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너무 서둘렀나…K배터리 1분기 실적 '빨간불'전기차 수요 둔화 직격탄을 맞은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1분기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3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위해 투자를 서둘렀는데, 결과적으로 혜택보다 때이른 투자 결정으로 인한 실적 악화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SK온 29일 1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삼성SDI도 30일 실적을 공개한다.국내 1위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잠정실적은 각각 6조1287억원, 157
챗GPT-5·라마3 나오는데… 네카오 대응 전략은?오픈AI와 메타가 각각 GPT-5와 라마3라는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빅테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반면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들과 다른 전략으로 활로를 찾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네이버, 비영어권 중심의 '소버린 AI' 강화네이버는 글로벌 빅테크의 종속을 우려하며 정면 승부를 피하는 모양새다. 대신 이들에 우호적이지 않은 비영어권 국가를 공략하고 있다. 생성형AI 성능 면에서 빅테크 대비 열세에 놓여있기에 내놓은 차선책으로 관측된다. 실
현대차가 다시 반한다…한국타이어 “4년후 경쟁사 보다 많이 공급”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때 관계가 소원해졌던 현대자동차와 관계 개선으로 제품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이 있다.박정호 한국타이어 마케팅총괄 겸 경영혁신총괄 부사장은 4월 16일 경기 성남시 한국타이어 판교 본사에서 열린 ‘한국 익스피리언스 데이’에 참석해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3~4년 후에는 국내 어느 경쟁사 보다 저희 타이어가 현대차·기아에 많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과거 한국타이어가 수주량이 국내 경쟁사 대비 원가가 높을 수밖
[게임브리핑] 넥슨, 바람의나라 대규모 업데이트 ‘환골탈태’ 실시 외바람의나라에 ‘환골탈태’ 업데이트넥슨이 PC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에 대규모 업데이트 ‘환골탈태’를 실시했다. 환골탈퇴는 게임 내 성장 동선을 다듬고 성장 부담 요인을 완화했다. 일부 마법에 자동 사용 기능을 추가해 조작 편의성을 향상하고 재생축복효과 없이도 자동 사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콘텐츠의 UI와 보상 구조, 플레이 동선을 다듬어 시인성 및 가시성을 개선했다. 레이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행 임무 및 입장 재료를 삭제하고 캐릭터 능력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보스 몬스
기아, 2030년 430만대 판매 목표…하이브리드·EV 대중모델 공략기아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320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 430만대를 판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등 친환경차 비중을 늘리는 판매 구조 변화를 통해 판매량을 확대한다.기아는 오는 2026년 8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는 등 단기적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에 집중한다. 이는 2026년까지 전기차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EV) 판매를 꾸준히 성장시킨다. 기아의 오는 2030년 연간 판매 목표 430만대 중 E
이종호 장관 “AI 글로벌 3위권 ‘G3’로 도약”“우리나라는 AI 생태계를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입니다.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제안하는 AI 규범을 각국 정상 및 주요 기업 대표와 논의하겠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AI 역량을 모아 글로벌 3위 ’G3'로 도약하겠습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AI 전략 최고위 협의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출범한 AI 전략 최고위 협의회는 이종호 장관과 민간 위원장(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다.민관 통합 운영에 외부 민간 자문단
지코어, 국내 첫 'H100' GPU 기반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15일 개소지코어(Gcore)가 15일 국내 사용자를 위한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인천에 공식 개소한다. 지코어는 NHN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위치 선정에서부터 운영, 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GPU 규모를 초기 대비 3배 이상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지코어는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사용자를 위한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코어가 개소하는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의 ‘H100’ GPU 탑재 서버 40대로 구성돼, 총 GPU 수는 320개다. 이번에 선보
[단독] ‘아이오닉9’ 대관령 달리며 SW튜닝…“EV9 보다 부드럽다”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이 최근 강원 대관령 일대에서 차량 제어 성능 등 시험 주행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 소속 차량제어검증팀은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강원 대관령 일대에서 아이오닉 9을 시험 주행하며 차량 제어 관련 성능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시험 주행에서는 주행 관련 소프트웨어(SW) 튜닝 작업에 집중했다.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9은 기아 EV9과 함께 경쟁 구도를 형성할 국산 대형 전기 SU
[유통가 투데이] 세븐일레븐, 일본 ‘페양구 야끼소바’ 2종 단독 판매 外2024년 3월 29일 유통·e커머스 업계 동향·프로모션·신상품 정보 등을 정리했다.◇세븐일레븐, 일본여행 필수 구매품 ‘페양구 야끼소바’ 2종 단독 판매세븐일레븐은 일본 여행 필수 구매품으로 손꼽히는 ‘페양구 야끼소바’ 2종을 국내 판매한다고 밝혔다. ‘페양구 야끼소바 지옥의맛’과 일본 동부지역 매출 1위 야끼소바 ‘페양구 야끼소바 오리지널’ 2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회사에 따르면 페양구 야끼소바는 철판 야끼소바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현지인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LG, 5년간 100조원 투자…구광모 "차별적 고객 가치 매진"LG그룹이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 65%에 달하는 금액으로, 2022년 밝힌 중장기 투자계획을 업데이트한 것이다.특히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50조원쯤을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혔다.LG는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 100조원의 약 55%를 연구개발(R
주총 앞두고 초강수 한미 오너가…경영권 쟁탈戰 향방 촉각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가 정기주주총회를 코앞에 두고 각각 마지막 회심의 카드를 꺼내며 고지점령을 위한 최종전에 돌입했다.형제 측은 키맨이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우군으로 만든 한편, 현 이사회를 아군으로 둔 모녀 측은 형제를 사장직에서 해임, 송영숙 회장은 후계자로 임주현 사장을 공식 지목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점점 가열되는 양상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이달 28일 ‘제51회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종윤,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하면서 오너
