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수주에 선박 가격 상승까지…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상반기 실적 '훈풍' 예고[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상반기 대규모 수주와 선박 가격 상승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시 한 번 예전과 같은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는 모양새지만 중국과의 줄어드는 기술 격차는 해결해야할 숙제로 평가받고 있다.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한국은 22만CGT(약 9%)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190만CGT(약 78%)를 수주한 중국이 차지했다.상반기 누계 수주 기준으로 한국은 594만CGT(약 25%)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이륜차 업계, "폐업 위기" 내몰리나?...자동차관리법 개정 논란 확산[녹색경제신문 = 박순모 기자] 지난해 9월 14일 신설된 자동차관리법 제51조가 이륜차 업계에 큰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해당 법안은 ▲이륜자동차 중고 거래 시 불법 튜닝 여부 검사 절차 의무화 ▲불법 튜닝 적발될 경우 소유자는 최대 1000만원의 벌금 부과 ▲ 튜닝 작업자 또한 처벌 가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는 불법 튜닝을 근절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나, 업계에서는 법 적용의 모호성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고 있다.특히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시한 '이륜차 튜닝 기준'은 일부 명확한 부분도 있으나, 다양한 애프터 파츠
셀트리마 ‘램시마SC’ 유럽 시장 점유율 20% 넘어[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성분 피하주사(SC)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출시 4년 만에 20%를 넘어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SC가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전역에서 21%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0년 출시 이후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처방 확대 추세를 보여왔지만 제품 단독으로 유럽에서 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같은 기간 유럽 주요 5개국(EU5)의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22%를 기록, 정맥주사 제형보다 피
금융권, 수해 피해 가계·기업 대상 특별지원 확대..."신용카드 청구유예 최대 6개월"[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금융권이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복구 및 조기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구 DGB대구은행)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대금 청구 유예를 최대 6개월간 실시한다.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원하는 고객들은 7월15일부터 8월13일까지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받은 ‘피해사실확인서’를 BC사로 제출하고,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대 5영업일 내 지원대상 여부를 통지 받게 된다. 지원대상 매출
금융권,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에도...고객 "공짜 아니던데"[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금융권이 휴가철을 맞아 체크카드 고객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특히 해외 ATM 인출수수료를 면제했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며 광고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 사이에서는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기가 어렵단 볼멘소리가 나온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하나카드와 함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지난 2022년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국민은행 역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지난 4월 출시하며 ATM 인출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신한·우리·농협은행도 잇따
[데이터 뉴스룸] 전자업체 50곳 중 66% 시총 감소…이수페타시스·SK하이닉스, 7개월 새 시총 50% 넘게 상승[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올해 초반 대비 이달 16일 기준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주가 성적표는 미소를 지은 곳보다 우울해진 곳이 많아졌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의 대장주 등에 힘입어 조사 대상 50개 전자 업체의 시가총액(시총)은 110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7개월 새 시총 증가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SK하이닉스로 60조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증가율로 보면 이수페타시스가 80% 가까이 상승해 주목을 끌었다. 반면 하나마이크론은 20% 넘게 시총이 감소해 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게임스컴…국내 게임사 참가 더 늘었다글로벌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의 개막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국내 게임사들은 게임스컴에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공개하며 한국 게임 홍보에 나선다. 현재까지 게임스컴에 참가가 결정된 국내 게임사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하이브IM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게임스컴에서는 다양한 국내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붉은사막’, ‘인조이’부터 카카오게임즈와 하이브IM의 신작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
한국유니온제약, ‘R&D 중심 제약사’로 탈바꿈…NBH캐피탈에 지분 매각[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연구개발(R&D) 중심의 제약사로 새롭게 태어난다. 유니온제약은 1985년 설립된 이후 완제의약품을 제조·판매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2001년 사명을 한국유니온제약으로 바꾸고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나 2018년 코스닥 상장 이후 자금 압박에 시달리다가 최근 엔비에이치(NBH)캐피탈에 지분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유니온제약 최대주주인 안희숙 등 3인의 보유 지분 대부분이 오는 31일까지 엔비에이치캐피탈에 양도되면 NBH캐피탈은 22.61%의 지분을 보유하는 최대주주로 등재된다.NBH
금융위 '금융보안 모범기업' 선정…하나증권 증권업 부문 단독 수상[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금융 정보보호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했다. 포상 대상은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금융 정보보호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이날 금융위원장 수상 대상으로 은행과 증권 부문에서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 활용한 개인정보 오남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 이석용 NH농협은행장과 정보시스템 취약점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비즈니스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이 각
"설마 보험설계사 자녀 통해 위반행위를"...금감원, '천태만상' 불완전판매에 '등록취소' 칼 뺀다[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 # A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14명은 약 2년간의 기간 중 384건의 보험계약을 같은 A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8명이 모집한 것으로 처리하고 모집수수료 4억103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 중 자녀를 보험설계사로 육성하고 싶었던 설계사 B는 자녀가 설계사 자격을 취득하자 총 235건의 자동차보험 계약을 자녀 명의로 체결했다. 결국 A보험대리점에게는 과태료 1억5150만원과 30일의 업무정지, 전 대표이사 2인에게는 주의 및 퇴직자 위법사실통지, 소속 설계사에게는 최고 3500만원의 과태료와 90일의 업무
