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대규모 정전사태 피해 입은 쿠바 한글학교 지원재외동포청은 대규모 정전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쿠바 한글학교에 발전기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달 18일 쿠바는 노후된 화력 발전소 고장으로 전국적인 정전이 시작된 이후 두 차례 허리케인과 지난 10일 진도 6.8 지진까지 겹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현지 정부의 복구 노력에도 정전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 위치한 쿠바한글학교는 장기간 계속되는 정전으로 동포들의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포사회 비상대피 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쿠바 한글학교 겸 한국문화센터'에 발전기 지원을 요청했다.재외동
삼성, '2024 나눔의 날' 행사…임직원 일상 속 봉사·기부 등 '나눔위크' 결산삼성은 14일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삼성 임직원과 나눔위크 수혜자 가족, 정부 및 정치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가졌다.삼성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2주간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 '나눔위크'에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 11만 명(국내 기준)에 가까운 임직원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 해외 법인도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삼성 임직원들은 이 기간 ▲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 봉사 ▲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 헌혈 캠페인에
국민통합위 돌봄특위 출범…김한길 “이중근 회장 사회적 화두 던져…품격있는 돌봄 사회 기대”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함께 만드는 돌봄 사회 특별위원회’가 14일 출범했다.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한국 사회가 저출생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그동안 노인돌봄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고 짚었다.김 위원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달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강조하는 양극화 타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빈곤율을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할때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노인 빈곤율을 보이는 우리 사회는 노인에 대해
[기획] 조안면 26살 죽음의 고리 더 옥좨온다<하> 충북도 규제혁신 본받아라“일단 자원순환종합단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월 28일 남양주시의회 제300회 제3차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상수원관리지역 규제개선 업무를 맡은 환경정책 과장의 말이었다.김영실 위원장의 “2024년도에 환경정책과에서 가장 중요하게 추진해야 하는 업무가 뭐가 있지요?”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다.자원순환종합단지 조성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4108억 원을 들여 이패동 적환장 인근 터(9만112㎡)에 소각시설(250t/일) 통합바이오 시설(440t/일)을 세우는 일이다.조안면을
“우리 딸 너무 대견해요”…인천 시험장 곳곳 수능 응원 후끈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오전 인천지역에서는 시험장마다 학부모와 교사, 후배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오전 7시쯤 부평구 부평고 앞은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려고 나온 학부모와 교사들로 붐볐다. 교사들은 수험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시험 잘 봐. 파이팅”을 외쳤다. 계산고에서 근무하는 김유선(48·여) 교사는 “제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렀으면 한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교 선배를 응원하러 나온 후배들도 눈에 띄었다. ‘효성고 파이팅’이란 플래카드를 든 학생회장
머리 없는 고양이 사체 충격...캣맘에 '경고성 메시지'였나“길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말라고 일부러 그런 같아요.”13일 오전 11시쯤 인천 계양구 박촌동 소양어린이공원 인근 나대지.이날 기자와 함께 현장을 찾은 주민 A씨는 수풀 한 곳을 가리키며 “어제 이곳에 머리가 없는 새끼 고양이 사체가 있었다”며 “털에 혈흔 하나 없이 머리만 깔끔하게 잘려 있었는데 누군가 고양이를 돌보는 주민에게 경고하려고 일부러 버려 놓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전날 이곳에서 심하게 훼손된 새끼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자 지역 내 길고양이 보호 활동가인 캣맘들이 충격에 빠졌다.<인천일보 11월12일자 온라인판 '인천 주
