 자녀 세뱃돈...10대 60% "적정 세뱃돈은 10만원"올해 중·고생에게 주는 세뱃돈은 10만원 정도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4일 카카오페이가 설 명절을 맞아 공개한 '송금봉투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 기간 중·고등학생이 카카오페이로 받은 세뱃돈은 평균 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이는 5만4000원이었던 2021년보다 1.4배 증가한 수치로, 물가상승 영향으로 10만원 이상의 세뱃돈을 받는 중고등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카카오페이는 분석했다. 반대로 설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의 평균은 약 20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적정 세뱃돈에 대한 인식 차이도
'가상자산 대통령' 트럼프, 가상화폐 실무그룹 신설 명령...비트코인 비축 현실화하나'가상자산 대통령(Crypto President)'을 자처하며 친(親) 가상화폐 기조를 명확히 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 신설을 지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및 인공지능(AI) 총책임자로 선임된 데이비드 색스가 배석한 가운데 가상화폐 실무그룹(워킹그룹)을 새로 설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실무그룹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무부,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최민석의 生生 밀리터리] 항명 속에 핀 꽃을 보며 위안을 받아야 하는 세상우리는 최근 ‘정의로운’ 항명(抗命)들을 접하고 있다. 해병대 박정훈 대령과 비상계엄 시 동원된 장병들의 이야기이다.군형법 제44조는 항명의 죄를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하거나 복종하지 아니한 사람을 처벌하는 죄로 규정한다. 상명하복을 조직 기강의 엄중한 잣대로 삼는 ‘군(軍)’에서 ‘정의로운 항명’은 어쩌면 상충되는 말처럼 들릴 수 있다. 역사 속 정의로운 항명은 우리에게 친숙한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도 있다. 1597년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이 궤멸 당했다. 거북선 3척을 포함해 판옥선 140여 척이 칠천량 앞
기본급 900%가 50%로... 쪼그라든 LG엔솔의 성과급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로 실적이 악화된 LG에너지솔루션이 성과급을 대거 축소했다. 2년 연속이다.2023년 최대 성과급은 기본급의 900%였지만 지난해에는 360%로 줄었고, 올해는 50%로 폭삭 주저 앉은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월 기본급의 5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재무 성과와 경영 성과, 경영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같은 산정 방식으로 성과급을 결정한다.LG에너지솔루션의 구성원들은 지난해 기본급의 3
온라인 쇼핑 쏠림 가속화...온라인 매출 비중 50% 넘어 역대 최고치지난해 '티메프(티몬ㆍ위메프)'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통 산업의 온라인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형 온라인 유통 채널이었던 티몬과 위메프를 제외하고도 작년 온라인 유통 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 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 유통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하면서 전체 유통 매출의 절반이 넘는 50.6%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
안전기준 미달 LCC에 운항증명 정지하고 항공기 가동률 낮춘다정부가 안전 수준이 낮은 것으로 드러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 운항을 중단하는 '운항증명 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 LCC들이 항공기 가동률을 낮춰 정비 시간을 확보하고 조종사 훈련과 안전 투자를 대폭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23일 박상우 장관 주재로 국내 9개 LCC 최고경영자(CEO)와 'LCC 항공안전 특별점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작년 말 제주항공 참사 이후 국내 LCC의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국민 신뢰를 회
HBM 등에 업은 SK하이닉스, 작년 실적 창사 이래 최고...연간 배당도 늘려고대역폭 메모리(HBM) 날개를 단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보다 1조500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SK하이닉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66조1930억원의 매출과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작년 4분기 매출은 19조 7670억원, 영업이익은은 8조 82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5% 늘어난 수치다.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배터리 분야 지속가능 경영은 "나야 나"...LG엔솔, 글로벌 100대 기업 선정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관련 지속가능경영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투자 자문 및 경제 전문 미디어그룹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1위, 종합평가 12위에 선정됐다.코퍼레이트 나이츠는 매년 연매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고, 100대 기업의 명단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다.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순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
"고려아연 임시주총서 집중투표제로 이사 선임 안돼"…경영권 분쟁, MBK·영풍 측에 유리해져법원이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해선 안 된다는 영풍, MBK파트너스의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집중투표제에 찬성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이 나왔지만 법원의 집중투표제 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MBK·영풍 측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임시주총 의안상정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이에 따라 집중투표 방식의 이사 선임 의안은 오는 23
쿠팡이츠, 일본 배달앱 시장 진출...우버이츠에 도전장우버이츠가 점령하고 있는 일본 배달앱 시장에 쿠팡이츠가 도전장을 던졌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 14일부터 일본에서 '로켓나우'라는 서비스명으로 앱을 출시하고 도쿄 중심부 미나토 지역에서 음식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은 현지 법인 'CP 원 재팬'(CP One Japan)을 설립하고 라이더를 모집했다. 쿠팡이츠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2021년 쿠팡재팬을 설립하고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식품·생필품을 10분만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대규모
코스피 시총 500억 미달 시 상장폐지…'좀비기업' 퇴출 빨라진다앞으로 코스피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이 현행 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대폭 강화되고 2회 연속 감사의견이 거절된 상장사는 주식시장에서 즉시 퇴출된다.2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자본시장연구원 등은 공동세미나를 열고 ‘IPO 제도개선 방안’과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지나치게 낮게 설정돼 있는 시가총액·매출액 등 재무적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코스피는 시총 기준이 50억 원에서 500억 원, 코스닥은 4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재무제표 읽는 남자] 불확실성 속에서 길을 찾는 한국 수출 전략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한국의 수출 기업들은 불확실성과 위기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주요국 간 무역 분쟁,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와 고물가 등 지난해의 어려움이 새해에도 여전하다.설상가상 여기에 국내 정치적 불안정까지 더해져, 해외 무역 기업들의 생존 환경은 더욱 척박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생존을 위한 해답은 여전히 ‘수출’이다. 우리기업들은 반도체·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배터리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산업으로 국가 경제의 중심축을 책임져 왔다. 이들은 무에서 유를 창
'큰 손' 중국인들이 관광업계 살릴까...춘제 앞두고 대대적 마케팅오는 28일 시작해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면세점, 카지노 등 관광업계가 각종 이벤트와 쇼핑 혜택을 앞세워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20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 오프라인점(서울·제주·인천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춘제 이벤트로 '홍바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프로모션 기간 중 각 지점에 비치된 홍바오 QR코드를 통해 5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S리워즈 8달러를 지급한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신라면세점 서울점 외국인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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