제네시스, ‘네오룬·GV60 마그마’ 콘셉트 공개…미래 럭셔리 디자인 담아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더불어 신규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V60 마그마’(GV60 Magma) 콘셉트도 처음 선보였다.제네시스 네오룬은 디자인과 기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차명 네오룬은 새롭다는 의미의 네오(Neo)와 달을 뜻하는 루나(Luna)를 조
미니 “올해 전동화 첫 단추 끼운다”…‘1만대 클럽’ 복귀 정조준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올해는 첫 신차로 전기차를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 쿠퍼, 컨트리맨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하며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미니는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조인철 전 미니코리아 총괄본부장의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한국 지사장으로 이직 등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변화가 몰아치지만 전동화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니는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 ‘1만대 클럽’ 복귀를 노린다.미니 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MIN
장인화 포스코 회장, 포항제철소서 ‘100일 현장경영’ 첫발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00일간의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취임 후 첫 방문지는 2022년 태풍 ‘힌남노’ 때 침수됐지만, 135일 만에 정상화의 기적을 쓴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이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22일 장 회장이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톤(t)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이다. 힌남노 수해 당시 포항 냉천 범람으로 피해가 컸지만,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
‘탈중국’ 눈치에도 中시장 꽉 붙잡는 韓대기업“애플 공급망에서 중국만큼 중요한 곳은 없습니다. 중국은 매우 선진화된 제조능력과 숙련된 노동자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중국은 매우 융화된 윈윈 관계입니다.”최근 중국 상하이를 찾은 팀 쿡 애플 CEO의 멘트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20%쯤이다. 미국 다음으로 크다. 하지만 2023년 4분기 애플의 중국시장 매출은 208억달러(28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팀 쿡 CEO가 중국을 찾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중국 시장을 대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스탠스도 비슷한 측면이 많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집 밖에서 찾은 '블루오션'…삼성·LG전자, 호텔 시장 정조준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집 밖으로 눈을 돌렸다. 호텔 시장에서 신규 매출 확보에 나선 것이다. 상업용 수요가 많은 TV, 사이니지 등 스크린 제품과 호텔 서비스를 혁신할 로봇이 양사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분야다.삼성전자는 최근 아태지역의 대표 랜드마크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Marina Bay Sands)'에 스마트 사이니지와 호텔TV를 대거 공급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3개 호텔 타워에는 4K 화질의 75인치 호텔 TV 및 85∙98인치 스마트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투숙객에 초대형∙초고화질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양
[게임브리핑] ‘배틀크러쉬’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 시작 외‘배틀크러쉬’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 시작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의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2차 글로벌 테스트는 게임성을 개선했다. 키보드, 마우스를 활용한 PC 조작감 개선하고 로비 UI를 개편했다. 적 처치 보상은 추가하고 기력 관리 난이도 완화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했다. 2차 테스트는 한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97개국에서 진행된다. 이용자는 3월 29일 오후 3시까지 스팀, 모바일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클랜 배틀 2024 with
임종윤 한미 사장 “경영권 잡으면 1조 유치…바이오 의약품 집중개발 목표”한미약품그룹이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회사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 지지 호소와 함께 경영권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형제 측은 OCI와 합병에 대한 불공정성을 강조하며 1조원 상당의 기업 투자 유치와 바이오의약품 집중 성장 계획 등을 공개하는 한편, 이번 주주총회 표결 실패 시 물러나겠다는 각오도 공개했다.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21일 전국경제인협회 FKI 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와 같은 포부를 공개했다.앞서 한미사이언스
[식품가 투데이] 삼양 불닭볶음면, 英다큐멘터리서 대표 K-라면으로 소개 外2024년 3월 20일 식품·프랜차이즈 업계 동향·프로모션·신상품 정보 등을 정리했다.◇삼양 불닭볶음면, 영국 다큐멘터리 채널서 K-라면 대표 주자로 소개삼양라운드스퀘어는 영국 마이크로 다큐멘터리 채널 ‘Great Big Story’에서 불닭볶음면이 K-라면 대표 주자로 집중 조명되었다고 20일 밝혔다.2015년 런칭한 ‘Great Big Story’는 음식, 취미, 예술,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마이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채널이다. 620만 구독자를 보유했다. ‘Great Big Story’에서는 K-컬처의 다양한
“볼 게 없네” 디즈니 OTT 해지경험 1위…대작 중심 전략 부작용해지 비중이 가장 높은 OTT는 디즈니 플러스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다른 OTT와 달리 대작 중심 라인업을 구성한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전략의 부작용이라고 분석한다. 대작과 대작 사이를 메울 볼거리가 없다는 의미다.19일 KT그룹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의 ‘2024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에 디즈니 플러스를 해지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전체의 59.3%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국내 주요 OTT보다 18%p쯤 많은 수치다. 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는 42%, 넷플릭스는 28%, 유튜브 프리미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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