[긴급진단-양주시의회 파행 장기화] 1. 파행 원인 '합의서' 법적 효력 있나?양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출 문제로 5개월 넘게 파행하고 있다. 후반기 원 구성에 실패한 의회는 양주시의회가 유일하다. 의회 파행으로 올해 추경예산과 공동화장장 건립 문제 등 시급한 지역 현안 40여 건이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파행이 이어지면 내년도 예산 심의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양주 시민의 민심은 근조화환 행렬로 폭발했으나 아직 시의회는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일보는 양주시의회 파행 장기화 문제를 3회에 걸쳐 심층적으로 분석해 본다.1. 파행 원인 ‘합의서’ 법적 효력 있나?2. 파행 5개월째…울부짖는 시민
AI예술로 만든 따뜻한 인사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9일까지 AI활용 장애예술 활동지원 공모사업의 성과공유전시 'YOU & I : 당신과 나의 인사'를 개최한다.AI활용 장애예술 활동지원 공모사업은 도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AI기술을 활용한 예술활동 교육과 작품 성과 발표를 지원, 기술을 통한 예술 창작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전시는 공모사업의 6개 선정단체 중 미술 분야로 선정된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수원시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 두 단체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모두 23인의 발달장애를 가진 참여자들이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
[미리보는 인천아트쇼 2024] 4. 놓쳐서는 안 될 특별기획전대망의 인천아트쇼2024가 개막을 꼭 일주일 남겨두고 있다. 메마른 땅에서 전국이자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씨앗이 싹을 틔워 이제 4번째 가능성을 보여줄 차례다. 이번 대회에 국내와 해외의 내로라하는 갤러리,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는 것 이외에도 특별히 기획된 부스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미술품 애호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작가와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기 때문이다. ▲'마이퍼스트컬렉션''그림 보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특별전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외 대표 작가와 특히 초보 수집가를 위한 국내 인기 작가 4인전이 준비돼 있다. 뉴욕,
[무너진 인천의 자존심] (하) 2부 대비 '과감한 리빌딩' 서둘러야창단 첫 2부 강등을 당한 인천유나이티드 앞에는 숨 가쁜 새판짜기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오는 24일 대구와 올 시즌 최종전이 남아있지만 이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내년 2부리그에 대비해 선수단 구성 등 구단을 완전히 리빌딩(rebuilding)하는 것이다.통상적 구단 연간 운영 일정대로라면 이달 말 시즌이 종료되면 12월 한달 간은 선수단 휴가에 들어가게 된다.그동안 내년 초 예정된 동계전지훈련(1차 : 태국 치앙마이 1월 2일부터 28일까지, 2차 : 남해 1월 31일부터 2월14일까지) 전까지는 2부에서 뛸 감독 및 코칭스태
[기획] 조안면 26살 죽음의 고리 더 옥좨온다<중> 거꾸로 도는 조안의 시계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간다. 살고자 만든 규제가 풀리기는커녕 희한한 규정을 덧대 삶을 더욱 옭아맨다. 상수도보호구역 조안의 규제 완화는 남양주시 환경정책에서 더는 최우선순위가 아니다.환경부는 지난 8월 23일 개정 상수원관리규칙 시행에 들어갔다. 환경정비구역(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전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자연마을로 하수도 정비 계획이 완료된 지역) 공공 하수처리시설이 법정 기준보다 낮게 처리할 경우 음식점 수와 면적을 늘리는 내용이었다. 어찌 보면 조안면을 위한 개정안이었다.공공
“2기 '트럼프 스톰' 헤쳐갈 길은 대나무외교”김연철 전 통일부장관(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조만간 구성될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해 '경쟁에 규칙이 없고, 이익 추구에 규범이 없는 혼돈의 시대'라고 규정했다.이를 헤쳐 나갈 방안으로 신중하고 유연한 사고가 반영된 베트남식 대나무 외교를 제시했다.경기시민포럼이 11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강당에서 연 '미국 대선 결과와 한반도 평화' 강좌에 강사로 참여한 김 이사장은 트럼프 정부의 위험성에 대해 ▲외교를 비용·거래로 접근하는 점 ▲하향식 정책 결정 구조 ▲부동산 비즈니스 사고를 꼽았다.김 전 장관은 “트럼프의 정책은 미국 세금을 다른
[무너진 인천의 자존심] (중) 추락한 생존왕…팬·선수·유소년팀 모두 상처'인천은 나의 자존심 나의 마지막 청춘의 영혼, 인천은 나의 자존심 나의 마지막 영혼'<인천유나이티드FC 응원가-'인천은 나의 자존심'>심판 종료 휘슬이 불리자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즈 '파랑검정'이 있는 홈 응원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2003년 창단 이후 그리고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래 한 번도 2부로 강등된 적이 없는 유일한 시민구단으로 'K리그 생존왕'으로 불렸던 타이틀이 실낱 같은 희망과 함께 무너지는 순간이었다.국내 프로축구는 야구, 배구, 축구 등 다른 스포츠와 달리 K리그1, K리그2 2개 리그
