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UN군 희생으로 韓 존재…'UN데이' 재지정 통해 시대정신 이어야”“UN데이(United Nations Day). 6·25전쟁에 참전한 UN군에 대해 우리가 기억하고 고마운 것으로 끝날 게 아니라,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적으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부영그룹 시무식’를 마친 뒤 이뤄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서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성을 역설하며 ‘UN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이 회장은 6·25전쟁 참전 UN군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을 강조했다.UN데이는 1945년 10월 24일 미국의
“반환 언제?” 해외 흩어진 한국 문화유산 24만여점… 그 중 44%는 일본에일제강점기 등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세계 곳곳에 흩어진 국내 문화유산이 24만여 점에 이르는 가운데, 10점 중 4점 이상은 일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따르면 29개국의 박물관, 미술관 등 801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기준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은 총 11만6961건, 세부 수량으로는 24만7718점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내 주요 문화시설이나 개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이 10만8705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나라 밖에 있는 문화유산의 43.9%에 이른다. 이어 미국 6만5860
‘직장인→프로당구 선수’ 꿈 김태호, 드림투어 파이널 ‘초대 챔프’ 등극김태호(40)가 프로당구 드림투어(2부) 파이널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태호는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전서 김성민을 세트스코어 3대 0(15:9 15:9 15:2)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태호는 역대 드림투어 최고 상금인 2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5000점을 얻어 종전 랭킹 11위서 단숨에 1위로 점프, 상위 20명까지 주어지는 차기 시즌 PBA 1부 투어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 20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서 데뷔한 김태호는
인천 해수면 상승 대응책 부족해양도시 인천의 해수면 높이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35년간 10여㎝가 높아졌고, 지난해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 때는 섬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를 겪기도 했다.지역에서는 인천시가 전담 조직 구성 등 이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4일 신영희(국민의힘·옹진군) 인천시의원으로부터 받은 도서지역 대조기 침수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 당시 옹진군 대청도와 소청도, 연평도, 승봉도 등 섬에서 총 57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피해 유형별로는 도로가 3
[물꼬 튼 송도유원지 개발] (하) 폐기물로 채운 매립지...처리비 수천억1990년 이전에 조성된 인천 해안 매립지에는 땅속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일반폐기물이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실제 미추홀구 용현·학익동과 연수구 옥련·동춘동, 서구 가좌·석남동, 청라국제도시 등 개발구역에서 폐기물이 잇따라 발견됐다.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이자 토지주인 DCRE는 과거 아파트 터 닦기 공사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소다회 부산물인 폐석회(122만㎡)만 묻힌 줄만 알고 땅을 팠는데, 생활폐기물(13만3830㎥)까지 덩달아 올라왔기 때문이다.모기업인 동양제철화학(OCI)은 1971년 바닷물이 들어왔던 용현·학익동 공유수면
[의정 갈등 1년...인천 의료 향방은] 해 넘겨도 전공의 복귀 안갯속지난해 2월6일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했다. 같은 달 20일 이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이 시작됐고, 의대생들 역시 휴학에 돌입하는 등 의정 간 갈등이 본격화했다.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났지만, 갈등은 팽팽하고 해소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전공의 복귀 안갯속…이어지는 평행선 갈등지난해 전공의 공백 현실화로 인천 지역 대형 병원들은 외래 진료 축소를 비롯해 직원 무급 휴가 시행 등을 통해 운영 및 경영 악화를 최소화해왔다.그렇게 버틴 1년.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임미애(더불어민
[인천 시정 특집] 시, 원도심 교통 복지 집중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으로 교통 혁신에 나선 인천시가 올해 원도심 교통 복지에 집중한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이 펼쳐지는 원도심과 강화군·옹진군을 중심으로 실시간 교통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인천시는 원도심의 열악한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도시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원도심 교통 복지는 올해 생활 밀착형 스마트 교통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지구인 중구·동구와 강화군, 옹진군 영흥도 등지에서 스마트 교통 서비스가 제
익숙함 속 다른 세계…나만의 아더랜드로 유영국립현대미술관이 국제적인 작가 3인의 뉴미디어 작품이자 기증 소장품을 소개하기 위한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아더랜드'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선보이고 있다.전시명 '아더랜드'는 다른 공간 혹은 다른 세계를 뜻하는데,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다층적 시공간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들을 보여주면서도 이것과는 구분되는 다른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미다.이번 전시는 '자연'을 주제로 한 더그 에이트킨, 에이샤-리사 아틸라,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대표 뉴미디어 작품 3점을 소개한다. 작가 3인이 제시하는
김경희 이천시장 “더 잘사는 이천 만들겠다”⋯율면 주민과의 대화“당장의 성과보다는 먼 미래에 가치있게 빛나고 더 잘사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김경희 이천시장이 4일 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천시는 14개 읍면동 주민들에게 시정을 홍보하고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2025년 주민과의 대화’를 지난 3일부터 11일간 진행한다.율면 주민으로 구성된 8인조 오카리나 팀의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박명서 이천시의회의장, 이기열 율면 노인회장,김하식·임진모·서학원 의원, 허원 경기도의원, 주민등 150
