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대응 예고한 티웨이항공… 경영권 방어책은?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인수를 본격 추진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최대주주인 예림당 측이 경영권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대명소노그룹에 비해 자금력이나 규모 등이 밀릴 수밖에 없는 구도 속에서 어떠한 방어책을 꺼내들게 될지, 결과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액주주연대에 서신… 유상증자 우려에 전문성 지적까지지난해 대명소노그룹이 단숨에 2대주주로 부상하면서 긴장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던 티웨이항공은 새해 들어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에 직면했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
불황에 직격탄 맞은 ‘면세업계’… 올해 전망은시사위크=연미선 기자 국내 면세업계가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수요 침체와 더불어 공항 임대료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면세 수요가 크게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면세업체, 수익성 악화… 왜?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4조2,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해서는 3.4% 증가한 수준이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15조5,051억원)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가장 매출이 높았던 2019년(24조8,586억원)
[LCC 업계] 1월 탑승객 최다 ‘진에어’, 탑승률 1위 ‘에어서울’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올해 1월 운송 실적이 발표됐다. 1월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LCC는 진에어로 나타났으며, 탑승률(공급석 대비 이용객 비율) 1위는 에어서울이 차지했다.14일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LCC 중 1월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항공사는 진에어로 △국내선 30만774명 △국제선 63만3,198명의 여행객이 이용해 총 93만3,972명의 승객을 수송했다.진에어는 현재 총 31대의 항공기를 운용 중이다. 협동체(단일 통로 항공기)는 보잉 B737 계열 27대, 광동체(통로 2개 대형기)는
[K-제약바이오] 일동제약그룹 자회사 폐섬유증신약, FDA 희귀의약품 지정 外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일동제약 “아이리드BMS 폐섬유증신약,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 확인”일동제약그룹은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아이리드BMS가 개발 중인 새로운 기전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 ‘IL2112003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관련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IL21120033은 면역과 관련한 신호 전달 단백질인 케모카인의 수용체들 중에서 생체 조직의 섬유화와 염증 유발 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C-X-C 케모카인 수용체 7)에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
넥슨·크래프톤, 매출 7조원 목표 경쟁… 넷마블 흑자전환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넥슨이 국내 게임사 최초 연매출 4조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가운데 넥슨을 소폭 앞질렀다. 흑자전환한 넷마블은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며 재도약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영업이익 넥슨 넘어13일 넥슨 일본법인은 2024년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연간 매출 4,462억엔(한화 4조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42억엔(한화 1조1,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환율은 100엔당 898.5원이다.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국민의힘 내에서 ‘조기대선’ 금기어 된 까닭시사위크=손지연 기자 13일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 1차 세미나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서 “비상계엄은 잘못됐다”면서도 “2시간짜리 계엄이 대통령직을 박탈할 정도냐. 탄핵만은 막자”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강경 지지자들의 눈치를 살피며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는 선을 긋고 있다.◇ “조기 대선은 없다”보수 원로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인 윤 대통령의 탄핵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면서도 “결론은 탄핵만은 막자”라고 강조했다.
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업계 평가는?시사위크=이강우 기자 서울시가 △잠실동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등 송파구·강남구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다고 밝힌 가운데 시장에선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해제를 통해 거래증가와 가격 강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과, 현 토지거래허가제는 초기의 취지와 부합해 해제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도 나왔다.서울시는 지난 12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추가로 언급했다.◇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
[인터뷰] ‘퇴마록’ 김동철 감독 “애니메이션 편견 깨는 작품 되길”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퇴마록’(감독 김동철)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1993년 첫 연재를 시작해 누적 판매 부수 1,000만 부를 달성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르 소설이자 ‘K-오컬트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이우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작품이다. 신예 김동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원작자 이우혁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기획부터 캐릭터 가이드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퇴마록’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원작의 매력을
꿈의 에너지 ‘핵융합’, 기업 성장으로 뒷받침한다시사위크=박설민 기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은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2025년 핵융합 산업 상생한마당(이하 상생한마당)’을 1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오영국 핵융합연 원장 및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국내 관계자들과 미국 핵융합 전문 연구기업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 관계자, 산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올해로 9회를 맞이한 상생한마당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과 정부혁신을 통해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핵융합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건설업계 소식] GS건설, LX하우시스와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MOU 체결 外시사위크=이강우 기자 ◇ GS건설, LX하우시스와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 MOU 체결GS건설이 국내 건축자재 대표기업인 LX하우시스와 손잡고 공동주택 층간소음 줄이기에 본격 나선다.GS건설은 12일 조성한 GS건설 부사장(CTO)과 강성철 LX하우시스 전무(경영전략부문장)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에서 ‘고성능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건설은 LX하우시스가 층간차음 바닥구조 완충재로 자체 개발한 고성능 폴리우레탄을 아파트 바닥 시공에 사용해,
