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트럼프 ‘북한 핵 보유국’ 발언에 ‘긴장’시사위크=권신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던 미국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는 북한과의 대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이루려던 우리 정부로선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일단 정부는 ‘비핵화 입장’은 확고하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김정은과 ‘브로맨스’ 과시한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취임식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
헌재 흔들기에 나선 국민의힘시사위크=손지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처음으로 출석해 직접 변론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헌재 흔들기에 나섰다. 탄핵 심판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을 비호하기 위해 헌재를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헌재 향해 ‘정치적 편향성’ 지적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재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짬짜미식 고의 지연 전술을 펼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변호인단에는 증거자료와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얼마나 닥달했냐”며 “박 법무부
“유쾌하고 통쾌한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시청자 매료할까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새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통쾌하고 유쾌한 매력을 장착하고 글로벌 시청자를 공략한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통쾌하고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좋은 친구들’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 최태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이도윤 감독은 21일 진행된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서 “메디컬 드라마라기보다는 액션과 스
잘못된 게임 확률 처벌 강화… 해외 게임사 규제 준수 방안 필요시사위크=조윤찬 기자 게임 내 잘못된 확률 정보로 입은 피해에 대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손해배상 소송에서 입증책임은 게임사가 지게 된다. 최근 잘못된 확률정보로 정부 시정명령을 받은 해외 게임사도 시정조치해, 향후 해외 게임사들의 규제 준수가 주목된다.◇ 입증책임 게임사에… 최근 해외 게임사 로머플랜 시정조치 완료21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확률형아이템 표시 의무 위반 관련 소송 특례를 도입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해당 개정안은 오는 31일 공포되고, 8월 1일 시행된
[K-제약바이오] HK이노엔·한국로슈, ‘아바스틴’ 공동 판매 협약 체결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HK이노엔, 로슈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공동 판매HK이노엔은 한국로슈와 지난 20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HK이노엔은 대장암과 부인암 분야에서 아바스틴의 마케팅·영업을 담당하게 되며, 한국로슈는 아바스틴의 임상적 가치 향상을 위한 전문적 연구 및 임상 진행과 더불어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써 환자 혜택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의학적 수
극한 화재현장, ‘촉각’으로 느끼는 드론 기술 등장시사위크=박설민 기자 화재 현장에서 연기로 차단된 시야는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힌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현장 내부에서는 손발의 촉감만으로 구조를 파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 무너지는 건축자재 때문에 사람을 내부로 투입하는 것은 극히 제한된다.국내 연구진이 촉각 피드백을 활용, 직관적으로 재난 현장에 투입 가능한 드론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일권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활용한 ‘직교 방향 제어 웨어러블 햅틱(WHOA)’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햅틱(
“교육부터 생활까지”… 일상 스며드는 삼성·LG의 AI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관련 전자기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전자칠판부터 정수기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여는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런던서 교육 효과 극대화한 ‘AI 전자칠판’ 공개먼저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5’에서 혁신적인 AI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2025년형 전자칠판’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는 약
인류 진화의 비밀, 한국인 DNA에 담겨있었다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의 고유 DNA(디옥시리보핵산) 해독에 성공, 미지의 영역에 가까웠던 인간 유전체 진화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그간 치료가 불가능했던 희귀 난치성 유전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제시, 인류 수명 증대 등 다양한 인간 유전체 연구 분야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김선영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장 연구팀이 한국인 고유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활용해 그동안 미지의 영역이었던 인간 유전체 진화 관련 구조 변이를 밝혀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연구는 박지환 아주대 교수팀, 김
[서부지법 사태 후폭풍] ‘여당 책임론’ 띄운 민주당시사위크=전두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이른바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책임론’ 부각에 나섰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경찰 책임론’ 발언, 윤상현 의원의 ‘훈방’ 발언, 김민전 의원의 ‘백골단 기자회견’ 논란 등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인 것이다.이처럼 민주당이 ‘법원 난동 사태’를 고리로 여권을 향한 총공세에 나선 데는 ‘지지율 반등’을 노린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여론을 높여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법원
‘법원 습격’ 책임 회피 급급한 국민의힘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사상 초유 법원 습격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시선을 돌리는 데 급급한 모습이다. 폭력 행위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경찰의 대처와 사법부의 공정성 등을 지적하는 발언이 잇따르면서다.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사태를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우려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비판을 자초하는 모양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 나섰다. 회의에 참석한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이번
