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인천의 대표 겨울 철새 두루미가 근래 가장 많은 72마리나 관찰됐다. 개선된 환경과 시민 노력 때문으로 보인다. 인천두루미네트워크(대표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는 지난 6일 실시한 시민동시모니터링 결과, 인천갯벌에서 총 72마리의 두루미를 관찰했다고 7일 밝혔다. 두루미는 인천 시조이자 멸종위기 1급 위기 철새이다. 매년 11월 러시아 시베리아와 중국 만주 등에서 인천 갯벌을 찾은 후 이듬해 3월 번식지로 떠난다. 이에 인천두루미네트워크는 매년 11~3월 월 2회 두루미 개체수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DMZ생
소재 파악 안된 인천 아동 35명…경찰 수사인천에서 소재가 불분명한 출생 미신고 아동이 무려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가 이들 향방을 찾기 위한 경찰에 수사 의뢰 했다. 인천시는 출생 미신고 아동 중 확인이 안되는 아동 3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 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에 걸친 임시관리번호 아동을 행정 조사했다. 임시관리번호로 남아 있는 2010년 1월1일부터 2024년 7월18일 생 아동 2720명의 소재·안전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아동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수사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며 “아동이 사
여·야·정 국정협의회 연기 요청…與野 주도권 경쟁에 민생정책 밀린다여야가 민생 의제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에 나서면서 민생 정책이 또다시 표류하는 모양새다.여권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조항과 연금개혁 등 입장에 난색을 보이며 내주 예정된 여·야·정 국정협의회 ‘4자 회담’ 연기를 시사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0~11일 중 열기로 합의안 국정협의회를 연기해달라고 국회의장실에 요청했다.국민의힘은 “실무협의에서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 쟁점 사안인 반도체특별법과 국민연금 개혁을 놓고
인천 아파트 낙찰률 36.6%…미추홀·계양구 약세지난달 경매 시장에서 인천 아파트 낙찰률이 전달 대비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6.6%로 전월(40.2%) 대비 3.6%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80.7%로 전월(84.4%) 보다 3.7%p 하락했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밀집한 미추홀구와 비교적 구축 아파트 비중이 높은 계양구에서 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전월(6.6명) 보다 0.5명 증가했다. 경기
인천 아파트 전셋값 0.02% 하락…서울은 5주만에 상승 전환인천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12월 둘째 주 이후 8주 연속 하락했다.다만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 전셋값은 0.02% 대비 하락했으나 전주 0.05%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연수구(0.02%)는 동춘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반면 중구(-0.12%)는 입주 물량 영향있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동구(-0.07%)는 화수동 위주로, 서구(-0.03%)는 당하·청라동 위주로, 남동구
[겨울살이 ⑷ 노점상] 한파 녹이는 '겨울 간식' 사장님…“단골 올 땐 뿌듯”“팥(붕어빵) 3000원어치 주세요.”6일 낮 12시쯤 인천 남동구 한 골목.두꺼운 차림으로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붕어빵 노점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듯 발길을 멈춰 섰다. 천막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노점 안은 고소한 냄새로 가득했고, 붕어 모양의 빵틀에서는 갓 구워진 빵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영하의 날씨에 기다림을 불사하며 2개에 1000원 하는 붕어빵 한 봉지를 건네받아 떠나는 이들에게선 설렘도 읽혔다.3년째 붕어빵 장사를 해왔다는 70대 김모씨는 “은퇴 후 이런저런 일들을 하다 지금은 용돈벌이 삼아 붕어빵 장사를 하고 있다”며
[르포] “할머니 졸업장 받았다” 평생 꿈 이룬 만학도들“다리가 불편해도 매일 학교에 나왔어요. 뭐라도 끈질기게 하면 안 되는 건 없는 거 같아요.”6일 오전 11시쯤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계명고등학교에서 만난 졸업생 박종연(83)씨의 말이다. 제47회 졸업식이 열린 이곳에선 유독 희끗희끗한 머리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성인학생, 만학도가 대부분인 진실1반 학생들의 졸업 소감은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사연도 제각각이다.진실1반 담임 조윤숙 교감이 어르신 졸업생들에게 아쉬움이 가득하면서도 애정이 담긴 응원의 마음을 담아내는 이유이기도 하다.올해 계명고 졸업생 120명 중 70명은 성인 학생
