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학폭’ 분노한 시민들, 서현역 앞서 촛불시위 “학폭 근절하라”최근 성남시 분당구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와 학생, 시민 등은 촛불시위를 열고 ‘권력형 학폭’을 근절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학부모와 학생, 시민 등은 9일 오후 6시쯤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5번 출구 앞에서 ‘제1회 촛불집회’를 열고 “권력형 학폭 근절하고, 학폭 처벌 강화하라” 등을 외쳤다.또 성남 학폭 사건 가해 학생 학부모 중 한 명인 성남시의회 이영경 의원에 대해 자녀 학폭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학부모와 시민 등이 든 피켓에는 ‘학폭 솜방망이 처벌 STOP 안전한
[르포] “우린 무력했고 그는 치열했다”…울음바다 된 특수교사 추모제“마지막까지 온 힘을 쥐어짜 맞선 교사로 기억해 주세요.” 지난달 격무에 시달리다 숨진 특수교사 30대 A 교사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서제하 교사는 8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추모 촛불문화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 교사는 “고인은 밝고 건강했던 사람이었다. 함께 있으면 주변이 환해졌다”면서도 “지켜보는 동료는 무력했지만 선생님 자신은 치열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추모 행사가 진행된 거리는 A 교사 유족과 동료 교사, 전국에서 온 특수교사 등 6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참석자들은
인천서 현직 장학사 시국선언…“대통령 퇴진, 민심 기본값”인천시교육청 장학사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직 장학사가 시국선언을 발표한 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인천 북부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는 이광국(49·사진) 장학사는 8일 ‘윤석열 퇴진 현직 교육자 1인 시국선언, 그는 이제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장학사는 시국선언문에서 “하야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직무 정지든, 당선 무효든 대통령 퇴진은 이제 대한민국 민심의 기본값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명예롭게 퇴진하는 게 애초에 어려웠다고 하더라도
인천 동구 만석부두 KTX 정차역 검토인천 동구 만석부두에 KTX 정차역 신설이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발 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잇기 위한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동구 만석부두에 KTX 역사 설치 여부가 내부 평가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시 교통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인천발 KTX를 인천공항과 잇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며 “사업성 등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 과정에 신규 역사 신설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천 동구에 KTX 신규 역사 설
제물포역 북측 3535세대 아파트 조건부 승인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인근에 3535세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지난 7일 제1차 공동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 미추홀구 북측 도심 공동주택 복합사업(도화동 94-1번지 일원)’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가 맡은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동주택 복합사업은 대지면적 8만3080.8㎡, 연면적 580,333.74㎡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총 13개 동이 건설돼 3535세대가 생활한다.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1조9502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인천도시공사는 디엘이앤씨·현대건설 컨소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독일 '친환경 에너지 마을'을 가다 - ① 보봉마을지역신문발전위원회 2024년 공동주체심층보도지원 1차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천일보, 중부일보, 태안신문, 낭주신문, 당진시대 등 5개 언론사 기자들로 구성된 공동취재팀이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한반도'를 주제로 한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공동취재팀은 기후위기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마을'로 알려진 독일 보봉(Vauban) 마을과 펠트하임(Feldheim)을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천일보는 2차례에 걸쳐 독일 보봉마을과 펠트하임 등 친환경 도시들의 에너지 자립, 탄소중립 실현 방법 등을 소개한다.지난
제이서해안고속도로 “폭설 문제없어요”지난 6일 기습적인 폭설로 평택시흥고속도로 7.5k(평택방향)지점 장안 졸음쉼터 부근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도 고속로가 전면 차단돼 운전자 일부가 부상을 당했고, 사고지점 후방으로 다수의 차량이 고립된 상황.그 시각, 제이서해안고속도로㈜(평택시흥고속도로 관리기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초기상황을 유관기관에 전파한 뒤, 현장으로 출동해 긴급구조, 진입로 확보 및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교통통제에 나섰다.이후 긴급구조 요청을 받은 화성시,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고속도로순찰
'인상주의 명화 복제품' 여기 다 있었네…영종도서 만나는 반고흐·모네유럽의 박물관을 떠올리게 하는 미술관이 인천 영종도에 생겨 화제다. 고흐, 르누아르, 모네, 세잔, 클림트, 드가 등 잘 알려진 화가들의 작품을 대거 전시하고 있어서다.영종 을왕동에 '영종미술관'(사진)이 개관한건 지난 6월이다. 신진철 대표는 카페와 함께 옆 부지에 미술관을 조성했다.주로 인상주의 미술의 복제품이며 빈센트 반 고흐와 폴 세잔,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클로드 모네,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 작가들 전시관을 각자 건물에 따로 뒀다.100호에서 300호짜리 대형 작품을 포함해 해당 화가들의 유명작은 모두 볼 수 있다.
