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특화보험’ 승부수 통했다... “연속 흥행 눈에 띄네”[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특정 고객층이나 질병에 맞춰 보장 항목·규모·기간 등을 강화한 '특화보험'이 성장 한계를 마주한 보험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치열한 차별화 경쟁 속에서도 연달아 흥행에 성공 중인 만큼, 경쟁력 개선과 브랜딩이 절실한 중소형사 위주로 특화보험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이 지난 8일 출시한 '암플러스NH치료보험(갱신형·비갱신형·무배당)'은 판매 12일 만에 계약 건수 1만 건을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암치료비 특화보험으로 원발암·
백종원, "존속기간과 영업기간은 다른 말"...정말일까? 팩트체크해 보니[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존속기간'은 '영업기간'과 다르다"며 언론의 오보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존속기간'은 '영업기간'과 혼용해 쓰일 뿐만 아니라 백종원 대표가 '존속기간'을 "폐업한 날까지의 기간을 일컫는 수치"라고 정의 내린 것 또한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존속기간'과 '영업기간'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2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백종원 대표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존속기간'과 '영업기간'이 다른 개
역시 OLED?…LG디스플레이, “OLED로 손익 큰 폭 개선”[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늘(25일) 매출 6조 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의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OLED 제품 기여가 컸다는 분석이다.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나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p 확대된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OLED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손실이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LG디스플레이는 “손익은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덥고 습한 여름철, 휴대폰 충전기 콘센트에 꽂아두기만 해도 화재로..?[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A씨는 최근 자신의 방에서 갑자기 타는 냄새가 나 주위를 둘러보니 문어발 콘센트에 꽂혀있던 자신의 휴대폰 충전기 단자가 새까맣게 타버린 것을 발견했다.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것도 아니었고 단지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아놨을 뿐인데 새까맣게 타버린 것이다.최근 A씨의 사례처럼 휴대폰을 충전 하지 않고 있더라도 콘센트에 꽂아놓은 휴대폰 충전기 단자가 타버리는 등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은데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엔씨소프트, ‘호연과’ ‘TL’로 3분기 반전 가능할까…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출시로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엔씨소프트는 오는 8월 28일 ‘호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9월 17일에는 ‘쓰론앤리버티’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MMORPG에서 벗어나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고 난투 게임 ‘배틀크러쉬’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호연’은 귀여운 캐릭터와 합리적인 BM 모델, 그리고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정부 "'실버타운 공급 확대' 밀어붙인다"...시장선점한 KB라이프생명 '반색'[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목전에 둔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시니어 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이 정부의 실버타운 공급 확대 방안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요양서비스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KB라이프생명이 주목받고 있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규제를 풀어 민간사업자 진입을 촉진하고 시니어 레지던스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이같은 요양서비스 사업은 생명보험업계가 시장 성장정체 국면을 돌
볼보자동차, 가족 가치 강조와 저출산 극복 위해 나선다...'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 시작[녹색경제신문 = 박순모 기자] 볼보자동차와 한국보육진흥원이 손을 잡고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볼보'라는 전통적 브랜드의 자동차 회사가 저출산 극복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는 이색적 행보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3월부터 한국보육진흥원에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위한 3억 5천만원을 기부하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가족 친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아빠 육아 휴직 권장 캠페인, 교통안전 영상 및 놀이자료 제작·배포 등을 포함한다. 교통안전 영상 및 놀이자료는 한국보육진흥원
한화투자증권, 올해도 한두희 효과?···WM 호실적 기반 수익 상승세[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오랜기간 적자 늪에 빠졌던 한화투자증권의 구원투수로 신규 선임된 한두희 대표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회사의 양호한 실적을 이끌어내고 있다.한 대표의 성과를 두고 업계는 부동산 PF 시장 침체로 회사의 IB(기업금융) 부문 실적 저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선임된 한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수익 구조 다변화를 목표로 S&T(세일즈앤트레이딩)와 WM(자산관리) 등 리테일 부문의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24일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WM본부를 부
볼보 XC90, 안전 혁신으로 준대형 SUV 시장 석권 노린다[녹색경제신문 = 박순모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 준대형 SUV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볼보 XC90이 '안전의 집대성'을 앞세워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벤츠와 BMW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준대형 SUV 시장에서 볼보 XC90은 월평균 114.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볼보 XC90은 벤츠 GLE, 아우디 Q7, BMW X5 등과 함께 준대형 SUV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가격은 9650만원(볼보 XC90)부터 1억 3430만원(벤츠 GLE)까지 형성되어 있다.올해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액 2조원 돌파…창사 이래 최초[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창립 이래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수주에 따른 4공장의 가동률 증가,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결과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 1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6%, 영업이익은 6558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47.31%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56% 증가한 1조 156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정송 KAIST 김재철AI대학원장, “우리나라 학생들, GPU 쓰러 유학 간다”[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인공지능(AI) 모델 그 자체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보다 AI 모델을 가동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24일 국회 AI 포럼 초청 특별 강연에서 정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장(이하 정 원장)은 “AI 시대에 컴퓨팅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고속도로를 내고 인터넷 통신 기반 시설을 갖추던 그때처럼 ‘AI 컴퓨팅 이슈 해결’을 캐치프레이즈로 잡고, 사회기반시설(SOC)로 간주해 기반을 닦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인프라
