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합동분향소②] 사고 현장 찾은 유족들… “여기까지 오는 게 너무 오래 걸려”2025년 1월 1일 오전 9시 20분.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이 이뤄졌다.여러 가지 지원 안내를 비롯해 국과수의 DNA 확인결과 등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된 진행 상황을 보고하기 위한 자리다.이날은 특히 ‘사고 현장 방문’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됐다.유족들은 그동안 사고 현장을 찾지 못했다. 사고 조사와 유류품 확인 등을 이유로 현장이 통제된 탓이다.현장 방문은 “새해 첫날인 만큼 현장에서 간소하게라도 제사를 지내고 추모할 수 있게 해달라”는 유가족 대표단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김칫국부터 마시는 여권 잠룡들시사위크=손지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여권 대선 잠룡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게 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이재명 단일 주자로 좁혀진 더불어민주강과 달리 여권은 유력 주자 없이 한동훈, 홍준표, 오세훈, 유승민 등 대권 후보들이 난립하며 혼란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어 국민의힘도 함께 리스크를 겪고 있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와 ‘명태균 리스크’ 등 대선 경선의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한 치 앞도 예상할
2025년 글로벌 건설시장 전망 ‘장밋빛’… 韓, 준비해야 할 점은?시사위크=이강우 기자 오는 2025년 해외건설시장 환경이 긍정적인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환율 급등, 국내 정치 불안 등과 같은 리스크가 확대됨에 리스크 발생 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제언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다. 협회 측은 리포트를 통해 2025년 글로벌 건설시장 규모가 15조5,000억달러(약 2경2,8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 경제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 해외
대통령 관저, 치외법권 아니다… 혼란에 뒤엉킨 ‘관저’시사위크|한남동=권신구 기자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관저 인근에는 보수와 진보진영이 나뉘어 신경전을 펼쳤고 곳곳에선 실제 충돌도 이어졌다. 대통령 경호처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경호 조치’를 공언한 상태였고, 관저 앞 경비도 한층 삼엄해졌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경비는 삼엄했다. 관저 주변 도로는 경찰 버스가 담을 쌓았고 일정 간격마다 바리케이
한샘,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앞장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2001년부터 시작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한울타리’ 봉사활동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3년 사회공헌활동 출범식을 계기로 체계화됐으며 현재까지 947호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2025년에는 누적 1,000호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마포구청으로부터 각각 표
새해 극장가, 한국 영화 신작 쏟아진다시사위크=이영실 기자 2025년 새해 극장가 한국 영화 신작들이 대거 출격한다. 오컬트부터 코미디, 스릴러, 판타지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는 물론, 배우 송혜교‧전여빈‧권상우‧도경수‧박지현, 그리고 그리운 고(故) 김수미와 송재림까지 관객이 사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송혜교‧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
‘참사 수습’에 ‘쌍특검’까지… 시험대 오른 최상목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잇따른 탄핵 소추로 국정 총책임자가 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국정 운영을 대행하게 된 지 이틀 만에 여객기 참사 수습을 지휘하게 된데다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둘러싼 정쟁의 한복판에 서 있기 때문이다. ‘탄핵 엄포’를 놓았던 더불어민주당의 기류가 달라지며 한숨은 돌렸으나, 만만치 않은 현안 앞에 정치적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사고 수습 매진하는 최상목… ‘쌍특검’ 처리는 난제최 권한대행은
[인터뷰] “통쾌하게 찍을 수 없었다”… ‘하얼빈’ 우민호 감독이 선택한 것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9월 열린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은 데 이어 지난 24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특히 개봉 전부터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하얼빈’은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빈‧박정민‧조우진‧전여빈‧박훈‧유재명‧이동욱 등 배우들의 호연, 묵직하고 의미 있
정국불안에 여객기 참사까지… 항공·여행주 ‘휘청’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항공과 여행 관련 종목이 삼중고를 맞게 됐다. 정국혼란과 고환율에 따른 여행수요 감소 우려로 주가가 이달들어 약세를 보여온 가운데 대형 여객기 참사까지 발생한 탓이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항공주와 여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항공·여행주 하락세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8.65% 하락한 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제주항공은 장중 6,92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제
도로 정책에도 큰 역할하는 AI… 관건은?시사위크=이강우 기자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도로’에서도 인공지능(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I가 독립적인 중요 결정을 내릴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토연구원(이하 국토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로정책브리프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에선 도로관리 및 상태 평가, 졸음운전 방지 등 해외사례를 통해 ‘AI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나, 만약 AI가 의사결정을 했을 시 법적·도덕적 책임이 불분명하고 잘못된 데이터로 편향된 결정을 내릴
