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터널' 들어선 대한민국...8대 핵심산업 중 7개 중국에 추월[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로 4~5%대를 유지했던 성장세가 1~2%대로 둔화하면서 저성장이 고착하는 모습이다.우리나라는 2000년대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연평균 성장률이 1%포인트 안팎으로 떨어져 왔다.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의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6%였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4.7%, 이명박 정부 3.3%, 박근혜 정부 3%, 문재인 정부 2.4%로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다.내년 1.9%와 내후년 1.8%로 연속으로 2% 성장률을 밑돌 것이라는 한국은행
IPO 한파 속 주관사 ‘실적’ 전전긍긍…“내년에도 기업금융(IB) 잘하는 증권사에 유리한 환경”[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증시가 약세장을 이어오는 가운데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 후 국내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미국 반도체법을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하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고꾸라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국민주라고도 일컬어지는데, 삼성전자가 AI 시대 반도체 경쟁에서 후발주자로 밀리면서 증시 하방압력을 더욱 키우는 요소가 됐다.이처럼 삼성전자 또한 국내 증시에서 힘을 잃는 동안 공모주 시장도
내년 1월 임시주총 앞두고 단 ‘3주’의 시간 남은 고려아연…우호 지분 확보경쟁 더 커지나[더퍼블릭=김미희 기자]MBK·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이 임시 주총을 앞두고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가 상승중이다.고려아연은 내년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는데, 이처럼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까지 약 3주가 남은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을 반영한 주가로 풀이된다.오후 2시 21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141만4000원으로 전일대비 234,000원(+19.83%) 상승중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금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전장 대비 14.24% 오른 134만8000원을
미국은 이미 ‘산타랠리’ 올라탔는데…기준금리 인하에도 찬바람 부는 韓 증시[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주식 시장에서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사그라지는 분위기다.지난주 국내 증시는 좀처럼 끝날 줄 모르는 트럼프 리스크에 반도체주와 방산주가 연달아 휘청거리며 또다시 코스피 2,400대로 주저앉았다.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연속 2회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이마저 경기둔화 경고에 묻혀버리며 하락 장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깰 만큼 경기가 어렵다는 것이 반증된 것으로 시장이 이를 반영한 것으로도
감액 예산안 밀어붙이는 野…최상목 “그 피해는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갈 것”[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대통령실 및 검찰, 감사원, 경찰 특수활동비와 예비비, 국고채 이자 상환 예산 등을 감액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 정부는 “감액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감액안 철회를 촉구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야당 주도의 감액 예산안에 대한 정부입장 합동 브리핑
국내 기업 절반 이상 '긴축재정'...조직슬림화, 사업매각, 희망퇴직 '이미 시작'[더퍼블릭=오두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에서 실시한 경영 전망 조사에서 내년 국내 기업 절반, 대기업 60% 이상이 긴축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답해 올해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조직 개편,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움직임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지난 1일 경총이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49.7%는 내년 경영 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정했다고 답했다.이 응답 비율은 2019년 조사 이래 6년 만에
트럼프 등장에 가상화폐 저승사자 개리 겐슬러 SEC ‘사퇴’ 입장…비트코인 ‘10만 달러’ 넘보나[더퍼블릭=김미희 기자]친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바뀌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연일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에서 ‘저승사자’로 불리는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잠시 주춤했지만 29일(현지시간) 9만80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다시 ‘10만달러 고지’를 넘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트럼프 수혜주 라더니” K-방산株도 고꾸라져…안전지대는 어디?[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이 커지자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산, 금융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현재에도 국내에서는 조선업종과 더불어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 마저도 옛말이 됐다.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각국의 방위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 속에서 방산주가 두각을 보였는데,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방 예산을 삭감할 수 있다는 우려
[이슈분석] 롯데케미칼 ‘기한이익상실’이 뭐길래?…발등의 불 끄기 바쁜 롯데그룹롯데그룹이 최근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진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이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재무 악화에 기인한다. 석유화학업황 불황으로 인해 롯데케미칼은 몇 년 동안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벌어들이는 수익이 줄어든 가운데, 갚아야 할 차입금은 늘어나면서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이에 롯데케미칼은 회사채 ‘기한이익상실(EOD-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이 회사가 돈을 갚지 못한다고 판단해 만기가 오기 전에 원금 회수를 요구하는 것)’ 사유가 발생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롯데케미칼에서
‘김빠진’ 5번째 윤석열 탄핵 집회...여당 “이재명 지키기 몰두 결과”[더퍼블릭=김종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자들이 주말마다 열고 있는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5차 집회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0만 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5회 중 가장 적은 숫자다.1일 정치권을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은 하루 전인 지난 달 30일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지난 달 진행된 5차례 집회 중 가장 적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2일, 9일, 16일 등 세 차례 주말 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30만, 20만, 3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불법 정치자금' 징역 12년 구형 받은 김용, 심경 변화 가능성 커지나?[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검찰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10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지난 28일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벌금 3억8천만원, 7억9천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자금 공여자인 남욱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은 이미 10년 전부터 대장동
