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선물 세트 같은 영화”… ‘필사의 추격’, 극장가 코미디 강세 이을까 시사위크|용산=이영실 기자 영화 ‘핸섬 가이즈’ ‘파일럿’ 등 여름 극장가에 코미디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코미디 영화 ‘필사의 추격’(감독 김재훈)이 관객 취향 저격에 나선다.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까. ‘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 ‘악마들’(2022)로 데뷔한 김재훈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박성웅은 변장의 귀재 사기꾼 김인해로, 곽시양은 막무가내 다혈질 형사 조
[떴다떴다 비행기] 에어서울, 보홀 신규노선 마이리얼트립 역대급 제휴 外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에어서울 “보홀 항공권 편도 총액 9만원대부터”에어서울은 마이리얼트립과 제휴를 맺고 지난달 신규 취항을 알린 필리핀 보홀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이번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에어서울의 이번 제휴는 늦은 휴가를 계획 중인 여행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서울 보홀 노선 항공권에 대해 최대 94% 할인을 제공한다. 최대 할인을 적용받을 경우 보홀 노선 항공권 편도 기준 총액은 유류세·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해 9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탑
“새로운 시선, 흥미로운 캐릭터”… ‘행복의 나라’, 필람 포인트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의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다.오는 14일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이야기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흥미롭게 재탄생시키며 1,23
상반기 제약업계, 한미약품 등 3사 ‘호실적’ 눈길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내 제약업계에서 매출규모 최상위권 제약사 3곳(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이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한미약품과 HK이노엔은 1·2분기 모두 매출 성장에 이어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일동제약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 기조를 유지해 올해 목표인 ‘연간 흑자실적’에 한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먼저 한미약품은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3,78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 순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
그라비티, 서브컬처 신작 ‘뮈렌’으로 한국 공략시사위크|송파=조윤찬 기자 그라비티가 서브컬처 신작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커브컬처 장르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마찬가지로 국내외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중이다. 그라비티는 특색 있는 전투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D일러스트, 3D 모델링 조화, 12명 캐릭터 출전 차별점”12일 그라비티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브컬처 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의 콘텐츠를 공유했다. 그라비티가 서브컬처 장르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뮈렌’은 중국의 INCHI 게임
한 여름밤의 낭만 가득 단편영화 상영회… ‘무비스파크 필름 페스티벌’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단편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한 여름밤의 상영회 ‘네버마인드 썸머 페스타: 무비스파크 필름 페스티벌’(이하 ‘무비스파크 필름 페스티벌’)이 관객의 호응 속에 순항 중이다. ‘무비스파크 필름 페스티벌’은 지난해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로 장편 영화에 데뷔한 형슬우 감독이 총괄을 맡고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유다솔 사무국장이 행사 전반을 총괄하는 행사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사랑받은 영화들을 배급한 센트럴파크(대표 홍성윤)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인터뷰] 엄태구, ‘로코’라는 새로운 무기시사위크=이영실 기자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데뷔 이래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얼굴을 꺼낸 엄태구는 “응원해 준 분들 덕분에 힘을 많이 얻은 시간이었다”면서 결코 쉽지 않았던 도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007년 영화 ‘기담’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18년 차를 맞은 엄태구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왔다. 영화 ‘인간중독’(2014), ‘차이나타운’(2015), ‘밀정’(2016), ‘낙원의 밤’(2019), 드라마 ‘구해줘2’(2019), ‘홈타운’(2021) 등 매 작품 강한 인상
[유통가Info.] 국순당,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 개설 外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어느새 입추를 지나 말복을 앞둔 시점이 됐습니다. 그래도 8월 하순까지는 무더위가 계속될 듯한데요. 유통가는 여름 휴가부터 추석까지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함께 새로운 소식 확인해 볼까요.◇ 국순당,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 진행국순당은 오는 31일 약 2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에서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내용엔 전통 차례주 이야기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 시음, 전통 차례주 빚기 체험 등이 포함됐습니다.차례주 빚
[호텔 Inside] 롯데호텔 서울, 요로이즈카 파티시에 팝업스토어 운영 外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롯데호텔 서울,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파티시에 팝업스토어 개최롯데호텔 서울은 일본 유명 스타 파티시에 ‘요로이즈카 토시히코’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요로이즈카 파티시에는 2022년부터 롯데호텔 서울과 함께 매년 팝업스토어를 통해 국내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그는 일본·유럽에서 35년 이상의 제과·제빵 경력을 쌓으며, 파리 제빵 박람회 우승 이력과 벨기에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파티시에로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이력을 자랑하는 만큼 팝업스토어 첫해부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해