강수현 양주시장, 작년 순회간담회 민원 105건 처리양주시가 지난해 읍면동 순회간담회에서 315건에 달하는 시민들의 민원을 신청받아 105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80건은 중장기로 분류해 추진 중이고, 30건은 불가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민들의 민원은 대부분 도로, 교통, 주차장, 환경, 생활안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다수였다. 읍면동 순회간담회는 형식적 만남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올해는 지난 3일 회천3동을 시작으로 읍면동 순회간담회가 열렸다. 오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다. 2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34개국 1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산악스키 6개 전 종목에 총 223명(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삿포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선수단 본진은 4일 결전지인 하얼빈으로 떠났다. 인천에서는 스포츠토토
[인터뷰] 박미경 경복대 유아교육과 교수, “전문성·인성 겸비한 유아교육 전문가 양성”“경복대 유아교육과의 인재상은 ‘디지털 기반 창의 융합 교육을 통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유아교육 전문가입니다.”박미경 유아교육과 교수(학과장)는 “경복대 유아교육과는 미래 교육을 혁신할 유아교육 전문가 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자의 사명감과 교육 현장에서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그 결과 전국 최고의 유아교육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경복대 유아교육과는 1995년 3월 개교 이래 국내 최다 유치원 교사를 배출하는 학과다. 2025년 1월 기준 전문학
인천 박물관, 촘촘한 화재 예방책 시급국립한글박물관 화마로 유물 피해 위기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며 인천지역 박물관 화재 대응에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박물관마다 운영 주체가 달라 자체적인 매뉴얼을 마련·운영하고 있다 보니, 더욱 촘촘한 화재 예방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일 한글 관련 문헌 자료 등 8만9000여점이 소장된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약 7시간 만에 불이 꺼졌다. 불길은 박물관 증축 공사 현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이 불로 약 1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와 문화유산 소실은 없었다.이번 화재로
[물꼬 튼 송도유원지 개발] (중) 갈 길 잃은 중고차 수출단지인천 연수구 옥련·동춘동 송도유원지 도시 공간 재구축 사업 관련 전체 부지 264만㎡ 중 가장 넓은 곳은 중고차 수출단지로, (가칭)송도구역 민간 도시개발 사업구역인 3블록(35만8595㎡)이다. 그다음이 옛 송도유원지인 4블록(25만4403㎡)이다.차량 1대당 차지하는 면적이 도로를 포함해 15㎡인 점을 고려하면 송도구역에 2만4000대, 옛 송도유원지에는 1만700대 정도가 널려 있는 셈이다.이곳 프로물류·수출1·2·프로·유원지 등 5개 단지에서 750개 업체가 영업한다. 연수구 전체 중고차 수출업체(1590여개)의 절반가량이
위험물 제조시설, 火나기 전 점검 꼼꼼하게3일 오전 11시쯤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한 의약품 제조공장 설비지원동.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안전점검단은 정교하게 연결된 붉은색 소화전 펌프 배관 사이를 넘나들며 점검에 한창이었다.이곳은 소방펌프와 물탱크 등이 설치된 화재 진압의 ‘심장’ 역할을 하는 곳으로, 붉은색 배관들은 공장 내 위험물 취급 저장소와 생산동 등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다.공장은 연면적 4만4000㎡ 규모다.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1~5류 위험물을 취급하고 있다. 불이 나면 폭발 사고 등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탓에 점검단은 펌프 압력이 기준치인 10메가파스
인천 남동구 로데오음식문화거리 화재...인명피해 없어3일 오후 4시57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음식문화거리 7층짜리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만에 불길이 잡혔다.불이 나자 건물 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상가 내·외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해당 상가 1∼3층에는 음식점을 비롯한 점포가 입주해 있고 4∼7층에는 주차장이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5시32분께 초기 진화했다./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기획-생명존중 안심도시 남양주]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남양주시가 당신의 손을 잡아 드립니다”“자살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요인의 결과다.”프랑스의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자살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개인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격차가 큰 사회일수록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19년째(2016, 2017년 제외)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7.3명으로, 하루 평균 38.3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남양주시의 자살률은 27.2명으로 전국 평균 수준이
원본과 복제 사이…예술의 물음표소장품과 소장품의 복제품, 그리고 이차적 저작물의 공존. 원본과 복제는 서로의 가치를 높이고, 대체를 시도하고, 혹은 새로운 원본의 매개가 되는 복합한 관계 속에서 함께 한다.그 사이에서 촉발되는 예술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질문은 다양한 감상을 가능케 하기도 한다.수원시립미술관이 2024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의 2부 전시를 진행 중이다.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전시는 같은 해 10월까지 진행된 1부 전시에 이어, 일부 작품과 작품별 복제물 등을 추가 및 교체해 2부를 진행 중이다.이번 전시는 원본과 복제와의 관계성과 이를
[인터뷰]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컨 물동량 360만TEU 목표…쉼 없는 전진 나선다”코로나19라는 팬데믹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지난해에는 중동발 위기 심화, 미·중 무역분쟁 등이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2024년 인천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355만8455TEU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해양관광여객 수 125만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뤘다.2035년까지 컨 물동량 550만TEU, 해양관광여객 수 500만명이라는 목표 달성에 기반을 다진 해였다. 또 인천항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인천신항 1-2 컨 터미널 운영사 선정에 이어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도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이런 상황에서 인
[유권자에게 유익한 선거 해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①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와 인천일보는 오는 3월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맞아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돕기 위해 「유권자에게 유익한 선거 해설」을 모두 4회 게재합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일반적 사항을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Q.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선관위에서 관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A. 이전까지는 금고에서 자체적으로 선거를 관리하였으나, 금품 제공 등의 문제 발생이 빈번하자 2023년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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