카카오게임즈, ‘다가치 나눔파티’로 2024년 선한 영향력 전파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일상이 게임이 되는 세상’이라는 회사 비전 아래, ‘즐거움’의 가치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그중 2023년 첫 도입된 ‘다가치 나눔파티’는 임직원들이 파티를 이뤄 연 4회 게임처럼 즐겁게 나눔을 실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에는 ‘유기견’과 ‘지역사회 호우 피해민’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눔의 손길이 전달됐다.회사는 올해 첫 활동으로 지난 4월 유기견을 위한 당근 장난감 만들기 봉사
[금융리포트] 기업은행, 금융취약계층 수수료 면제 혜택 연장 外시사위크=이미정 기자 ◇ 기업은행, 금융취약계층 수수료 면제 혜택 연장IBK기업은행은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수신·카드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 31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타행 (자동)이체수수료, △창구 타행 송금수수료, 당·타행 CD기 이용수수료 △통장·카드 (재)발급수수료 등 수신·카드 관련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액 면제하고 있다.기존 금융권에서도 금융취약
[호텔 Inside] 인터컨 파르나스, 호텔 개관 35주년 한정판 곰인형 선봬 外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인터컨 파르나스, 개관 35주년 한정판 ‘로열 아이베어’ 출시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아이베어(I-Bear)’라는 시그니처 곰인형 마스코트를 통해 지난 13년간 고객들과 정서적 교감을 강화해왔으며, 올해 호텔 개관 35주년을 맞아 한정판 ‘로열 아이베어’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곰인형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보다 친밀하게 고객과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호텔의 품격과 감성을 특별한 방식으로 전달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효과
[건설업계 소식] 삼성물산, 목동 주거복합시설 수주 外시사위크=이강우 기자 ◇ 삼성물산, 목동 주거복합시설 수주서울 목동에 위치한 옛 KT 타워 부지가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장은 시행사인 아이코닉이 지난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1만6,416㎡ 부지에 지하6층~지상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동 658가구와 피트니스
헌법재판관 ‘6인 체제’ 논란 지속시사위크=손지연 기자 국가적인 혼란을 초래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 기일이 27일 진행됐다. 하지만 탄핵 심판까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산적해 있다. 헌법재판소(헌재)는 헌법재판관 9인 중 3인이 공석인 상황에서 선고 가능 여부를 고심 중이고, 윤 대통령 측이 재판에 협조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윤석열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진행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심판 절차를 시작했다. 오후 2시부터 40여 분 간 수명재판관인 정형식·이미선 재판
‘상장 뒷돈’ 철퇴… 빗썸, 직격탄 맞나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둘러싼 ‘상장 뒷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이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특히 빗썸홀딩스의 이상준 전 대표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빗썸도 대외 신뢰 등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가뜩이나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런 잡음에 휩싸여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 모습이다.◇ 코인 상장 청탁하는 금품 받아… 신뢰 ‘흔들’빗썸을 둘러싼 ‘상장 뒷돈’ 의혹 관계자들에 대해 1심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지난 26일 빗썸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는 빗썸홀딩스의 이
급변하는 인구구조… ‘주택청약 가점제도’ 이대로 괜찮나시사위크=이강우 기자 변화하고 있는 한국의 인구구조에 대응하고. 신혼부부와 출산가구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청약 가점제도 정책의 개편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청약 가점제도 개편방향’ 제하 연구보고서를 냈다. 혼인과 자녀 수에 대한 가점을 확대하고, 직계존속 가점을 축소하는 등이 주된 개편 방안으로 떠올랐다.◇ 낮아진 출산율… 신혼·출산 부부에 기회 필요‘주택청약 가점제도’는 지난 2007년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히트맨’이 장르!”… 5년 만에 돌아온 ‘히트맨2’, 자신감 넘치는 이유시사위크|용산=이영실 기자 “‘히트맨’이 장르! 단순한 코미디 아냐.”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히트맨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정준호‧이이경‧황우슬혜‧김성오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매료하며 코로나19라는 악
우원식 국회의장,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접견… 양국 간 현안 등 폭넓은 의견 교환시사위크=김두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의장집무실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계엄·탄핵정국 이후 양국 간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 불안정한 시기에 한국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명해 준 영국에 사의를 표한다”며 “그간 식민지배, 전쟁, 독재 등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 온 것처럼,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우 의장은 이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비상계엄령을 바로 해제하고, 대통령 탄핵소추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역할을 잘 해내서 국회에
[2024 영화①] 손익분기점 넘긴 한국영화10편 … ‘파묘’ ‘범죄도시4’ 천만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한국 영화는 전년 대비 누적 매출액, 관객 수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흥행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손익분기점은커녕, 100만 관객조차 넘기지 못한 작품들이 허다했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도 단 10편에 불과했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한국 영화 누적 매출액은 약 6,718억원, 누적 관객 수는 약 6,943만명으로 지난해 최종 매출액 약 5,984억원, 최종 관객 수 약 6,075만명을 모두 넘겼다. 올해 마지막 주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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