[건설업계 소식] 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삼성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外시사위크=이강우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삼성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0일 개최된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총 1,992억원 규모로 서울시 강남구 일대 서광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기존 304세대를 별동 포함 333세대로 탈바꿈한다.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9세대는 일반분양할 계획이라고 현대에지니어링 측은 설명했다.본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처음 수주한 리모
이지은 감독부터 라미란까지… 한국영화 성평등 기여한 올해의 벡델리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양성평등 가치를 실현한 올해의 영화인들은 누구일까. ‘벡델데이 2024’가 한국영화계 성평등에 공헌한 ‘벡델리안’ 수상자를 발표했다.벡델데이는 2020년부터 ‘벡델 테스트 7’을 기반으로 해 성평등 관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 10편의 한국영화를 매년 벡델초이스10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벡델리안은 벡델초이스10 선정작에 참여한 영화인 중 성평등 관점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인 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감독 △작가 △제작자 △배우 부문으로 나뉜다.올해의 벡델리안 4인은 다채로운 여성 서사와 캐릭터들
[멸종저항보고서㉝] 유전체에 담긴 ‘독도산호’ 복원의 열쇠‘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멸종저항보고서㉜] 도시의 반딧불이는 울며 잠들지 못한다‘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인터뷰-추은정 한식전문강사] ‘요리’를 통해 ‘소년’을 만나다시사위크=연미선 기자 19세 미만의 소년이 범죄나 비행을 저지르면 ‘소년보호재판’을 받는다. 이때 소년부 판사는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다. 보호처분에는 보호자인 부모가 소년을 돌보도록 하는 것부터 아동복지시설 위탁, 소년원 송치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무엇보다 핵심은 소년 범죄나 비행에 이르게 된 환경에 대해 살피고 이를 변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소년보호처분에는 1호부터 10호까지 총 10가지가 있는데, 이 중 소년에게 일정한 내용의 강의를 듣도록 명령하는 보호처분이 ‘수강명령(2호 처분)’이다. 현재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에서
[인터뷰-박진옥 나눔과나눔 상임이사]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나아갈 길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무연고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관계 단절, 장례비용 부담, 법률상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 부재 등 다양한 이유들로 발생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무연고 시신처리 현황은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488명이다.장례를 치를 수 있는 가족범위가 좁은 것이 원인 중 하나다. ‘장사법’ 제2조(정의) 16호는 연고자를 △배우자 △자녀 △부모 △자녀 외의 직계비속(손자·손녀) △부모 외의 직계존속(
[임영문 대진대 총장 인터뷰] “탄소중립과 의료 불균형 해결 열쇠는 ‘융합형 인재’”시사위크=박설민 기자 ‘대학’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한 학문적 연구, 담론을 생산하는 곳이었다. 때문에 인류 문명 발전의 중심엔 항상 대학이 있었다. 세계 최초로 ‘대학(University)’이라는 이름을 쓴 콘스탄티노폴리스가 425년 동로마 제국 당시 세워진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사회발전에 있어 대학의 중요성은 현대 사회서도 여전하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세계 발전을 위한 ‘공적 실천’을 주요 사명으로 수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대학의 사회적
[인터뷰] “인공장기도 두통약처럼 쓰는 시대 열고 싶다”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인체를 구성하는 78개의 ‘장기’는 생명활동의 중추다. 손상, 질병, 노화 등으로 장기가 제 역할을 못하면 매우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컴퓨터 등 기계 장치가 부품이 망가지면 고장 나는 것과 같다.하지만 인체 장기를 바꾸는 것은 기계 부품 교체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마다 적합한 장기를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원도 부족하다. 맞는 장기를 찾아도 면역 거부 반응으로 인해 이식에 실패할 수 있다. 최근 동물 장기 이식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문 것도 이 때문이
[인터뷰] “AI규제, 세기보단 ‘맞춤형 체계’ 필요”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최근 4차 산업시대에 맞춰, 여러 국가에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법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가 시작되면서, 한국 산업 현장과 문화적 특성을 담은 ‘AI규제’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AI산업 발전 저하를 막지 않는 선에서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담을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해서다.하지만 ‘법제(法制)’는 국가적 강제성으로 실현되는 사회규범이다. 국가의 질서 역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협력 관계 강화·유지 기능도 담당한다. 따라서 법 제정은 효력과 조직
광지원농악전수관 홀로 지키는 ‘열여덟 재형이의 꿈’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제주민속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관광객들을 위한 민속체험 중 하나로 풍물 공연을 한다기에 재미삼아 구경 갔던 게 아들의 ‘첫 무대’가 됐다. 꽹과리와 북 소리에 공연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때쯤, 풍물패 사이로 덩실덩실 춤을 추며 다가선 세 살짜리 꼬마아이는 공연이 끝나도록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기껏해야 엉덩이를 들썩이는 정도의 엉거주춤한 춤사위였지만, 제법 풍물패의 몸짓을 흉내 내고 꽹과리 장단에 리듬을 탔다. 그저 음악을 좋아하고 흥이 많은 줄만 알았던 세 살 꼬맹이는 올해 열여덟, 꽹과리를 잡은 상쇠
[인터뷰-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쓴소리 마다않고 ‘정치 개혁’ 목소리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차기 당권을 두고 국민의힘의 시계추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전당대회 시점은 물론 전당대회 룰을 놓고 당내 분위기가 들썩이는데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만 해도 여럿이다. 이런 가운데 일찍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는 남다르다.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메시지 속에 정부와 당은 물론 정치권을 향한 거침없는 ‘직설’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이러한 ‘강직함’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잘못된 점을 잘못됐다고 말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정치인의 ‘책무’라는 의미다. 이렇다 보니 당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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