'자중지란' 국민의힘, 당원게시판·특검법 재표결 논란에 지지층 '폭발 직전'[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국민의힘이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자중지란에 빠졌다. 최근 국민의힘은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친윤계가 당무감사 등 진상 규명과 한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자, 친한계가 반발하면서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내부 갈등이 깊어지자 ‘냉각기를 갖자'는 제안도 나왔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친윤계와 친한계 간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당내 계파갈등 격화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가
민주당, 감사원장·검사 '탄핵 폭주 열차'...추경호 "명백한 보복성 탄핵" 비판[더퍼블릭=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면서 탄핵 남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4일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탄핵안은 발의 뒤 첫 본회의에서 보고가 이뤄지면 그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진행돼야 한다.국회에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는 것은 헌장 사상 처음이다.최 원장에 대한 탄핵사유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의혹에 대한 부실
"두 번 실패는 없다"...'100층 랜드마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다시 본궤도[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서울의 심장부 용산을 세계적 비즈니스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개발을 통해 용산 일대에 100층 초고등 빌딩이 들어서는 등 랜드마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용산 개발 사업은 과거에 한 번 좌초된 적이 있어 이번 계획의 성공 유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8일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세계적 경제 중심지로 조성하는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서울시는 49만5000㎡ 규모의
라트비아 대통령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양국 협력 방안 모색[더퍼블릭=오두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오후 의장접견실에서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경제, 외교, 평화 분야의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라트비아는 1991년 수교 이래 우호적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같은 날 유엔에 가입한 특별한 인연도 있다”며 “특히 라트비아는 발트 3국 중 최초로 우리 상주대사관이 개설되어 한국과 발트 3국 간 협력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이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정부뿐만 아니라 의회의 역할도
[집중분석] 김건희 겨냥한 2개의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 간 상관관계[더퍼블릭=김영일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도 이제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순탄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 반복돼 왔는데, 올해는 특히 부침이 더 심하지 않았나 싶다.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의료계 반발을 시작으로 총선에선 집권당이 야권에 192석을 내주는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고, 집권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갈라진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으며, 특히 제1야당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당대표의 차기 대선 출마 길이 닫히지 않도록 방탄과 함께 대통령 탄핵에 골몰하고
[기획특집]“尹정부 진심 통했다”...韓출산율, 무려 9년만에 반등성공[더퍼블릭=최얼 기자OECD기준, 전 세계 출산율 최하위인 대한민국에 희소식이 들려왔다.2016년 이후 8년 연속 줄곧 추락만했던 합계출산율이 9년만에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최근 발표된 것이다.특히 이번 반등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정부의 저출생 정책이 출산율 반등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는 점이다.이에따라 지지율 부침을 겪고있는 윤석열 정부는 저출생 정책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국정동력을 얻으려고 한다. 윤석열 정부의 저출생 정책은 단순 현금성 지원정책에 국한되지 않고, 실생활에 맞춰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는게
끝나지 않은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12월 19일 '2라운드'[더퍼블릭=오두환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경쟁이 치열하다.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임시 주주총회가 지난 28일 열렸으나 사실상 무승부를 거뒀다.임시 주총을 앞두고 고소·고발전을 벌인 양측 중 어느 한쪽도 주주들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경영권 쟁탈을 위한 우호세력 확보 경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주총에서는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의 '3자 연합'이 제안한 이사회 정원 확대안이 부결됐다. 특별안건 통과 요건인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을
더 세진 트럼프 2기 행정부 앞두고 韓에게 손 내미는 中, 우군 전선 넓히나[더퍼블릭=김미희 기자]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강력한 대중 견제 정책을 예고하면서 우리나라 또한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30일부터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美 대선 끝났다”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 회사채 시장 ‘기기재’ 속 한전체 등장에 ‘쏠림’ 우려도[더퍼블릭=김미희 기자]연말 공공기관 채권(공사채) 발행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채권 등 초우량 채권 등도 쏟아지면서 자금 블랙홀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29일 금융투자협회 기준 올해 하반기 들어 전날(28일)까지 공사채(특수채) 순발행액은 6조8237억원으로 상반기(3조2599억원)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는 한전채가 지난 6월부터 대규모로 시장에 쏟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6월 1조원어치의 한전채를 발행한 데 이어 7월 1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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