KB캐피탈, 겨울철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캐피탈이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KB캐피탈은 지난해 12월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돌봄 지원을 위해 KB차차차 인증중고차를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5곳 △강서성결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기린 지역아동센터 △ 디딤돌 지역아동센터 △초록나무학교 지역아동센터 △광주광역시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전달했다.해당 보호시설은 그동안 자체 교통수단 부족으로 인해 아동·청소년들의 방과 후 수업, 현장학습 지원 등에 불편함이 있었으며, 병원 진료 등
‘고백’ 양익준의 존재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주연을 맡은 일본 영화 ‘고백’(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으로 국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인상 깊은 열연으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양익준은 본인이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똥파리’(2009)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일본 영화 ‘아, 황야’, 넷플릭스 영화 ‘독전2’, 넷플릭스 ‘지옥’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임팩트 강한 연기로 대중의 신뢰를 얻
민주당, ‘권성동 연설’ 부각한 속내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총공세에 나섰다. 40여 분의 연설 동안 ‘야당 탓’만 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민주당은 성장·회복의 길을 갈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권 원내대표의 연설 하루 전 이재명 대표가 ‘회복·성장’을 중점에 두고 연설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처럼 민주당이 권 원내대표의 발언을 부각하며 자당의 ‘성장·회복’ 기조를 언급한 것은 ‘미래를 생각하는 수권 정당 이미지’를 강조해 중도층의 표심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대여 공세를
[남극 연구자들③] “펭귄의 작은 행동에도 기후변화가 담겼죠”시사위크|남극=남극특별취재팀 모든 생물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멸종위기종 동물부터 우리가 길에서 흔히 보는 고양이, 개, 비둘기들의 행동 모두 마찬가지다. 각자 저마다의 본능, 삶의 목적에 따라 행동한다. 따라서 이들의 행동, 변화를 기록·연구하는 것은 곧 자연 생태계 변화 관측 연구의 초석이 된다.서울대학교 동물모니터링팀이 ‘남극(Antartica)’을 찾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남극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살고 있다. 특히 펭귄을 비롯한 여러 조류(Bird)들은 이 척박한 생태계를 지탱한다. 거친 환경을 헤치며 남극의
에코프로비엠, ‘바닥’ 찍고 날개 펼칠까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전기차 시황 둔화 여파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선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지만 업황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전기차 캐즘 여파로 영업이익 적자전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조7,668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9% 급가한 규모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적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영업손실 402억원, 당기순손실 41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에코프로비엠
예사롭지 않은 빗썸의 추격… 업계 판도 흔들리나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국내 업계 2위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1위 업비트와의 격차가 컸는데, 최근 추격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행보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근본적인 업계 판도 변화로 이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점유율 뚜렷한 확대… 신규가입자 증가도 주목2025년 새해도 어느덧 2월 중순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빗썸의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 1위 업비트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빗썸은 과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에서 압
[떴다떴다 비행기] 티웨이항공, B777 기종 경력직 운항승무원 채용 外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티웨이항공 “새로운 변화 함께할 B777 기종 경력직 기장·부기장 채용”티웨이항공은 보잉 777 기종(이하 B777) 경력직 운항승무원 채용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의 이번 경력직 운항승무원 채용 대상은 B777 한정자격 소지자로, 경력직 기장 및 부기장을 모집한다. 채용은 티웨이항공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며, 12일부터 오는 20일 오후 3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경력직 기장의 경우 국내 운송용 조종사(육상다발) 자격증명과 국내 유효한 항공 무선통신사 자격증 소지자로 운송용 항공기 ‘기
이재명 불 지핀 국민소환제 ‘쟁점’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표가 불을 지핀 ‘국민소환제’에 더불어민주당이 힘을 싣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 국민소환제가 헌법 개정 사안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에 대해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여러 쟁점 사안이 존재하는 데다가 실효성에 대한 물음표도 이어지다 보니, 여권은 ‘정적 제거용’이라는 의구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헌법 제46조에 규정된 ‘국회의원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권
추락하는 건설 고용… SOC 확대가 해법?시사위크=이강우 기자 올해 1월 기준 건설업 고용동향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는 부진한 건설업황으로 인한 결과물이며 현 상황 타파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추경·발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이는 일부 업체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주장으로, SOC의 증액과 확대는 전반적인 건설업의 부흥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고용노동부의 ‘2025년 1월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건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원 대비 2만1,000명 감소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종합건설
[르포] 슬픔에 잠긴 등굣길, 그곳은 꽃으로 덮였다시사위크|대전=박설민 기자 11일 오후 6시, 대전 서구의 초등학교 앞 등굣길은 흰 국화와 선물로 가득했다. 전날 숨진 김하늘(8) 양을 추모하는조문객들이 두고 간 것들이었다. 생전 하늘양이 좋아했던 과자와 아이돌 그룹의 사진, 인형들도 함께 놓여있었다.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얼어붙은 길, 추운 날씨는 그날의 슬픔을 말해주는 듯했다.10일 오후 5시 18분경, 김하늘 양의 부모는 방과 후 교실이 끝난 후에도 아이가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5시 50분경, 학교 2층 시청각실 안 장비실에서 하늘 양의 할머니는 하늘 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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