崔 “비상입법기구 문건 무시했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첫 출석했다.3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최 권한대행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비상입법기구 설치 문건을 받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더불어민주당 추미애(경기 하남시갑) 의원은 최 권한대행에게 “지시 문건에 담긴 내용대로 비상입법기구가 국회를 강제 해산시키고 국회를 대체하는 기구라면 위헌적 기구”라며 “대통령이 (최 권한대행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문
[우크라이나의 창] 이국에서 고향 신흥동 1가 6번지를 생각하다며칠 전 형님으로부터 신흥동 1가 6번지 일대가 모두 헐리고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는 연락을 받고 6번지에 관한 생각이 몰려왔다.요즘은 보통 애들이 한 둘이지만 필자 어릴 때만 해도 가정마다 애들이 보통 네다섯, 영철이 네는 일곱이었다. 요즘은 어린이집이다 유치원이다 애들을 신줏단지 모시듯 하지만 60~70년대 신흥동에서 유치원 다닌 친구는 없었다. 애들은 자기들끼리 큰다. 필자는 책이 없어 누나 교과서를 보고 한글도 익히고 덧셈 뺄셈도 배웠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네 어귀는 그야말로 유치원이고 학원이고 놀이터였다. 좁은 골목에서 놀
무채색 드로잉으로 만든 미감의 파장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오는 12일부터 4월 27일까지 'Echo: 관계의 울림'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드로잉에 기반한 다양한 형식의 작업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선보이는 김범중, 박미현, 설원기, 차명희, 최상철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드로잉은 회화의 근원적 행위이자 결과물이며 창작의 토대를 이루는 필수적인 영역이다.최근 다변화된 매체 환경으로 그 개념과 방법이 무한대로 변주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가장 기본이 되는 매체로 역할하고 있다.김범중(b.1970~)은 장지(Korean paper)위에 날카롭고 뾰족한 연필
[메말라가는 고양 일산·파주 출판단지 상권] 핫 플레이스 명성 옛말…임대 문의 표지만 즐비“15년 전에나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이었죠. 이제는 특별하지도 않고 더 좋은 곳도 많이 생겼으니까….”한때 지역 핫 플레이스로 인파가 넘쳐났던 고양·파주시를 대표한 상권의 침체가 가속화되며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5일 오후 12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라페스타 거리.2003년 개장해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형 쇼핑몰로 주목받았던 이곳은 '젊음의 거리'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한산한 분위기였다. 곳곳에는 임대 문의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불이 꺼진 간판도 많았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라페스타의
인천유나이티드, ‘U리그 무고사’ 강민성 영입인천유나이티드가 구단 유스(대건고) 출신이자 대학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U리그 무고사’ 강민성(사진·21)을 영입했다.인천 구단은 유소년팀 U18 인천 대건고등학교 출신이자 인천대에서 활약했던 공격 자원 강민성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인천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 강민성은 인천 대건고를 거쳐 인천대학교에 진학한 ‘인천의 아들’이다.강민성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이 최대 강점이며, 롤모델인 무고사와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또, 공격 지역에서 버티는 힘과 연계 플레이 능력
한세대 홍숙영 교수, 희망의 등불을 찾아 떠나는 ‘아일랜드 쌍둥이’ 북토크 연다“우리 안에 감춰진 용기라는 심지를 찾아 불을 붙여야죠. 외롭더라도 뒷걸음질하지 말고, 불빛에 비친 그림자를 위안으로 삼으면 될 거예요. 누구나 살아 있는 한, 희망의 힘으로 버티니까요.”올라운드 스토리텔러인 홍숙영 (한세대 교수)작가가 펴낸 장편소설 ‘아일랜드 쌍둥이’에 수록된 한 구절이다.홍 작가의 북토크가 7일 오후 7시 대전 프랑스문화원 북카페 앙트르뽀에서 열린다.출간 전 펀딩 237%를 달성하며 많은 독자의 기대를 모은 ‘아일랜드 쌍둥이’는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첫 북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한 이후 청년층을 기반으로 꾸준히 인
남양주시의회, 상임위별 의원발의 조례 18건 가결남양주시의회는 5일 남양주시의회 309회 임시회에서 상임위별로 의원발의 조례 18건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신규 조례는 7건 개정조례안은 11건이다.상임위에서 가결한 조례안은 11일 열리는 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한다.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한근수)는 ‘남양주시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총 6건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원주영 의원(국민의힘)은 ‘남양주시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갑질 행위의 범위를 직장 내 괴롭힘까지 확대하고 피해자 보호 규정도 강화했다.