인천Utd, 강등·생존 갈림길…어디로 가고 싶은가프로축구 K리그1 강등과 잔류의 갈림길에 선 인천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마지막 반등 기회를 노린다.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단 한 번의 기회만 남았다.인천은 지난 2일 36라운드 11위 전북과 원정 경기에서 0대 무승부를 거두면서 8승 12무 16패 승점 36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앞으로 남은 파이널 라운드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잔류 경쟁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만일 인천이 대전에 패하고 같은 날 치러지는 전북과 대구 경기에
“다시 태어나도 야구선수하고 싶어" SSG랜더스 추신수, 그라운드와 작별인사“다시 태어나도 야구 선수 하겠습니다.” 한국 최고 메이저리그 타자이자, 한국프로야구 최초 SSG랜더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추신수(42)가 은퇴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 아리랑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신수는 “야구선수에서 일반인으로 변신한 전 야구선수 추신수”라고 운을 뗀 후, “지금 이 자리에 팬분들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 밤낮을 설쳐가며 저의 경기를 봐주시고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과 한국에 돌아와서 비록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FC안양 유병훈 감독 “K리그1서 좀비처럼 쓰러지지 않는 팀 만들 것”프로축구 FC안양이 창단 11년만에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팀을 이끈 유병훈 감독이 “좀비처럼 쓰러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전했다.유 감독은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며 “승격을 상상해왔지만 다이렉트 승격은 꿈도 못 꿨다. 시즌 중반을 지나며 조금 상상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유병훈 감독을 비롯해 주장 이창용, 부주장 김동진 선수 등이 함께 참석했다.앞서 FC안양은 지난 2
사단법인 대한안마사협회, 시각장애인 근로지원인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지난 11월 6일(수)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직업 안정성을 위한 근로지원인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의원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의원이 공동주체하고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사단법인대한안마사협회,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참손길공동체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본 제도는 업무에 필요한 핵심 업무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장애로 부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근로지원인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그러
비트코인 채굴기 투자 사기 일당 덜미“비트코인 채굴기 임대 사업에 투자하세요.”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 50명으로부터 23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조직원 16명을 입건하고 이중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50명으로부터 23억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검거된 이들은 지
불안한 접경지, 행감으로 안전망 생길까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기점으로 대남 소음 피해를 겪는 강화·옹진 접경지 주민들의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연일 정치권에서 강화도를 찾아 대안 마련을 약속했지만 실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없는 상황이다.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일 대남 소음 피해 현장 활동을 위해 강화도 방문 일정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인천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부서인 '시민안전본부' 행감이 진행되기 직전인 13일 강화도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겠다는 생각이다.나아가 김포시처럼 북한 소음 공격 피해 주민을 위한
尹 대통령, 7일 대국민 담화…여 '좌불안석' 야 '호시탐탐'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6일 여당인 국민의힘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권은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는 물론 김건희 특검법도 수용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당 내 5선·6선 중진 의원(6선의 조경태 의원과 5선의 권영세 의원, 김기현 의원,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조경태 의원, 조배숙 의원)들과 만났다.이 자리에서 한 대표와 중진 의원들은 “내일 대통령 담화가 국민에 겸허한 자세로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기를
“애증의 골볼…결국엔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저에게 골볼은 가족 같아요. 정말 좋아하지만 때론 너무 미워서 멀리 떠나고 싶을 때도 있는, 하지만 결국을 다시 돌아오게 되는 그런 존재예요.”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인천 남자 골볼팀 주장을 맡은 김남오(34·인천도시공사)에게 '자신에게 골볼이 어떤 의미인지' 묻자 돌아온 답이다.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구기 종목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실명을 당한 퇴역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고안됐다.3명이 한 팀을 이루어 방울이 들어 있는 공을 던져 상대 골대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모든 선수가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완전히 시야가 차단된
[미리보는 인천아트쇼 2024] 3. 주목 이 갤러리, 이 작품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4 인천아트쇼에 참여하는 갤러리는 130개다. 갤러리들은 200개 부스를 활용해 약 6000점을 전시한다. 작가 1300여명이 회화와 조형물, 조각, 미디어아트 등으로 작품세계를 알린다.인천아트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아트쇼의 핵심을 '사보는 경험'에 두고 있다. 누군가는 켜켜이, 누군가는 처음일 경험일지라도 꼭 갖고 싶은 작품들을 대거 소개하며 소장의 기쁨을 선사하자는 취지다.그런 의미에서 어떤 작품을 가져오느냐가 아트쇼 성패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갤러리와 컬렉터, 관객의 예술 생태계가 모두
[특집] '격랑 속 한중관계' 어떻게 변화할까중국 정부의 전격적인 한국인 15일 비자 면제 결정으로 오는 8일부터 한국인의 중국 입국이 편해진다. 내년말까지 '한시적'이지만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정부의 '중국인의 한국무비자 입국'이나 새 미국 대통령의 중국 외교 전략 등에 따라 한중 양국간 민간인사증면제가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한중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이웃 국가임에도 이념에 따른 냉전체제로 오랜 기간 단절을 겪어왔다. 그러나 1992년 8월 수교 이후 지난 30여년 간 경이로운 발전을 거듭했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소원했던 한중관계는 전격적인 비자 면
[지붕없는 박물관, 미래를 잇다] 9. 신나는 문화학교열 번째 돌아온 봄은 옅어졌다. 바다로 침몰한 세월은 더 이상 나오지 못한 채 흐려졌다. 모두의 관심에서 멀어진 듯한 그 날의 기억. 이대로 잊힐 순 없었다.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이 많이 살던 안산시 고잔동 주민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도 기억하고 추모해야 할 이유가 많았다. '신나는 문화학교'라는 이름으로 모인 고잔동 주민들은 참사로 무너진 공동체를 회복하고 침체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정원을 가꾸고 기록물을 발간했다. 마을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과거의 행적들이 바라지 않도록 주민들의 역량을 모았다. 그렇게 걸어온 10년,
‘인천 원클럽맨’ 선택한 SSG랜더스 최정, 4년 총액 110억 원 FA 계약…"청라 가기 전 문학에서 한 번 더 우승할 것"SSG랜더스 최정이 ‘인천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SSG는 6일 팀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정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년 총액 11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80억 원)으로 전액 보장하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으로 최정은 최대 2028년까지 현역 생활을 연장, 구단과 함께 다가오는 청라 시대를 열게 됐다. 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했으며 올 시즌까지 20시즌 동안 2,293경기에서 타율 0.288, 2,269안타(역대 6위), 495홈런(역대 1위), 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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