KB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 하반기부터 수익성 회복 '탄력' 붙는다[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KB Bank, 부코핀은행)'가 올해 들어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 등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리테일과 SME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부실여신 감소, 신규 여신 유입 등이 더해져 수익성 회복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건전성 악화와 시장금리 급등으로 1733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냈던 KB뱅크는 올해 경영정상화 작업에 본격적으
'역대 최대 규모' 보험계약대출, 이용 시 주의점은? “보장·해지환급금 날아갈 수도"[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계약대출을 찾는 금융 소비자가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대출보다 낮은 문턱에 눈길이 끌리지만, 경우에 따라 보험계약이 해지되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말 기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68조2000억원) 대비 2.9% 증가한 7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기록한 최고점(71조원)에서 소폭 줄어들었으나 3분기 연속 70조원대의 역대급 규모를 유지 중이다. 대출 조이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추진 우리금융, 한양증권 인수설에 대해 "전혀 사실 아니다...포트폴리오 상 맞는 매물 아냐"[녹색경제신문 = 강기훈 기자]우리금융지주가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한양증권을 인수하는 것에 관해 전면 부인했다. 그동안 모든 매물들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취했던 터라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우리금융 측은 포트폴리오 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올해 보험과 증권을 넘나드는 우리금융의 광폭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양증권이 오랜만에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5일 오전 한양증권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지분
[연돈볼카츠 논란 조명下] 백종원, 가맹점 없으면 가맹본부도 없다는 것 알아야[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현재 양측은 모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허위 과장 정보 제공'에 대한 심의를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공정위가 더본코리아 측의 과실을 인정한다고 해도 점주 측이 당초 원했던 매출 손해에 대한 보상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공정위가 판단한 가맹사업법 위반행위 사례들을 살펴봤다. 본부가 가맹희망자에게 매장의 순이익률, 원가율 등에 대한 정보를 허위 제공해 2억5000만원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경우도 있지만, 1인당 3시간의 교육명령에 그친 사례도 있었다. 특히 연
홈플러스, 11개 점포 폐점...노조, "MBK, 투자자 고배당에만 몰두" 반발[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안산선부점과 동청주점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는 등 비효율 점포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홈플러스가 운영 중인 점포 수는 129개로, 이 중 총 11개 매장이 폐점을 앞두고 있다.한편 마트노조 측과 사측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노조는 대주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자 고배당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반발했다.1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홈플러스가 사내 공지망에 안산선부점과 동청주점의 영업 종료를 공지했다. 실적 부진 장기화에 따른 영업 손실 누적,
'이러쿵저러쿵' 해도 로켓은 날았다...쿠팡, 지난 2분기 결제액 역대 최대 기록[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쿠팡이 노동자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과의 갈등에도 최근 결제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앞서 쿠팡은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면서 '탈쿠팡족'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엇나간 추측이었을 뿐, 쿠팡과 쿠팡이츠 모두 지난 2분기 결제액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과 쿠팡이츠의 지난 2분기 결제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실제로 지난 16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쿠팡과 쿠팡이츠의 2분기 합산 결
하반기 HBM 경쟁은 'HBM3E 12단'이 핵심...삼성·SK하이닉스 둘 중 웃는 쪽은?[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하반기에도 HBM시장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HBM 돌풍의 핵심인 HBM3E 12단 제품의 경우 전작인 8단 모델보다 저장 용량이 50% 이상 증가하는 만큼 적층 수율을 높이는 것이 더 까다롭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직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 테스트 과정에 있으며 SK하이닉스는 8단 제품을 거의 독점적으로 납품 중이다. 따라서 HBM3E 12단 제품을 먼저 공급하는 회사가 하반기 HBM시장의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15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
최태원 SK그룹 회장 "SK는 생명과학·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혁신 주도"...미국 전역 순회 출장 소회 '자신감' 밝혀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기업들은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라며 "생명과학부터 AI(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SK는 미래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SK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신심을 강조한 것.최태원 회장은 16일 자신의 비즈니스 전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링크드인을 통해 "미국 전역을 순회하면서 SK의 현지 팀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며 사진과 함께 최근 미국 출장에서의 소회를 밝혔다.최태원 회장은 "뉴저지 파라무스에서 SK라이프사이언스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혁신적인 차세대 의약품 개
인도 향하는 빅테크들의 속내… “소프트웨어 인력 공급 원한다”[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배경으로 ‘소프트웨어 인력 공급’이 꼽힌다.업계 관계자 A씨는 “인도는 자본이 부족해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미비한 반면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 전산 등 소프트웨어에 강하다”며 “빅테크 회사들은 투자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우수한 인력을 공급받기 위해 인도에 투자를 한다”고 설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인도를 찾은 이유도 인재·시장 확보다.인도는 우수 이공계 인력이 많아 삼성전자 인재 수급에도 큰 역할을
'뮤 모나크'로 재미 본 웹젠... 차기작으로 연타석 홈런 노린다[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뮤 모나크'를 통해 재미를 본 웹젠이 하반기에 '뮤 모나크2'를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다. 기존작의 '셀링 포인트'를 계승해 다시 한 번 성과를 내고자 하는 모양새다.지난 해 10월 출시된 ‘뮤 모나크’는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덩달아 웹젠의 실적도 견인했다. 출시 효과를 누린 지난 4분기 웹젠은 매출 706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5.07%, 81.83% 늘어난 수치다. 흥행 실적이 지속적으로 이어진 덕에 웹젠은 올 1분기에도 180억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