2025 FIBA 3x3 아시아컵 최종엔트리 남녀 각 4명 확정2025 FIBA 3x3 아시아컵에 나설 남녀 국가대표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다음 달 26일부터 5일 동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FIBA 3x3 아시아컵에서 활약할 최종엔트리 남녀 각 4명을 6일 발표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는 석종태(블랙라벨스포츠), 윤성수(COSMO), 이유진(연세대학교),김정현다니엘(고려대학교)이 이름을 올렸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3x3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에는 이다연(사천시청), 허유정(신한은행), 이예나(삼성생명), 송윤하(KB)가 부름을 받았다. 특히
[긴급진단] 모든 권한은 정부에…읍소해야 하는 특례시'특례시 제도'가 시행 3년을 맞은 시점에서 인구 및 정치적 구조에 얽혀 각종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권한 실효성도 없는 탓에 자칫 '불안정한 지방자치 모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도시 체계에 대한 재개편론이 점차 힘을 받을 전망이다.▶관련기사 : [인터뷰]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현행 '대도시 체계' 완전히 바꿔야” ▲“알맹이 빠졌다”는 특례시, 어떻길래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2년 1월 13일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전면 시행됐다. 지방정부의 가장 기초인 시·군·구에 특례
발행액 급감·정치권 갈등…흔들리는 인천e음지역화폐 예산이 줄어든 여파로 캐시백 혜택이 축소되면서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발행 규모가 불과 2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국비 지원을 의무화하는 일명 '지역화폐법'을 놓고 정치권이 대립하는 가운데, 캐시백에 의존하는 한계를 지닌 인천사랑상품권 앞날도 불투명해졌다.5일 인천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사랑상품권 발행액은 2조3269억원으로 집계됐다.인천e음카드 이용자 충전금에 해당하는 발행액은 2022년 4조29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로 급감하고 있다. 2023년 3조268억원으로 1년 새 1조원이 줄어든 데
남양주 다산동 철로 위 '콤팩트 시티' 짓는다전국 최초로 철도를 복개한 입체복합문화공원과 콤팩트 시티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들어선다.남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5일 다산동 경기미디어센터에서 '다산신도시 철도 상부 입체복합문화공원 및 콤팩트 시티 조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김세용 GH 사장은 “GH가 경의중앙선 복개 구간에 조성하는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철도 위의 콤팩트 도시”라며 “5포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광덕 남양주시장은 “GH가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것은 혁신적인 것”이라며 “직(職) 주(住) 락(樂)
인천 기초단체 릴레이 '나눔 손길'인천지역 기초단체들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5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따르면 최근 동구의회(150만원·왼쪽 사진)와 부평구의회(100만원·오른쪽)가 특별회비를 각각 전달했다.동구의회와 부평구의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납부해왔다. 이날 특별회비는 재난 구호사업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유옥분 동구의장은 “주변의 이웃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시는 적십자사의 노고에 깊이
압록강에 비친 뗏목꾼의 마음흐름이 멈춘 듯 잔잔한 강 위에뗏목꾼의 그림자가 비칩니다뗏목꾼은 모름지기 내일을 생각하겠지요.뗏목꾼의 마음이 강물 위에 비칩니다강물도 소리를 낮추고 귀를 기울입니다.사진작가 조천현은 1997년부터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 압록강, 두만 강변을 다녔다. 수백 차례 간 그곳에서 그는 강 건너 민족을 포착했다.또 누군가가 지금까지도 교역과 수송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뗏목'에 천착했다.압록강 두만강을 긋고 지나는 뗏목과 뗏목꾼은 원시의 산물이 재생한 듯 착오의 현장에 우리를 데려다 놓는다. 이렇게 독특하고도 중요한 작업을 30여 년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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