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금융 갈수록 태산? 애꿎은 은행들 '숨막힌다'[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관치금융'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최근 금융당국은 은행 경영의 전반에 개입하는 것은 물론 은행의 책임이 없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금융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경영자율권 침해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금융감독원은 티몬·위메프 관련 은행권의 선정산대출 현황을 점검하고 선정산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을 통해 티몬·위메프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셀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6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15개 국내은행 부행장들과
4대 금융지주 저축은행, 2분기 실적 '희비'...신한만 선방[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 4곳(KB·신한·하나·우리금융) 중 신한저축은행만이 유일하게 상반기 순이익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1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지난 1분기 그룹 차원의 선제적 충당금 적립, 비용 효율화 등 영향으로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으나, 2분기 373억원의 적자로 상반기에 16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시현한 것이다. 한편 4대 금융지주 산하 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2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4대 금융지주 산하
현대해상, 손해율 '마지노선' 붕괴에도 車보험 할인 확대... “수익성 괜찮을까?”[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적신호가 켜졌음에도 연이어 새로운 할인 특약을 내놓고 있다. 안전운전 가능성이 높은 우량고객을 집중적으로 확보해 수익성과 손해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계산'이 틀어지면 보험손익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1일 현대해상은 유자녀 고객에 대한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자녀 할인 특약의 할인 대상은 자녀 연령이 만 6세 이하인 경우였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만 12세 이하로 확대됐다. 자녀 연령이
잠자는 휴면 신용카드 1500만 육박... 가장 많은 곳은 '현대카드'[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카드사들이 본인 확인 절차 간소화, 캐시백·쿠폰 사용 이벤트 등으로 휴면 신용카드 깨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증가세는 여전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카드 발급도 보편화된 만큼 휴면 카드 수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휴면카드 활성화에 드는 비용이 신규 고객 모집 비용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수년간 휴면카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에 나섰지만, 휴면 신용카드 증가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휴면 신
신한은행, 20일 만에 4차례 주담대 금리 인상...늘어나는 가계대출 잡힐까[녹색경제신문 = 강기훈 기자]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다시 올리기로 했다. 이미 몇 차례 올렸음에도 가계대출 잔액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지만, 잔액 증가세가 꺾일지는 미지수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7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 주담대 금리가 기존에 비해 0.3%p 오른다. 또 대환 서비스를 통한 주담대 금리(금융채 5년물 기준) 또한 0.09%p 인상된다. 전세자
원유가 협상, 이례적 '동결' 가능했던 이유... 낙농가, 흰 우유 산업 축소 고려해 '양보'[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양 측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당초 예정보다 1개월가량 길어진 낙농가와 유업계의 원유가격 협상이 지난달 30일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협상이 이례적으로 가격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업계가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유 생산비가 상승한 경우, 해당 상승분을 반영해 원유가격 또한 줄곧 인상돼 왔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낙농가 측의 산업적인 측면에 대한 이해와 양보로 이번 협상이 가격 동결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
8월 휴가철 "기지개 켜는 야외활동"...보험사는 운전자보험·상해보험 주목한다[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코로나19 앤데믹 이후 움츠렸던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각종 사고에 대비한 보험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8월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보험사들의 신상품도 평소보다 잦은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과 바깥 활동에서 노출된 위험을 집중 대비할 수 있는 상품들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1일 KB손해보험은 운전자보험에 휴가철 상해위험 대비 특약을 신규 탑재한 'KB 플러스 운전자상해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공탁금과 변호사선임비용의 선지급 비율도 확대해 기존 상품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
지난해 라면·김치 수출 역대 최고... 식약처의 규제 외교가 빛 발했다[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계속되는 한류 열풍에 지난해 라면과 김치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라면의 수출 실적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해외 수출 규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라면과 김치의 수출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1일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발표했다.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지난해 108조8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지난 2021년과
[게임가 엿보기] 위메이드 ‘판타스틱 베이스볼’ ‘위드(With) 판베 KBO 현장 이벤트’ 실시위메이드가 광주에 자사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과 연계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회사는 팝업 부스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는 동시에 어린이를 시구와 시타 행사에 참여시키는 등 국내 야구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에 신규 SSR 캐릭터 ‘아마미야 미레이’를 추가 했습니다. 해당 캐릭터는 혼령의 힘을 빌려 치명적인 참격을 날리는 것을 특징으로 삼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인스턴스 던전을 비롯한 오리지널 스토리 등을 게임 안에 녹여내면서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ㅇ
건물 ‘팔고’ 게임 ‘사고’… 엔씨소프트 체질개선 ‘드라이브’[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올해 초 부터 변화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엔씨소프트가 쇄신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사옥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비스하는 게임의 장르를 다변화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업계 소식에 의하면, 최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CRBE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를 ‘엔씨타워1’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선정했다. 2008년에 준공된 해당 건물은 2018년까지 엔씨가 사옥으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연면적은 3만912㎡, 규모는 22층이다. 해당 건물의 소재지가 강남