삼성·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16GW(수도권 총수요의 40%) 필요한데...공급 어떻게?[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경기도 용인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한창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문제로 꼽히는 전력 공급원에도 여전히 관심이 모인다.정부의 계획은 LNG 발전소, 송배전망 등으로 전력 수요를 충당하겠다는 건데 이같은 계획으로는 클러스터 완공에 맞춘 적기의 전력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필요한 전력은 삼성 10GW(기가와트), 하이닉스 6GW 등 총 16GW다.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LG이노텍, 역대 2분기 최대 매출 찍었다… 4조 5553억 원[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새 역사 또한 썼다.24일 LG이노텍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기준으로 공시한 매출은 4조 5553억 원, 영업이익은 1517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726.2% 증가했다.LG이노텍은 “전방 정보기술(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적극적인 내부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노란봉투법' 통과되면 산업생태계 붕괴될 것" 호소...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서한 전달[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이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노동조합법(일명 '노란봉투법') 개정을 저지하기 총력전에 나섰다.손경식 회장은 1939년생으로 올해 나이 84세로 재계 원로 중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24일 양일간 노동조합법 제2조·제3조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 우려를 담은 손경식 회장의 서한을 300명 국회의원 전원에게 전달했다.손경식 회장은 서한을 통해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개정안은 원청기업을 하청기업 노사관계의 당사자로
유한양행, “뿌린 만큼 거둔다”…TOP5 제약사 중 의약품 허가 등록 건수 1위[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허가건수가 R&D 투자 금액과 정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위 5개 전통 제약사들이 R&D에 투자를 많이 할수록 의약품 허가건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한약품이 상반기에 9품목을 허가받으면서 상위 5개 전통제약사 중 가장 많은 수의 의약품을 허가목록에 올렸다. 품목별로는 '아토바미브에이정' 5품목과 '라베피드정' 1품목, '안티푸라민40플라스타' 등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R&D부문에,
[CBT 체험기] 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치까지 끌어올린 재미[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다크 앤 다커’는 기존 게임 장르들을 한 군 데 잘 섞어내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다만 해당 게임의 제작사인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이 ‘다크 앤 다커’의 저작권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면서 게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 와중에 크래프톤이 ‘다크 앤 다커’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회사의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 게이머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만큼, 크래프톤은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의 게임성을 통해 세간의 평가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금감원, 코인거래소 소집..."이자 경쟁 안돼"[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거래소들을 소집해 예치금 요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이용료율 인상 경쟁이 가열되고 전날 빗썸이 이용료율을 연 4.0%까지 올렸다가 철회하는 등 관련 문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담당자를 소집해 예치금 이용료율 산정 방식을 점검했다.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거래소 간 치열한 이용료율 인상 경쟁이 벌어진 것을 놓고 법과 규정에 기반
애플의 아동성착취물 자동 검열, 다시 논란…시민단체, “메타는 3000건 찾았는데 애플은 200여 건으로 축소 보고”[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애플이 아이클라우드상의 아동성착취물을 검열해 관련단체에 전송하기로 한 계획을 폐기한지 반 년 가까이 지난 가운데 다시 한번 개인정보 논란이 불붙었다. 애플의 아동성착취물 보고 횟수가 다른 플랫폼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영국의 워치독(감시 기구)인 국가아동학대방지협회(NSPCC)는 가디언지를 통해 “애플은 자사 플랫폼에서 공유되는 아동성착취물의 수를 지나치게 축소해 보고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 결과, 영국과 웨일즈에서만 봐도 애플이 주장하는 것에 비해 아이클라우드, 메세지, 페이스
미래에셋證, 해외대체투자 손실 악몽 벗어날까?...2분기 실적 반등 예고[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지난해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손실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충당금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이익이 급감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발목을 잡았던 해외대체투자 평가손실의 경우에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이나,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던 대형증권사(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와 달리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데 그쳤다.당기순이익 순위의 경우에도 연결 기준 1705억원을
카카오뱅크 위기...제4인뱅에 호재로 작용할까[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뱅크가 위기에 빠졌다. 신사업 추진이 무기한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카카오라는 대주주를 잃을 수도 있다. 한편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의 설립이 카카오뱅크의 위기와 맞물려 절묘하게 빨라지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정체된 상황을 새 인터넷은행이 잘 파고든다면 순식간에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최종적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자본시장법상 양벌 규정에 의해 카카오 법인에 대해서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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