수입의존도 낮은 건설업, ‘치솟는 달러’에 주목하는 이유시사위크=이강우 기자 달러-원화 환율이 약 1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의 경우 타 산업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2차로 받는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응이 필요하다는 연구기관의 지적이 나왔다. 한구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동향브리핑을 발표했다. 이어 내수 경제 회복을 위해선 대내외 불확실성 관리를 통해 건설 기업들의 자재조달 비용을 낮추는데 힘쓸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남겼다.◇ 치솟는 달러… 건설업, 2차 영향 타격 불가피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매출 4조 전망 넥슨, 가파른 성장세 크래프톤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넥슨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4조가 넘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지난해 중국에 출시되고 지금까지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는 매출 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가 주목된다.◇ 넥슨, 중국 성과 기대… 크래프톤, 지난해 1~3분기만 2조원 넘어2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슨 일본법인은 2024년 연간 매출이 4,604억5,800만엔(약4조2,800억원)으로 전년(4,233억5,600만엔)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다가오는 설 명절, ‘차례상’ 비용 얼마나 올랐나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올해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이 전년과 비교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쏠렸다. 이를 두고 기후 변화로 인한 기후인플레이션 현상이 명절 차례상 주요 품목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일‧채소 일부 강세 지속… “지난해 이상기후 여파 계속돼”한국물가협회(이하 협회)는 설을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 23개 주요 도시(구)를 대상으로 차례상 비용 가격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27만4,940원으로 전년 대비 7.3% 상승했다
[호텔 Inside] 파르나스호텔, 크리스마스트리 캠페인 역대 최고 모금액 기부 外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파르나스호텔,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 기부금 6,270만원 사랑의열매 전달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12월 진행한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 자선 캠페인이 22년 역사 중 역대 최고 모금액인 6,270만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파르나스호텔은 지난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모금액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는 파르나스호텔이 22년째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선 캠페인으로, 호텔 시그니처 상품을 판매한 금액 전
[유통가Info.] 동원F&B, 요리 양념 브랜드 ‘하루미’ 론칭 外시사위크=연미선 기자 벌써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 해의 시작을 알리던 1월도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유통가에는 여전히 새해를 맞아 다양한 신제품과 이벤트 소식이 가득한데요.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동원F&B, 요리 양념 브랜드 ‘하루미’ 론칭… 양념장 시장 공략동원F&B는 요리 양념 전문 브랜드 ‘하루미’를 론칭하고 양념장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동원F&B에 따르면 하루미는 양념장 한 팩으로 고기를 비롯한 각종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양념 브랜드인데요. 브랜드명에는 ‘하루 중 가장 나다운
가격·교체 부담 ‘뚝’… 삼성·LG, AI가전 구독 시대 ‘활짝’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적용된 전자제품이 IT산업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 빠른 교체 주기 문제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이 같은 문제의 답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독형 AI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 시작먼저 삼성전자는 ‘AI스마트폰’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지지율 하락에 위기의식 고조된 민주당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후 ‘민생·경제’와 ‘외교’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이와 같은 메시지가 연일 나오고, 민생 관련 간담회도 예정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중도층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한 여권의 지지층 결집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중도층 확보를 위해선 민생·외교 행보 외에 당의 ‘대응력’도 개선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적잖게 나오고 있다. 이른바 ‘강공 이미지’ 등은 중도층 이탈은 물론 여권 결집의 원인으로 작용
내년부터 ‘우유 무관세’… 유업계, 생존 전략은시사위크=연미선 기자 국내 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2026년 미국‧유럽산 수입 우유에 대해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이미 국내 유업계에 한 차례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무관세로 수입 우유가 들어오게 되면 국산 우유가 가격 경쟁력에서 완전히 밀릴 수 있어 유업계의 대응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입에 밀린 국산, 왜?낙농진흥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인당 원유 소비량은 지난 2003년 62.5kg에서 2023년 83.9kg으로 전반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발효유‧치즈‧버터 등 가공유
[인터뷰] ‘오징어 게임2’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한 사람들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목숨을 걸고 하는 잔혹한 데스 게임이 벌어지는 동화적이고 다채로운 색감의 공간과 동심을 자극하다가도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음악은 전 세계를 매료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이다. 시즌2 역시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정교하고도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데, 이러한 값진 성과 뒤에는 베테랑 제작진의 노고와 열정이 있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3를 함께한 채경선 미술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 시즌2부터 새롭게 합류한 김지용 촬영감독을 만나 제작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국민의힘, 이재명 사법리스크 공세 총력전 '왜?'시사위크=손지연 기자 고위공직사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지난 15일 성공하자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집중 공략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내부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시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친윤(친윤석열)계, 친한(친한동훈)계 상관없이 ‘반이재명’ 공세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이재명 ‘공직선거법’ 직격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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