[인천 시정 특집]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대 활짝인천시민은 서울과 경기로 출·퇴근, 등·하교 등 일상의 이동을 많이 한다. 그만큼 폭넓은 수도권 광역교통체계가 요구되고, 그에 맞춰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현실화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시민을 넘어 버스 종사자에게도 큰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자리 잡지 않은 만큼 인천시가 운수종사자 노동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향후 시민 만족도 개선과 노선 개선 등이 이뤄진다.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이어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대를
[문화도시 부평] 3. 문화 다양성우리는 종종 '다름'과 '틀림'을 혼동하여 사용한다. 특히 언어, 전통, 도덕, 관습 등 '문화 다양성'을 나 그리고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틀린 것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꿈꾸는 부평구문화재단이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다름을 인정하기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민들과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같이' 지켜가기 위한 시간을 이어 나가고 있다.▲풍성한 '문화다양성 주간'향기로운 꽃내음이 가득했던 지난 5월, 봄날처럼 따뜻한 행사가 펼쳐졌다. 인종, 집단, 나라 간 문화적 경계를 허무는 공유의 자리를 통해
[인천의 대표 독립운동가 만오 홍진][인터뷰] 정세일 '만오홍진선생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만오홍진선생기념사업회가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출범했는데.-일단은 비영리 법인으로서 올해 정식으로 등록했고요. 창립 때에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1~2년 내에 기념사업회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적어도 홍진 선생의 업적을 시민들에게 잘 알리기 위해서는 사단법인 정도는 돼야 할 것 같고요. 법인을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홍진 선생을 알리는 작업을 체제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인천을 중심으로 홍진 선생을 널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학생들에게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홍진 선생 자체가 중요한
[인천의 대표 독립운동가 만오 홍진] ⑫ "인천 만국공원에 홍진선생 동상 세워졌으면" 〈끝〉▲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출범한 '만오홍진선생기념사업회'지난 7월19일.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만오 홍진선생을 선양하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출범했다.만오 홍진선생은 1919년 한성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하고, 상해임시정부에서 국무령과 임시의정원 의장 등을 역임했다.특히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에서 한성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13도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고, 인천 문학산 선영에 묻히면서 백범 김구 선생·조봉암 선생 등과 함께 인천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꼽히고 있다.이날 기념사업회 출범은 인천지역 정관
유해대기오염물질 발생원…서울 교통, 인천 화석연료수도권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발생원 가운데 서울은 교통 관련이 29.1%, 인천은 화석연료 사용 원인이 26.7%를 차지했다.이 같은 분석은 12일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센터장 정용원 인하대 교수) 주최로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3차 수도권 미세먼지 포럼에서 나왔다.영남대학교 백성옥 명예 교수팀은 인천과 서울 7개 지점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유해대기오염물질(PAHs), 중금속 농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이 서울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서울은 교통 관련 HAPs는 29.1%, 인천
[김석훈의 보물섬] 연평도 조난어업자위령비(2)우리나라 대표 어장인 덕적도와 연평도에 건립된 위령비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덕적도에 조난자위령지비(遭難者慰靈之碑, 사고발생 1931년 8월, 건립 1933년 3월, 건립자 경기도지사 송본성, 부천군수 김태석, 경기도수산회덕적도어업조합)가 있다. 연평도에 조난어업자위령비(遭難漁業者慰靈碑, 사고발생 1933년?, 건립 ?, 건립자 황해도수산회)가 있다. 연평도의 사고 발생 연도와 위령비의 건립 연도는 언제일까? 이는 다음 회에 알아보자. ▲위령비를 쓴 정교원은?연평도 위령비 앞면에 '조난어업자위령비' 문구와 함께 '황해도지사 정
[기획] 조안면 26살 죽음의 고리 더 옥죄온다아픔은 깊어졌고, 눈물은 메말랐다. 그리고 상처는 더 벌어졌다. 이 땅에서 태어나고, 살아간다는 것은 곧 고통이자 죄악이다.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 팔당호 특별대책지역(1권역)까지… 겹겹의 물 환경 규제로 반세기를 잇댄 그곳은 기름진 삶조차 서걱대게 하는 피폐의 터다. 벌어 먹고살고자 몸을 간 생애에 범법자의 길이 도사리는 공간이다. 인천일보는 주민 4명 중 한 명 꼴로 전과자 딱지가 붙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얘기를 3차례에 걸쳐 풀어본다.(상) 출구 없는 피폐의 땅조안면 진중리 북한강로 수변 생태공원 ‘물의정원’ 길가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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