[ESG 리더스]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백여현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대표이사[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스타트업 생태계가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기준금
이재용·정의선·머스크, 프랑스 파리에서 '주말 깜짝 회동'...글로벌 IT·자동차 업계 시대 변화 '상징적 사건'[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세 사람이 8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2위를 기록 중인 테슬라와 현대차, 자동차업계 라이벌 회사의 최고경영자의 만남은 물론 세계 1위 전자회사 삼성전자 총수까지 회동이라는 점에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정의선 회장과 머스크 CEO 만남 그리고 세 사람의 회동 또한 처음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제안으로 정의선 회장과 머스크 CEO가 이번 주말인 8
해상풍력시장 공략 나선 포스코·현대제철·세아그룹…미래 시장에 눈 돌리는 철강업계[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해상풍력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글로벌해상풍력연합(GOWA) 가입 결정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업황이 좋지 않은 철강업계가 미래 시장에서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내 철강업계 대표주자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해상풍력용 철강재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포스코는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후판공장 등에 대해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 인증을 받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DNV
(완) 볼보 XC40 B4 Ult AWD, 여심 자극하는 '육각형 남친' 같은 완벽한 수입차[녹색경제신문 = 박순모 기자] 오늘 시승하게 된 차량은 볼보의 1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XC40 B4 AWD Ult(Ultimate)이다.이 차량은 볼보의 대표적인 준중형 SUV로, 2017년에 처음 등장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볼보가 중국의 지리 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생산된 모델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볼보 XC40은 출시 직후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8년 3월 5일에는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그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이는 볼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안전성과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된 결과였다.
공공임대주택 부족, 임대차 보호 미비 등 주거 불안 '심각' 해결책 없나?...전문가들 의견은?[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31일 국회에서 '투기가 아닌 안락한 삶의 공간으로서의 주거권 확보'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되었다.주거권은 헌법상 기본권이자 인간다운 삶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 집값은 18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30대 청년들까지 아파트 구입을 위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드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아젠다라고 할 수 있는 '안정적 주거 환경 구현'은 최근 동탄 청약 등 아파트 청약 경쟁에 밀려 깨끗하게 잊혀진지 오래다.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한화에어로, 2분기 영업익 전년비 357% 증가…K9·천무가 견인[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의 수출로 해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는데, 여전히 수주잔고와 하반기 납품 일정이 남아있어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860억원, 영업이익 358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늘었고 영업이익은 357%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에서는 매출 1조3325억원과 영업이익
(완) 인디언 모터사이클, 전설의 재해석 '101 스카우트' 출고 진행[녹색경제신문 = 박순모 기자]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국내에 수입하고 있는 화창상사에서 ‘101 스카우트'의 출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출고 예정인 101 스카우트는 '버트 먼로 스카우트'의 원형에서 뉘앙스만 차용하고 새로운 해석의 디자인을 입혀 출시된 바이크다. 전설적 라이더 버트 먼로 스카우트, 인디언 모터사이클 스카우트 튜닝 296km/h 기록 '버트 먼로 스카우트'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려면 약간의 바이크 역사 이야기가 필수다.모터사이클 역사의 태동기를 지나 유럽에서 ‘모드’라는 새로운 바이크 문화가 시작될 무렵의 일이다
빗썸, 농협은행과 '헤어질 결심'...국민은행 화답할까[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빗썸이 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농협은행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제휴 은행 변경을 통해 고객 수를 늘리겠단 의도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는 빗썸에겐 시장 점유율을 높여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이 절실한 상황이다.빗썸은 농협은행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 현실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가 국민은행과의 제휴라고 바라본다. 지난 2월에도 국민은행과 접촉해 제휴를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계약이 불발된 바 있다. 다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며 법적 불안정성이 해
배민 수수료 인상에 입점문의 폭주...신한 '땡겨요', 20일 만에 가맹점 4000여개 증가[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수수료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상생 배달앱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신한 '땡겨요'가 빛을 발하고 있다.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현재 6.8%(부가세 별도)인 배민1플러스(배민배달) 중개 수수료를 다음 달 9일부터 9.8%로 인상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하면서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은 "배민이 챙기는 수수료가 과다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단체들도 수수료 부담이 음식값에
알리바바 클라우드, ‘AI기반 클라우드’ 이용해 이젠 위성 대신 올림픽 방송 생중계[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최근 AI의 성장세와 함께 클라우드 시장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이번 파리올림픽 2024 방송 중계를 위한 OBS 클라우드의 새로운 버전인 ‘OBS 클라우드 3.0’을 출시했다.30일 오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케니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지사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점으로 ‘효율성, 몰입성, 지속가능성, 포용성’ 등을 꼽았다.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하면 장비 설치와 국제 통신 광학 회로에 의존하는 과거의 생중계 영상 전송 방식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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